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5 11:06:00]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故 체사레 말디니의 손자이자 파올로 말디니(56)의 아들, 다니엘 말디니(23·몬차)가 고대하던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이로써 말디니 가문은 3대째 이탈리아 대표를 배출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다니엘은 15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우디네의 블루에니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이스라엘의 2024~2025시즌 유럽네이션스리그 경기에 후반 교체로 출전했다.
마테오 레테기(아탈란타) 지오반니 디 로렌소(나폴리)의 연속골로 이탈리아가 3-1로 앞선 후반 29분 자코모 라스파도리(나폴리)와 교체투입해 20분 남짓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4대1 완승을 뒷받침했다. '김민재 은사' 루시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는 네이션스리그 리그A 그룹2 4경기에서 3승1무 승점 10점을 휩쓸며 프랑스(9점) 벨기에(4점)를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로써 말디니 가문은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가 이탈리아 유니폼을 입는 새 역사를 이뤘다. 영국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이탈리아 국가대표에서 3대가 연속해서 뛴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교롭게 다니엘이 데뷔한 경기장은 아버지 파올로가 밀란 데뷔전을 치른 장소와 동일하다.
'이탈리아 역대 최고의 수비수' 파올로의 차남인 다니엘은 “이미 차이가 벌어졌어도 나는 경기력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 가능한 팀을 많이 돕기 위해 노력했다“며 “오늘 부모님이 이곳에 와서 기쁘다. 내가 집으로 돌아가면 (A매치 데뷔에 대해)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들뜬 소감을 남겼다.
파울로는 1988년 처음 아주리 유니폼을 입어 A매치 126경기를 치렀고,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할아버지 체사레는 1960년에 A매치에 데뷔해 14경기를 뛰었다. 체사레는 2006년 세상을 떠나 손자가 자신과 아들의 뒤를 이어 AC밀란과 이탈리아 대표로 뛰는 모습을 직접 보진 못했다.
다니엘은 2021~2022시즌 도중 AC밀란에서 데뷔골을 넣어 3대가 한 팀에서 모두 득점하는 기록도 세운 바 있다.
밀란 유스 출신인 다니엘은 유스 초창기 할아버지와 아버지처럼 수비수로 경력을 시작했지만,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향해 자신만의 길을 걸었다. 밀란에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지 못한 다니엘은 지난 1월 몬차로 임대 이적해 11경기에서 4골을 넣는 맹활약으로 지난여름 몬차로 완전 이적했다.
한편, 이탈리아에 말디니 가문이 있다면, 우루과이엔 포를란 가문이 있다. 디에고 포를란은 지난 2011년 코파아메리카에서 우루과이의 우승을 이끌어 할아버지 후안 카를로스, 아버지 파블로 포를란에 이어 3대가 모두 코파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SON, 일단 벤치가 합리적“ [英언론]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 복귀를 서둘러 추진할 필요는 없다고 영국 매체가 지적했다. 손흥민은 허벅지 부상 탓에 토트넘의 최근 3경기에 결장했다.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치른 한국 대표팀 소집에서..
[24-10-15 14:24:00]
-
[뉴스] 교육리그 대신 태극마크 도전…각성한 '160..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 걸음 나가기 위해 한 차례 휴식을 취하게 됐다.한화는 지난 6일 일본 미야자키로 떠나 피닉스 교육리그에 참가했다. 일본 프로구단 2군과 일본 독립구단, KBO리그 한화, 삼성, 두산이 ..
[24-10-15 14:15:00]
-
[뉴스] '충격 반전' 텐 하흐 감독 유임 아니었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 반전이다. 맨유가 에릭 텐 하흐 감독 후임을 물색하는 것은 물론, 새 사령탑이 원하는 선수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영국 언론 팀토크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지네딘 지단 감독은 에릭 텐..
[24-10-15 13:47:00]
-
[뉴스] “늘 강민이가 있었다“ 부둥켜안고 울었던 8..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감격적이었던 우승을 함께한 동갑내기 친구. 시작은 달랐지만 결국 같은 엔딩을 맞았다.김강민이 은퇴한다. 경북고 졸업 후 200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의 2차 ..
[24-10-15 13:40:00]
-
[뉴스] '충격 실화' 나이지리아 국대 19시간 감금..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21세기에 정말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게 믿기지가 않는다. 나이지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공항에서 감금됐다 겨우 풀려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사건의 시작은 나이지리아와 리바아의 경기가 끝..
[24-10-15 13:30:00]
-
[뉴스] “스포츠토토 건전하게 이용하고 햄버거X커피쿠..
'스포츠토토 건전하게 이용하고 햄버거와 커피 쿠폰도 받아 가세요!'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이 10월 건전화 캠페인인 '건전화 프로그램 참여하고 건강한 토토라..
[24-10-15 13:30:00]
-
[뉴스] '레오가 아니네?' 가장 무서운 공격수 1순..
[양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우승후보 1순위는 예상대로 현대캐피탈이었다. 하지만 '컵대회에서 가장 무서웠던 외국인 선수'로는 레오(현대캐피탈)가 아닌 다른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V리그 남자부에선 보기드문 시즌이 ..
[24-10-15 13:30:00]
-
[뉴스] “1승1패하러 왔다. 가장 중요한 건 2차전..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2위로 기다렸고, 1승을 먼저 했지만 왠지 쫓기는 건 삼성 라이온즈인 것 같은 분위기.안심할 수 없는 건 시리즈 전 닥친 부상 악재 탓이다. 1선발 코너와 불펜 마당쇠 최지광, 좌완 백..
[24-10-15 13:15:00]
-
[뉴스] 최대의 변수부터 유망주들의 성장까지, 김상우..
시즌 시작을 앞둔 김상우 감독이 팀 구상과 준비 상태를 소개했다.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가 15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 7개 구단 감독들과 선수들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한 데 모여..
[24-10-15 13:09:18]
-
[뉴스] “제대로 사고쳤다“ 음바페, 강간 혐의 스웨..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엄청난 사고'를 쳤다. 그러나 그는 '가짜뉴스'라고 분노했다.프랑스 국가대표인 음바페는 소속팀의 경기에는 복귀했지만 10월 A매치 2연전에선 제외됐다. 선수..
[24-10-15 12: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