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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B팀의 세터지만, 오야 마사키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정진하는 중이다.

일본이 16일 제천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2024 코리아컵 제천 국제남자배구대회 4일차 경기에서 중국을 세트스코어 3-1(16-25, 25-18, 25-21, 25-19)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1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줄 때까지만 해도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지만, 2세트부터 타카하시 케이한-야마자키 아키토-아라이 유다이 삼각편대가 정상 가동되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미들블로커 듀오 니시모토 케이고-무라야마 고의 활약도 좋았다.

이 모든 공격수들의 원활한 공격을 이끈 선수가 있었다. 바로 팀의 주장이자 야전사령관인 오야 마사키였다. 2017년부터 일본 SV.리그의 산토리 선버즈에서 뛴 오야는 이제 어느덧 프로 9년차를 맞이하는 베테랑급 선수가 됐고, B팀이 파견된 이번 코리아컵에서는 팀의 주장으로써 팀을 이끄는 중책을 맡고 있다. 


경기 종료 후 <더스파이크>와 만난 오야는 “처음에는 중국의 서브와 블로킹이 좋아서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2세트부터는 보다 나은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그럼에도 아직 부족한 게 많다. 다음 경기에서는 부족한 부분들을 수정해서 더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먼저 전했다.

오야는 1세트를 패한 뒤 2세트부터 어떤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풀어가고자 했는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1세트는 상대도 잘했지만, 우리의 실수도 많았다. 그래서 2세트부터는 일단 어려운 서브는 최대한 위로만 띄워서 좋은 상황을 최대한 많이 만들자는 생각을 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뒤, 일본 선수들은 타카나시 켄타의 유니폼을 들고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나고야 울프독스에서 뛰고 있는 아웃사이드 히터 타카나시는 본래 이번 코리아컵을 함께 준비한 대표팀의 일원이었지만, 대회 시작 직전 불의의 허벅지 부상을 당하면서 전력에서 이탈했고 15일 경기가 끝난 뒤 홀로 일본으로 돌아갔다.

오야와 동료들은 아쉽게 함께 하지 못한 동료의 유니폼을 들고 사진을 찍으며 그에게 위로를 전했다. 오야는 “타카나시의 부상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다 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간의 준비 과정을 함께 해온 그가 없는 것이 팀에 큰 마이너스가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타카나시가 없다고 해서 부정적인 생각만 할 수는 없었다. 이럴 때일수록 서로가 서로를 도우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중”이라고 동료의 부상 이탈을 받아들이는 자신과 팀원들의 마음가짐을 전했다.

오야가 주장으로써 동료들에게 전하고 있는 메시지 역시 타카나시의 이탈에 대응하는 마음가짐과 일맥상통했다. 그는 “선수들에게는 어떤 상황에서도 나쁜 생각을 하지 말자고 말한다. 나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선수들에게 계속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주려고 한다”며 주장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자신의 방식을 소개했다.

“이번 코리아컵이 지금의 팀 구성으로 치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남은 브라질전도 꼭 이겨서 좋은 결말을 맺고 싶다”고 의지를 다진 오야는 “비록 지금은 B팀에서 뛰고 있지만, 언젠가는 A팀의 세터가 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코리아컵은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한 좋은 경험의 장이 된 것 같다”며 자신의 꿈,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발판이 된 한국에서의 경험에 대한 만족감을 소개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산토리라는 강팀에서 8년째 뛰고 있는 수준급 세터지만, 오야는 거기서 만족하지 않는다. 세키타 마사히로라는 거성이 버티고 있는 A팀의 주전 세터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그는 한국에서의 시간도 헛되이 보내지 않는 중이었다.

사진_제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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