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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가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2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79-69로 승리했다.


소노가 2연승을 달렸다. 현대모비스전 완승에 이어 KCC까지 잡았다.


김승기 감독은 “슛이 안 들어가면 졸전으로 갈 수 있다고 했는데 딱 그렇게 됐다. 그래도 수비에서 이야기한 대로 버튼 잘 잡으면 이길 수 있다고 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재도가 28점을 쏟아내며 이적 후 2경기 만에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김진유는 7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다.


이어 “그래도 오늘 이재도가 터져줘서 이길 수 있었다. 김진유도 제 몫을 다했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줬다. 우리는 약팀이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너희들이 많이 뛰면 약팀이 아니고 정신 차리지 못하면 약팀이라고 주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현이 개막전에 비해서는 다소 주춤했다. 김승기 감독은 좋은 경험을 했다며 이정현의 이번 시즌 평균 득점을 25점까지 올리는 게 목표라고 했다.


김 감독은 “김동현이 힘이 워낙 세니까 밀리더라. 현대모비스랑 할 때 힘에서 안 밀렸는데 오늘은 힘에서 밀렸다. 그러니까 무리하게 되고 미스가 나왔다. 좋은 경험했다. 김동현도 내가 볼 땐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25점까지 올려볼 생각이다. 그게 목표다. 하지만 쉽지 않다. 25점이면 대단한 것이다. 오늘 같은 경기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들어보려고 하는데 오늘 같은 경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앞으로 상대가 그렇게 막으려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현 전담 수비와 더불어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 둘째 아들 김동현의 활약에 대해서는 “복잡하기보단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개막전 잘해놓고 오늘 지면 사기가 떨어지고 다음 경기 지장이 생겨서 이기려고 했다. 아들이 열심히 뛰고 우리가 이기니까 기분 좋다. 와이프가 원하는 대로 됐다“며 웃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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