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2 17:08:00]
'정식 사령탑 체제' 홍명보호 출항에 “드디어 시작…모두 힘 합쳐야“
(고양=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은 '새로운 수장' 홍명보 감독의 첫인상이 무서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이재성은 2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예정된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으로부터 홍 감독의 첫인상이 어땠냐는 질문을 받고 “사실 조금 무서웠다. 옛날부터 들은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생각보다 더 자상한 면도 있으셨다“고 덧붙였다.이재성이 '살짝 두려웠다'고 한 홍 감독의 성향은 특히 팀 규율을 강조하는 측면이었다.이재성은 “(감독님께서는 예전부터) 규율 측면, 선수들의 태도를 많이 강조하셨다. 나 또한 선수로서 생활할 때 그런 부분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선수 입장에서는 조금 무섭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지난 7월 초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 감독은 선임 직후 코치를 물색하기 위해 유럽으로 떠났다.이 과정에서 유럽에서 활약하는 주요 해외파 선수를 차례로 만나 대표팀에 대해 터놓고 대화했다.홍 감독과 만남을 돌아본 이재성은 “감사하게도 저녁을 사주셨다. 잘 먹었고,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앞으로 어떻게 (대표팀) 문화를 이끌어야 할지 많이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홍 감독이 대표팀을 지휘하는 건 10년 만이다.2013년 6월 최강희 감독의 후임으로 선임된 홍 감독은 선수들에게 소집 시 정장을 입을 것을 요구하는 등 초반부터 선수단 기강을 잡는 데 중점을 뒀다.하지만 홍 감독은 이듬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지도자 경력 중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최종 명단에 2012 런던 올림픽 멤버 12명을 넣어 '의리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홍명보호 1기'는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1무 2패로 쓸쓸하게 발길을 돌렸다.
이재성은 그로부터 10년이 흘렀고,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K리그1 울산 HD 감독 등 다양한 경험이 쌓인 홍 감독도 기강과 규율에 대한 관점이 유연해졌을 것이라고 봤다.이재성은 “아직 (복장 규정 등) 규율을 정하지는 않으셨다. 우리도 이제 11년 전과 많이 달라졌다“며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아 이렇게 소집일도 다 다르다. 그런 부분이 (이전보다) 자유로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감독님께서도 이런 부분에서 선수들 의견을 많이 존중해주신다. 많이 유해지신 것 같다“며 “앞으로 이런 측면에서 좋은 문화를 계속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홍 감독이 부임하면서 한국 축구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된 이후 처음으로 임시 감독이 아닌 '정식 사령탑'을 갖게 됐다.정식 사령탑 체제에서 일관된 축구를 펼칠 수 있게 된 이재성은 “이제 드디어 시작“이라며 “모두가 힘을 합쳐, 한 곳을 바라보고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재성은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미드필더 홍현석에 대한 덕담도 전했다. 이재성과 홍현석은 전날 리그 경기에서 나란히 선발 출격했다.이재성은 “감사하게도 유럽에서 또 한국인 선수와 함께하게 됐다. 현석이와 분데스리가를 함께 누비게 돼 기쁘다“며 “동생이 꿈꾸던 무대로 온 게 정말 기쁘다. 이제 시작이니 더 큰 꿈을 꾸도록 나도 많이 도와주겠다“고 말했다.pual07@yna.co.kr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피겨 김예림,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쇼..
위서영도 한 차례 엉덩방아 실수…쇼트 11위(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피겨 여자 싱글 김예림(단국대)이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 쇼트..
[24-10-26 09:50:00]
-
[뉴스] “동주형이 대표팀 떨어져 오면 죽는다고.....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조금은 외롭다. 한화 이글스에서 혼자 뽑혔다. 후배는 두산에서 온 김택연 한명 뿐이고 모두 선배들 뿐. 유일한 동기(KIA 곽도규)는 아직 한국시리즈 중. 이제 이틀째 훈련이라 낯선 환..
[24-10-26 09:40:00]
-
[뉴스] '손흥민, 양민혁 긴장해' 토트넘 17세 영..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손흥민과 양민혁 모두를 긴장시킬, '초신성'이 등장했다.주인공은 토트넘의 17세 윙어 마이키 무어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네덜란드의 알크마르와 202..
[24-10-26 09:23:00]
-
[뉴스] '32→14→29→?' 해먼즈는 진짜 어떤 ..
[점프볼=수원/홍성한 기자] 어느 위치에 있는 외국선수일까.24일까지 2경기 평균 22분 13초 동안 21.5점 3점슛 1.5개(성공률 37.5%) 14.0리바운드. 얼핏 보면 효율이 뛰어난 외국선수 기록이다. 그러..
[24-10-26 09:21:46]
-
[뉴스] '아니, 7번이 어떻게 저런 파워를' 김도영..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아니, 7번타자가 저런 파워가.'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린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깜짝 손님들이 등장했다.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 이바타 감독이 코칭..
[24-10-26 09:19:00]
-
[뉴스] KLPGA 이세희, LPGA Q-시리즈 파이..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낸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소속 이세희가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파이널에 진출했다.이세희는 2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베니..
[24-10-26 09:07:00]
-
[뉴스] [단독] 김경문호, 日 배터리 코치 전격 영..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일본인 배터리 코치와 내년 시즌을 함께 한다.한화는 최근 일본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2군 배터리코치로 있던 쓰루오카 카즈나리 코치를 영입했다.쓰루오카 코치는 2000년..
[24-10-26 08:55:00]
-
[뉴스] [골프소식]아이브리지닷컴, 프로골프단 'Te..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아이브리지닷컴이 프로골프단 '팀(Team) IB'를 창단했다.25일 열린 창단식에는 김성표 단장을 비롯해 김봉섭 김형민 한빛나 김지안 등 팀 IB 소속 남녀 프로 선수, 골프 관계자들이 참..
[24-10-26 08:53:00]
-
[뉴스] '미리보는 결승전' 김가영-스롱, 여자프로당..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여자프로당구 LPBA 4강에서 맞대결한다.김가영은 25일 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
[24-10-26 08:48:00]
-
[뉴스] [사진 속 어제와 오늘] 전국체육대회 변천사..
(서울=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전국체육대회는 대한체육회가 매년 가을에 전국적인 규모로 개최하는 종합경기대회입니다. 1920년 조선체육회가 개최한 제1회 전조선 야구대회를 기원으로 삼고 있습니다. 해방 후 1945..
[24-10-26 08:48: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