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3 17:03:02]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의 안방 개막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강호 대한항공을 상대하는 일정이다.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은 23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전력의 이번 시즌 첫 경기다. 대한항공은 지난 1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1라운드 1차전 OK저축은행전을 3-1 승리로 마쳤다.
지난 시즌 통합 4연패를 이룬 대한항공은 한국전력으로선 쉽지 않은 상대다. 대한항공은 최근 통영 컵대회에서도 준우승, 올 시즌 순항을 예고했다. 안방 개막전 또한 OK저축은행에 한 수 위 기량을 뽐내며 낙승으로 마쳤다. 원래도 두터웠던 뎁스에 2024-25시즌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 등을 새롭게 품으면서 지난 시즌 대비 전력이 더욱 강화됐다.
한국전력은 통영 컵대회부터 삐걱댔다. 국군체육부대(1-3), 우리카드(0-3), 삼성화재(2-3)로 이어진 조별리그 3연전을 모두 패배했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임성진 등 토종 에이스의 부진이 아쉬웠다. 외국인 선수 루이스 엘리안(등록명 엘리안)과 야마토 나카노(등록명 야마토)는 일단 합격점을 받았지만 한국 무대에 100% 적응하기까지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단 시선이 있었다.
그렇지만 한국전력도 개막을 앞두고 <더스파이크>와 인터뷰에서 최태웅 SBS해설위원에게 봄배구 진출 예상 팀으로 꼽히는 등 '한 방'이 있다는 평가다. 더욱이 여러 구단 관계자 사이에서도 "통영 컵대회 이후 한국전력이 조직력을 많이 끌어올렸다"는 얘기가 나온다. 특히 엘리안과 임성진의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는 분석이 많았다.
한국전력은 시즌 첫 승, 대한항공은 개막 2연승을 노린다. 승리의 여신이 누구의 손을 들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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