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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KCC를 눌렀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2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96-76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가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전반에 승기를 잡은 끝에 원정에서 승리를 따냈다.


조동현 감독은 “상대가 정상적인 전력이 아니어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도 있지만 그래도 첫 경기보다 경기력이나 KBL의 방향, 몸싸움에 대한 부분이 더 강하게 하려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매번 그렇고 작년도 그렇고 20점을 이기면 기본적인 것부터 선수들이 등한시하는 경우가 있다. 시원하게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는데 팀의 중심이 없는 게 있는 건지 집중력이 떨어지는 건지 3쿼터까지 잘하다가 4쿼터에 또 파울 2번밖에 못하고 한 번 쏴보는 슛이 많고 그러면서 속공을 허용한다. 지금은 2분이면 10점이 금방 좁혀지는 흐름이라 짚어주고 미팅하면서 끝냈다“고 덧붙였다.


승리했지만 숀 롱의 경기력은 다소 아쉬웠다. 승부가 기운 시점에 다득점을 올렸으나 경기 초반에 또 아쉬움을 노출했다.


관련 질문이 나오자 조 감독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자꾸 심판 문제에 예민하게 반응하게 하는 것도 있고 그래도 점차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적응해야 한다. 이야기하면서 끌고 가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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