스포츠뉴스
[24-08-28 00:40:00]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올시즌 KT전에만 3승무패에 평균자책점이 2.70이다. 확실히 천적으로 떠오르고 있다.
LG 트윈스 임찬규가 후반기 에이스 모드를 발동시키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임찬규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쳐 팀의 6대1 승리를 이끌었다. 승리투수가 된 임찬규는 8승(6패)을 거두며 데뷔 첫 2년 연속 10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중요한 경기였다. 지난 25일 고척 키움전서 아쉬운 패배를 했던 LG는 2위 삼성 라이온즈와 2게임차로 벌어진 상황이라 더 벌어질 경우 플레이오프 직행도 어려울 수 있었다. 여기에 이날 KT 선발이 2년간 LG전에서 5승 무패를 기록 중인 '천적' 웨스 벤자민이었기에 임찬규의 어깨가 더 무거웠다.
최근 안정된 피칭을 하던 임찬규는 이날 더욱 확실한 자신의 피칭을 하면서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2회초 안타와 볼넷 2개로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9번 조대현을 2루수앞 병살타로 막아낸 것이 흐름을 LG쪽으로 돌릴 수 있었다.
2회말 상대 실책 덕에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임찬규는 3회초 2사후 김민혁에게 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해 위기에 몰렸지만 문상철과 강백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또한번 위기를 돌파했고, LG 타선은 3회말 오스틴과 문보경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더 뽑아 4-0의 리드를 임찬규에게 안겼다.
임찬규는 이후 더욱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4회말 선두 황재균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배정대를 삼진으로 잡고 오윤석을 3루수앞 병살타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넘겼고, 5회와 6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끝냈다.
이날 임찬규는 92개의 공을 뿌렸는데 최고 145㎞의 직구를 32개 뿌렸고, 커브를 24개, 슬라이더 18개, 체인지업 18개를 던져 4가지 구종을 매우 적절하게 배분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 9일 잠실 NC전서 1회말 10점을 뽑아 10-0으로 앞선 상황에서 오히려 무너지며 2⅔이닝 만에 9안타 7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던 임찬규는 이후 한화전서 6⅔이닝 7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21일 SSG전서는 6이닝 5안타 1실점을 기록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NC전 부진 후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의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임찬규는 오히려 NC전의 부진으로 점수차에 상관없이 자신의 스타일대로 던져야 한다는 것을 깨우쳤다고.
임찬규는 “원래 승부를 어렵게 하는 스타일인데 점수차가 많다보니 2볼에서 변화구 던지는 것이 싫었던 것 같다. 그때 점수차가 커서 다른 생각으로 던지다보니 잘못됐었다“면서 “그래서 한화전에서 점수차가 컸지만 똑같이 어렵게 던지겠다고 생각했고, 2볼 상황에서도 변화구 던지면서 내 피칭을 하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했다.
이날 벤자민과의 맞대결도 마찬가지. “벤자민 선수를 의식하지 않고 KT 타선에 좀더 집중을 했다“면서 “사실 NC전에도 요키시가 그렇게 무너질 줄 모르지 않았나. 그런데 내가 못던지면 그렇게 되는거라 나는 그냥 똑같이 내 공을 던진다는 목표로 던졌다“라고 했다.
2회초 1사 2,3루서 심우준을 마지막엔 고의 4구처럼 바깥쪽으로 빼서 볼넷을 내주면서 1사 만루로 조대현을 상대했었다. 이는 벤치가 아닌 박동원의 생각이었다고.
임찬규는 “3볼이 되니까 동원이 형이 1점을 주고 아웃카운트 하나 챙길 것인지 아니면 1점도 안주는 쪽으로 갈것인지를 두고 1점도 안주는 방향으로 결정을 했다고 하더라“면서 “8번 타자를 거른다는 게 처음엔 의아했다. 자칫 대량 실점으로 갈 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었다. 결과적으로 조대현 선수를 병살로 잡아내 동원이 형의 리드가 좋았다“라며 웃었다.
2년 연속 10승에 대해선 마음을 쓰지 않았다. 임찬규는 “사실 승리 투수는 운의 영역이다. 물론 (10승을)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매일 나가서 좋은 경기 결과를 가져오는게 더 좋다“면서 “부상으로 빠지면서 경기수가 적다. 그래서 그냥 나갈 때마다 6이닝 이상 던지는게 나에겐 행복하고 좋은 것 같다. 운이 따라서 승을 하면 좋고 승리하지 못해도 계속 꾸준히 던지고 싶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이동환의 앤드원] 24-25 프리뷰(29)..
긴 여름이 끝나고 드디어 가을이 왔어. 그건 곧 NBA 개막이 다가왔다는 걸 의미하지. 10월 23일이면 2024-2025 NBA 정규시즌이 막을 열어. 보스턴과 덴버가 조금 더 빨리 트레이닝 캠프를 시작했고 10월..
[24-10-22 13:11:20]
-
[뉴스] “정비 최소 3시간 이상“ KS1 서스펜디드..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비는 그쳤다. 그런데 그라운드 상태가 문제다.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예정된 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 간의 한국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 및 2차전 정상 개최 여부는 ..
[24-10-22 13:07:00]
-
[뉴스] [NBA 팀 프리뷰] ㉚ 56년 만의 리핏 ..
23-24 시즌 성적정규시즌: 64승 18패, 동부 1위플레이오프: 파이널 우승주요 선수 이동IN로니 워커베일러 시어맨 (R)앤톤 왓슨 (R)OUT오셰이 브리셋24-25시즌 예상 로스터PG 즈루 할러데이, 데릭 화이..
[24-10-22 13:03:13]
-
[뉴스] [NBA 팀 프리뷰] ㉙ 뉴욕 닉스, 우승의..
23-24 시즌 성적정규시즌: 50승 32패, 동부 2위플레이오프: 동부 준결승 탈락주요 선수 이동IN칼 앤써니 타운스미칼 브릿지스케이타 베이츠-디오프카메론 페인파콤 다디엣 (R)타일러 콜렉 (R)OUT아이재아 하텐..
[24-10-22 12:57:48]
-
[뉴스] '이강인 미쳤다' 이제 PSG 간판! UCL..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한국 슈퍼스타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을 대표해서 챔피언스리그 기자회견에 나섰다.이강인이 소속된 PSG는 오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PSV ..
[24-10-22 12:49:00]
-
[뉴스] 텐 하흐 조차 '1540억' 애제자 손절 수..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결국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도 두 손을 들었다.텐 하흐 감독의 애제자인 안토니가 맨유를 떠난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는 21일(한국시각) '맨유는 1월 이적시장에서 안토니에 대한 임대 ..
[24-10-22 12:47:00]
-
[뉴스] [NBA 팀 프리뷰] 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
23-24 시즌 성적정규시즌: 47승 35패, 동부 7위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주요 선수 이동IN폴 조지에릭 고든케일럽 마틴안드레 드러먼드레지 잭슨안드레 드러먼드거숀 야부셀레자레드 맥케인 (R)맥스 피들러 (R)주..
[24-10-22 12:43:00]
-
[뉴스] [NBA 팀 프리뷰] ㉗ 브루클린 네츠, 탱..
23-24 시즌 성적정규시즌: 32승 50패, 동부 11위플레이오프: PO 진출 실패주요 선수 이동IN보얀 보그다노비치셰이크 밀튼자이어 윌리엄스키온 존슨OUT미칼 브릿지스케이타 베이츠-디오프로니 워커데니스 스미스 주..
[24-10-22 12:38:10]
-
[뉴스] “FA 싫어하는 감독이 있나?“ 김태형 없는..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찬란함을 뒤로 하고 부산에서 첫 시즌을 마쳤다.김태형 감독이 이끈 첫해, 롯데 자이언츠는 66승74패4무(승률 4할7푼1리)로 가을야구에 실패했다. 연승을..
[24-10-22 12:31:00]
-
[뉴스] [느바뭐봐] NBA 개막 첫 주! 지켜봐야 ..
[점프볼=백종훈, 한찬우 인터넷기자] 2024년 10월 23일(한국시간), NBA가 돌아온다. 82경기의 장기 레이스를 앞둔 30개 팀은 저마다의 준비를 마쳤다. 과연 박 터지는 경쟁을 뚫고 내년 6월 우승 트로피를..
[24-10-22 12:14:5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