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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리그에서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는 브로니가 뼈아픈 질문을 받고 말았다.


르브론 제임스의 첫째 아들 브로니 제임스가 혹독한 여름을 보내는 중이다. 브로니는 지난 6월 말 열리는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55순위로 LA 레이커스에 지명됐다.


브로니는 지난 시즌 USC에 진학, 1학년 시즌을 보냈으나 25경기에서 4.8점 야투율 36.6%, 3점슛 성공률 26.7%로 극도의 부진에 빠졌다. 심장 이슈 등으로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고 대학 레벨의 농구에 적응하지 못했던 탓이다.


이런 브로니가 NBA 드래프트에서, 그것도 아버지 르브론의 팀인 레이커스에 지명되면서 논란이 크게 일었다. 레이커스의 지명이 결국 르브론의 마음을 붙잡기 위한 '혈연 픽'이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브로니 입장에서는 서머리그에서 맹활약을 해도 비판을 잠재우기 쉽지 않은 상황. 하지만 브로니는 최악의 여름을 보내고 있다.


로니는 캘리포니아 클래식 서머리그, 라스베이거스 서머리그에서 소화한 총 3경기에서 도합 15점을 기록하는 데 그치고 있다. 야투율은 23.0%(6/26)에 머물렀고 3점슛은 12개 던져서 모두 실패했다. 특히 공격에서 경기력이 너무 좋지 않아 우려를 사는 중이다.


속공, 드리블 돌파 등으로 득점을 올리기는 커녕 당장 오픈 3점도 성공시키지 못하는 것이 브로니의 모습이다. 당연히 현지에서도 브로니의 심각한 부진에 대해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브로니가 최근 현재 취재진과의 인터뷰 도중 뼈를 맞는(?) 듯한 질문을 받았다.


ESPN의 보도에 따르면 브로니는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다음 시즌을 NBA가 아닌 G리그에서 보낼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브로니의 대답은 침착하면서도 원론적이었다. 브로니는 “나는 어떤 레벨의 리그에서 플레이하든 농구를 하길 고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브로니 제임스는 드래프트 후 레이커스와 4년 789만 달러의 조건에 보장 계약을 맺었다. 2라운드 전체 55순위 선수로서는 상당히 좋은 조건의 계약이었다. 그러나 서머리그에서 부진이 이어지고 결국 G리그에서 시즌을 보낸다면 비판 여론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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