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위닝 신화 종료, '푸른 한화'의 운명은 어떻게?

드디어 루징시리즈가 나왔다. '약발'이 다 떨어진 것일까.

무섭기까지 하던 한화 이글스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한화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 '1박2일' 매치에서 11대14로 석패했다.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패하고, 두 번째 경기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바꿨지만 마지막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선발 바리아가 1회부터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한 게 너무 뼈아팠다. 경기 중반 9점차 뒤지던 경기를 3점차까지 따라갔지만, 마지막 9회초 빅이닝 찬스에서 마무리 김원중 공략에 실패한 것도 아쉬움으로 남을 듯.

한화의 이날 패배가 더 생각날 수밖에 없는 건, 푸른 한화의 기세가 상징적으로 꺾였다는 점이다.

한화는 여름 스페셜 버전으로 만든 파란 유니폼을 입고 승승장구했다. 부산 3연전을 떠나기 전까지, 이 유니폼을 입고 17경기에서 14승을 쓸어담았다. 전 시리즈를 위닝으로 장식했다. 원래 혹서기 원정경기 일부에서 착용하기로 한 유니폼을 홈경기에서까지 입게 됐다. '승리의 부적'을 입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그런데 그 신화가 부산에서 마감됐다. 파란 유니폼을 입고 첫 루징시리즈를 기록하고 만 것이다. 물론 여전히 20경기 15승으로 승률은 대단하다. 하지만 이제 9월로 여름 유니폼을 계속 입기도 뭐해진 상황에서, 기적의 상징성도 루징시리즈로 인해 조금은 퇴색이 되고 말았다. 또 파란 유니폼 이슈가 지나치게 조명되는 것도 어떻게 보면 선수단에 부담스러운 일이 될 수 있다.

롯데 3연전까지 우세승을 거뒀으면, 5위 싸움에 정말 엄청난 불을 붙일 수 있었지만 조금은 기세가 꺾이게 됐다. 그래도 아직 사정권이다. 5위 KT 위즈와는 2경기 차이 뿐.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

공교롭게도 한화의 다음 경기는 31일 KT 위즈와의 홈경기다. 목숨 걸고 이겨야 하는 경기. 과연 한화는 어떤 선택을 할까. 어떤 선발 투수가 나오느냐, 어떤 용병술을 쓰느냐보다 어떤 유니폼을 입고 나올지 궁금해지는 건 처음이다. 그만큼 흥미롭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134건, 페이지 : 287/5114
    • [뉴스] [패럴림픽] 한국 최고령 김옥금, 양궁 여자..

      곽건휘는 양궁 남자 리커브 오픈 랭킹 라운드 2위(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4 파리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최고령 선수인 양궁 김옥금(64·광주광역시청)이 랭킹 라운드 3위에 올랐다.김옥금은 29일(이하 ..

      [24-08-30 07:59:00]
    • [뉴스] [패럴림픽] 아쉽게 메달 놓친 조기성 “이번..

      “3, 4등 하려고 운동하는 것 아니야…남은 두 종목에서 꼭 메달 딸 것“(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던 한국 장애인수영의 간판 조기성(28)이 2024 파리 패..

      [24-08-30 07:59:00]
    • [뉴스] “4주에 6000만원…돈이 문제가 아니야“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스타우트는 다음 시즌 KBO리그 풀타임 계약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제임스 네일의 부상 대체 선수로 KIA 타이거즈에 합류한 에릭 스타우트는 '코리안 드림'을 이룰 수 있을..

      [24-08-30 07:53:00]
    • [뉴스] '무박2일 진땀 마무리' 이겼지만 굳어버린 ..

      [부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무박2일 우중혈투 끝 경기를 마무리 지은 김원중과 김태형 감독은 이겼지만 웃지 못했다. 5시간 30분이 넘었던 긴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지친 표정으로 경기장을 나섰다.가을야구를 향한 ..

      [24-08-30 07:47:00]
    • [뉴스] 이강인vs김민재! 챔스 예선부터 대격돌!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맹(PSG)과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격돌한다. 대한민국 대표팀 캡틴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유럽축구연맹(UEFA)은 ..

      [24-08-30 07:05:00]
    • [뉴스] “그때의 내가 자랑스럽다” 일본 배구를 위해..

      일본 배구가 지금의 위치에 있기까지, 야나기다의 역할은 분명 유의미했다. 그는 정점으로 향하는 사다리를 놓은 남자다.대한항공의 일본 전지훈련 후반부 일정은 도쿄에서 진행된다. 훈련 파트너를 맡는 팀은 일본 SV.리그..

      [24-08-30 07:00:26]
    • [뉴스] ‘이젠 LG 선수’ 대릴 먼로, “LG가 나..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대릴 먼로는 안양 정관장이 아닌 창원 LG 유니폼을 입는다. 자신을 가장 원하고 필요로 했던 팀이라서 LG와 계약했다.29일 LG와 동국대의 연습경기가 열린 창원체육관 보조경기장. 선수들..

      [24-08-30 06:43:35]
    • [뉴스] '8회 역전 3타점 2루타→9회 슈퍼캐치'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가 잘 때리고 잘 잡으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로하스는 29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1번-좌익수로 선발출전해 4-5로 1점차로 뒤진 8회..

      [24-08-30 06:40:00]
    •   [뉴스] 충격의 첫 루징, 꺾여버린 '푸른 한화' 신..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위닝 신화 종료, '푸른 한화'의 운명은 어떻게?드디어 루징시리즈가 나왔다. '약발'이 다 떨어진 것일까.무섭기까지 하던 한화 이글스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한화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

      [24-08-30 06:32:00]
    • [뉴스] 박태하는 왜 '차·포' 다 떼고도 웃었나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큰일은 뭔 큰일!“ 포항 스틸러스는 코리아컵(구 FA컵) 준결승을 앞두고 '큰일 났다'고 할만한 나쁜 소식을 접했다. 주전 스트라이커 이호재와 중앙수비수 이동희가 부상으로 남은 시즌 뛸 ..

      [24-08-30 06:30:00]
    이전10페이지  | 281 | 282 | 283 | 284 | 285 | 286 | 287 | 288 | 289 | 29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