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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여름부터 시작된 5년 간의 동행은 결국 이별로 마무리됐다. 폴 조지가 떠났지만 클리퍼스는 도전은 계속된다. 핵심은 뎁스 강화다.


*본 기사는 루키 2024년 8월호에 게재됐습니다.











굿바이, 폴 조지


폴 조지는 2019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었다. 무려 7장의 1라운드 지명권과 팀내 최고 유망주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포함된 블록버스터 딜이었다.


5년이 흐른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지만, 당시만 해도 클리퍼스의 선택은 매력적인 도박수에 가까웠다. FA 시장 최대어였던 카와이 레너드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스타 플레이어 한 명을 더 영입할 필요가 있었고, 캘리포니아가 고향인 폴 조지를 영입하며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폴 조지로 이어지는 다이나믹 듀오를 로스터에 추가할 수 있었다.


클리퍼스는 순식간에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공격과 수비 모두 엘리트 레벨에서 플레이하는 스윙맨의 동시 영입이라니. 직전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던 클리퍼스는 루 윌리엄스, 레지 잭슨, 몬트레즐 해럴, 마커스 모리스, 패트릭 베벌리 등을 함께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시즌 열린 버블 플레이오프에서 클리퍼스는 2라운드에서 덴버에 고배를 마셨다. 7차전까지 이어진 혈투에서 클리퍼스는 3승 1패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3경기를 잇따라 내주며 눈물을 흘렸다. 또 다시 3승 1패 리드를 날린 닥 리버스는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후 치른 네 시즌 역시 고배의 연속이었다. 새 감독 터런 루 감독과 함께 2021년 플레이오프에서 곧바로 서부 결승에 올랐지만 카와이 레너드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엔 한계가 있었다. 2023년도, 2024년도 마찬가지였다. 중요한 순간마다 레너드와 폴 조지의 부상, 부진 이슈가 클리퍼스를 괴롭혔다. 2023-2024시즌에는 제임스 하든을 영입, 빅3를 결성하며 우승에 도전했지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무릎을 꿇었다.


변화가 필요했다. 결국 클리퍼스는 폴 조지를 포기했다. 일찌감치 연장계약에 합의한 카와이 레너드와 달리, 폴 조지의 연장계약 협상은 순탄하지 않았다.


폴 조지는 이적 후 공개한 자신의 팟캐스트 방송에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카와이 레너드의 조건(3년 1억 5,000만 달러)만큼만 달라고 했다. 나는 LA에 계속 남고 싶었다. 하지만 클리퍼스의 제안은 거기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클리퍼스는 폴 조지에게 연평균 5,000만 달러 규모의 딜을 제안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폴 조지는 옵트아웃을 통해 FA가 됐고 일찌감치 영입설이 돌았던 필라델피아로 향했다. 4년 2억 1,158만 달러 규모의 빅딜이었다.











툴링


폴 조지의 이적은 곧 변화로 이어졌다. 옵트아웃 대신 옵트인을 했다면 폴 조지는 다음 시즌 4,879만 달러를 받고 클리퍼스에서 1년 더 뛸 수 있었다. 이적을 택한 폴 조지의 연봉만큼 클리퍼스에겐 운신의 폭이 생겼다. 위기가 곧 기회가 된 셈이다.


일단 지난 시즌 중 트레이드로 팀을 더난 베테랑 포워드 니콜라 바툼을 다시 영입했다. 여기에 악동 케빈 포터 주니어와 비운의 유니콘 모하메드 밤바도 계약했다. 당초 마일스 브릿지스 영입설이 있었으나 뜻대로 되진 않았다. 대신 댈러스의 파이널 진출에 공헌한 3&D 데릭 존스 주니어와 계약하며 윙 라인을 보강했다. FA 자격을 얻은 제임스 하든과는 2년 7,000만 달러의 조건에 재계약했다.


폴 조지를 떠나보내면서 그의 절친이었던 러셀 웨스트브룩과도 자연스럽게 결별 수순을 밟았다. 유타와 웨스트브룩 트레이드를 단행,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크리스 던을 영입했다.


과거 미네소타에서 실패한 유망주였던 크리스 던은 유타에서 성공적으로 NBA 커리어를 다시 만들어가고 있었다. 클리퍼스는 3년 1,700만 달러의 조건에 크리스 던을 영입하며 2라운즈 지명권 교환 권리와 현금을 넘겼다. 늘 불안했던 포인트가드 포지션이 이렇게 다시 채워졌다. 더 이상 큰 변화가 없다면 클리퍼스의 로스터의 다음 시즌 로스텨는 사실상 확정됐다.


클리퍼스 24-25시즌 예상 로스터
가드: 제임스 하든, 테렌스 맨, 크리스 던, 케빈 포터 주니어, 본스 하일랜드, 캠 크리스티, 조던 밀러
포워드: 카와이 레너드, 노먼 파웰, 데릭 존스 주니어, 니콜라 바툼, 아미르 코피, PJ 터커, 코비 브라운
빅맨: 이비카 주바치, 모하메드 밤바, 카이 존스


지난 시즌 중부터 팀내 입지가 많이 좁아진 PJ 터커는 여전히 트레이드 가능성이 남아 있다. 하지만 너머지 선수들은 이대로 다음 시즌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윙 라인은 여전히 탄탄하다. 폴 조지가 떠났지만 데릭 존스 주니어와 니콜라 바툼이 합류했고 지난 시즌 성장세를 보여준 아미르 코피도 남아 있다. 노먼 파웰은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외곽 공격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두 베테랑의 건강과 경기력이다. 플레이오프 도중 부상으로 또 이탈한 카와이 레너드는 올림픽을 앞두고 대표팀에서도 무릎 부상 이슈로 하차했다. 제임스 하든 역시 예전 같은 금강불괴는 아니고 노쇠화가 많이 진행됐다. 둘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 가져가는 이상 클리퍼스의 반등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새로 영입한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공격이 지나치게 단조로워지는 이슈를 해결해야 한다. 폴 조지의 이적은 그래서 오히려 새로운 모습을 기대할 수 있는 변수다. 폴 조지가 볼을 만지고 터프샷을 시도했던 포제션들이 이제는 다른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이 부분은 철저히 터런 루 감독을 비롯한 클리퍼스 코칭스태프가 만들어갈 부분이지만 말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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