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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전주고 정우주가 명불허전 불꽃투를 선보인 가운데, 전주고가 3회말 1사까지 6-1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폭우로 경기가 중단됐다.

전주고와 마산용마고는 양팀 공히 사상 첫 청룡기 우승을 꿈꾸며 1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대회 및 주말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전주고는 1925년, 마산용마고는 1936년 창단된 유서깊은 야구부다. 하지만 전국대회 우승은 전주고가 1985년 단 1번(황금사자기), 마산용마고는 한번도 없다. 두 학교 공히 청룡기는 창단 이래 첫 우승 도전이다.

이날 전주고는 재학생 포함 600~700명에 달하는 응원단이 현장을 찾았다. 붉은색 전주고 유니폼을 차려입고 깃발까지 휘두르는 대규모 응원단에 LG 트윈스 치어리더팀까지 초빙돼 격한 응원전을 펼쳤다. 2022년 이마트배 준우승 당시 덕수고와의 응원전에 밀렸다는 자체 분석 하에 동문회가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후문.

용마고 역시 400여명의 재학생 응원단이 3루 더그아웃 위쪽 스탠드에 집결, 파도응원을 펼치는 등 기세에서 밀리지 않았다. 양팀 응원단은 경기전부터 교가를 부르는 등 뜨거운 응원전을 주고받았다.

경기전부터 폭우가 예고된 상황. 하지만 양팀에서 대규모 응원단이 현장을 찾았고, 수-목요일에도 잇따라 장맛비가 예정된 상황이다.

경기전 주창훈 전주고 감독은 “시즌초 이마트배 결승에서 (덕수고에)너무 아쉽게 졌다. 학생 수도 적고 선수층이 얇은데, 청룡기 결승까지 올라와준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면서도 “학교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셨다. 이번 대회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마산용마고 진민수 감독은 “타선은 자신있다. 어린 투수들이 잘 뒷받침해줘서 결승까지 왔다. 한경기 한경기 승리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우승에 도전해보겠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용마고였다. 전주고 선발 이시후는 1학년임에도 140㎞ 안팎의 직구를 던지는 1m88의 장신 투수. 하지만 큰무대 결승에 잔뜩 긴장한듯, 3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전주고는 즉각 에이스 정우주를 올렸다. 정우주는 연속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지었고, 2회말 첫 타자 최민상까지 삼진 처리한 뒤 우익수로 빠졌다.

하지만 전주고는 다음 투수 박시현이 1사 후 우중간 3루타를 허용하자 다시 정우주를 등판시켰다. 정우주는 볼넷을 하나 내줬지만, 권희재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다시 불을 껐다.

전주고는 2회초 3점, 3회초 다시 3점을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선두타자 서영준이 안타로 출루했고, 상대 폭투에 내야안타를 묶어 무사 1,3루가 됐다. 이어 김유빈의 3루 땅볼 때 홈송구가 주자에 맞고 빠지면서 1-1 동점이 됐다.

이어진 무사 2,3루에서 윤도연의 스퀴즈번트가 내야안타로 이어지며 2-1 역전에 다시 무사 2,3루가 이어졌다. 박한결의 희생플라이로 3-1 리드를 잡았다.

3회초에는 전주고 타선이 폭발했다. 선두타자 이한림의 볼넷, 서영준-성민수-정석주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순식간에 6-1로 벌어졌다.

정우주는 3회말 첫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쾌투를 이어갔지만, 폭우가 쏟아지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너무 많은 비가 내려 그라운드 정비에 적지 않은 시간을 쓰고 있다. 경기 재개가 쉽지 않은 상황.

편안한 투구폼으로도 150㎞ 안팎의 직구를 시원시원하게 꽂는 정우주의 구위가 인상적. 아직까지 마산용마고는 정우주의 공에 좀처럼 좋은 타구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만약 폭우로 경기가 미뤄질 경우 그 타이밍도 관건이다. 마산용마고는 하루 미뤄져도 이번 대회 깜짝 스타로 떠오른 이서율을 기용할 수 없다. 반면 전주고는 정우주의 뒤를 받치는 이호민이 등판할 수 있다.

목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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