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6 08:48:00]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여자프로당구 LPBA 4강에서 맞대결한다.김가영은 25일 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LPBA 8강전에서 백민주(크라운해태)를 상대로 세트 점수 3-1 승리를 수확했다.스롱 역시 전지우(하이원리조트)를 만나 세트 점수 3-0으로 이겨 4강에 합류했다.김가영은 LPBA 통산 최다인 9회, 스롱은 7회 우승을 차지한 최정상급 선수들이다.맞대결 통산 성적은 스롱이 6승 2패로 앞서 있지만, 마지막 대결이었던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에서는 김가영이 세트 점수 3-1로 승리한 바 있다.
또한 김가영은 최근 2개 투어에서 연달아 정상에 오르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뽐내지만, 스롱은 개막전 8강 이후 잠잠하다가 이번에 4강 진출로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한편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8강전에서는 권발해(에스와이)가 김정미를 상대로 세트 점수 0-2에서 내리 세 세트를 따내 3-2로 대역전승을 거두고 데뷔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다.권발해는 황민지를 꺾은 오지연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김가영-스롱, 권발해-오지연의 LPBA 준결승전은 26일 오후 5시부터 열리고, 우승 상금 4천만원이 걸린 결승전은 27일 오후 10시에 열린다.남자부 PBA 32강전에서는 강동궁(SK렌터카)과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김재근(크라운해태) 등이 승리하고 16강에 합류했다.4bun@yna.co.kr<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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