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2 13: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제이든 산초의 첼시 완전 이적이 무산될 수 있는 충격적인 비밀 조항이 있었다. 맨유로서는 첼시의 부진을 바랄 수 없게 됐다.
영국의 팀토크는 1일(한국시각) '첼시 임대 계약에 포함된 이상한 조항으로 산초가 맨유로 복귀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산초는 1일 첼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적이 확정됐다. 첼시는 '산초가 맨유에서 임대로 합류했다. 내년 여름 완전 이적 조항이 있다'라며 산초가 올 시즌 임대 후 다음 시즌 첼시로 완전 이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초의 완전 이적 이적료는 대략 2300만 파운드(약 400억원) 수준이라고 알려졌다.
맨유로서는 산초의 이적은 꼭 필요한 발출 중 하나였다. 산초는 지난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당시 산초의 이적료는 무려 8500만 유로(약 1270억원)로 맨유가 산초에게 품는 기대를 짐작하게 했다. 다만 산초는 맨유에서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맨유 이적 후 2시즌 동안 79경기에 나와 공격포인트를 12골 6도움만 기록하면서 부진했다. 잦은 부상과 경기력 기복, 최근에는 에릭 텐하흐 감독과의 불화로 1군 계획에서 배제됐다.
공개적으로 감독한테 반기를 들면서 '항명 사태'를 일으킨 산초는 즉각 1군 훈련장에서 추방당했다. 훈련에서 배제된 이후 1군 경기 출전도 불가능해졌는데, 그럼에도 산초가 고개를 숙이지 않자 1군 시설까지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리면서 처벌 수위를 높였지만, 관계는 나아지지 않았다. 이후 산초의 태도 문제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오며 산초는 텐하흐 감독과 완전히 갈라섰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산초는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임대됐다. 임대는 산초에게 신의 한 수였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와 함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르며 다시 주가를 끌어올렸다. 맨유는 산초의 활약에 주목하며 곧바로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를 매각할 준비에 나섰고, 빅클럽들이 협상에 나섰다.
유벤투스, 도르트문트, 바르셀로나 등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였지만 산초를 품은 팀은 첼시였다. 맨유는 산초를 첼시로 보내며 이적료 수익이라도 챙길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산초가 첼시에 정착하지 못하고 맨유로 돌아오게 될 가능성도 있다. 첼시가 부진한다면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다.
팀토크는 '첼시는 산초를 임대로 영입했고, 약 2300만 파운드의 의무 이적 조항이 있다. 문제는 첼시가 재앙적인 시즌을 보낸다면 산초가 맨유에 다시 합류할 것이라는 점이다. 산초는 계약의 특이한 조항으로 여전히 맨유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첼시가 올 시즌을 리그 14위 이하로 마친다면 첼시의 의무 이적 조항은 적용되지 않는다'라며 첼시의 성적에 따라 의무 이적이 확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에도 6위를 기록했던 첼시의 성적을 고려하면 산초의 의무 이적에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첼시는 개막전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0대2로 패한 후 울버햄프턴을 6대2로 꺾었다. 직전 크리스털 팰리스전은 1대1 무승부에 그쳤다.
완전히 떠난 줄 알았던 산초의 맨유 복귀 가능성이 등장하자, 첼시 성적에도 맨유 팬들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게 됐다. 리그 경쟁팀 첼시의 선전을 바랄 수는 없지만, 지나친 부진을 기원할 수도 없게 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WKBL 개막 D-1] 박혜진·김소니아·진..
[점프볼=홍성한 기자] 여기도 이적생, 저기도 이적생이다.WKBL 개막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춘추전국시대'가 예고된 가운데 이적생들의 활약 역시 그 어느때 보다 기대가 크다. 올 시즌을 앞두고 유니폼을 바..
[24-10-26 11:00:47]
-
[뉴스]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애니메이션 저작권 침..
'하이큐!!' 저작권 보유업체 “법적 대응 하겠다“OK저축은행 “독립적인 마케팅 활동…오해를 산 부분은 수정 조처“(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OK저축은행이 배구를 소재로 한 일본 애니메이션 '..
[24-10-26 10:48:00]
-
[뉴스]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 로드FC 글..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결승 진출자가 가려진다.로드FC와 세계격투스포츠협회는 27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굽네 ROAD ..
[24-10-26 10:47:00]
-
[뉴스] “호랑이 잡는 사자가 나타났다“ 이번 가을은..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지면 되갚아주고 싶은 마은은 당연히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이번 가을, 누굴 얘기해도 다 필요 없다. 이 남자의 마성에 모두가 빠져들고 있을 뿐.삼성 라이온즈 김헌곤의 계절이다. LG..
[24-10-26 10:45:00]
-
[뉴스] [NBA] ‘바그너 형제 47점 합작’ 올랜..
[점프볼=조영두 기자] 올랜도가 브루클린을 제압하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올랜도 매직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기아 센터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정규리그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
[24-10-26 10:43:01]
-
[뉴스] '철강왕' SON이 자꾸 고장난다 → 재계약..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튼튼하기로 유명한 손흥민(토트넘)이 세월을 실감하고 있다. 손흥민이 햄스트링을 털고 복귀했지만 다시 전열에서 이탈했다.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6일(한국시각) '주장 손흥민이 크리스탈 ..
[24-10-26 10:11:00]
-
[뉴스] “배구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현대캐피탈 유소..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클럽팀인 부산 현대캐피탈 여중부가 올해 2관왕을 달성했다. 팀을 지휘하고 있는 미들블로커 출신의 이재목 감독에게도 의미있는 시간과 결과였다. 부산 현대캐피탈 여중부는 지난 24일 2024 ..
[24-10-26 10:01:34]
-
[뉴스] '최고 연봉 위엄, 남는 장사네' 사우디에서..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말그대로 억소리 나는 위약금이다.로베르토 만시니 감독이 해고에도 웃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축구협회는 25일(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만시니 감독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끝냈다'고 전했..
[24-10-26 09:55:00]
-
[뉴스] SON 빠져도 걱정 없는 이유, 토트넘 '1..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이 캡틴 손흥민의 후계자를 발견했다. 17세 유망주 마이키 무어가 유로파리그에서 왼쪽 윙어로 맹활약을 펼치며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웠다. 다가오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도 무어가 손흥민을..
[24-10-26 09:54:00]
-
[뉴스] 피겨 김예림,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쇼..
위서영도 한 차례 엉덩방아 실수…쇼트 11위(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피겨 여자 싱글 김예림(단국대)이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 쇼트..
[24-10-26 09:5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