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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잘 던지고 싶은 욕심이 클 것이다.“

25일 대구 라이온즈파크.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예고한 에릭 라우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대체 선수 신분으로 KIA 유니폼을 입은 라우어. KBO리그 데뷔전 상대가 삼성이었다. 하지만 썩 좋은 추억은 아니었다. 8월 11일 광주 삼성전에서 3⅓이닝 동안 홈런 2방을 얻어 맞으며 4실점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입단 전까지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꾸준히 선발로 활약해지만, 삼성 방망이를 쉽게 피해가지 못했다. 한국시리즈 3차전은 두 달여 만에 성사된 리턴매치.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린 삼성의 방망이가 한층 더 매섭게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라우어가 과연 버틸지가 관건이었다.

이 감독은 “라우어의 KBO리그 데뷔전을 삼성전으로 택한 건 (한국시리즈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고 봤기 때문“이라며 “라우어도 첫 경기에서 맞은 경험이 있기에 (오늘) 잘 던지고 싶은 욕심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5이닝 정도만 잘 막아주면 만족한다. 흔들린다고 판단되면 중간 투수를 빨리 올리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막을 연 승부. 라우어는 1회말 김지찬 류지혁에 연속 삼진을 뽑아냈고, 강민호마저 뜬공 처리하면서 삼자 범퇴로 출발했다. 150㎞ 이상의 직구 구위나 존 구석을 찌르는 변화구 컨트롤 모두 손색 없었다.

2회엔 야수진 도움도 받았다. 1사후 김헌곤에 유격수 강습 안타를 내줬으나 박병호의 땅볼을 3루수 김도영이 병살로 연결, 3타자로 이닝을 마무리 했다. 더블 플레이가 완성되자 라우어도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하기도.

하지만 한 번의 실투가 실점으로 연결됐다. 3회말 1사후 상대한 이성규에게 뿌린 151㎞ 직구가 가운데 높은 코스로 몰렸고, 좌측 담장으로 넘어가는 솔로포가 됐다. 라우어는 이재현을 삼진 처리한 뒤 김지찬에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류지혁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면서 더 이상의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4회도 삼자 범퇴 처리하는 등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KIA가 5회초 1사 1, 2루 찬스에서 무득점에 그친 가운데, 라우어는 이어진 수비에서 선두 타자 박병호를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김영웅에 뿌린 바깥쪽 직구가 방망이에 걸렸고,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돼 두 번째 실점했다. 라우어는 이성규 이재현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쳤다.

6회초 KIA가 추격점을 뽑으면서 격차는 1점으로 좁혀졌다. 하지만 라우어는 6회말 선두 타자 김지찬에게 뿌린 초구가 우전 안타로 연결되면서 다시 위기에 놓였다. 결국 정재훈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랐고, 라우어는 장현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5이닝 5안타(1홈런) 무4사구 8탈삼진 2실점. 데뷔전 악몽을 지우기엔 충분한 투구였지만, 이날도 홈런 두방을 극복해내지 못했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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