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6-18 14:45:00]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8년 만에 치르는 '고향 땅' 경기. 주현상(32·한화 이글스)에게는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주현상은 청주우암초-청주중-청주고를 졸업한 '청주 토박이'다.
한화는 18일부터 '제 2구장'인 청주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을 치른다.
한화가 청주구장에서 경기를 하는 건 5년 만이다. 2019년까지 진행된 뒤 2020년부터 3년 간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실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올해 시설 보수 등을 하면서 재검사 끝에 적합 판정을 받으면서 6월18~20일 키움-한화전, 8월20~22일 NC-한화전이 열리게 됐다.
주현상은 2016년 이후 8년 만에 '고향 땅' 마운드에 설 기회를 맞게 됐다.
주현상에게 청주에서의 기억은 특별하다. 2016년 7월1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포수 마스크를 쓰고 나간 것. 당시 한화는 9회말 7-10에서 10-10으로 균형을 만들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이 과정에서 대타로 포수 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2015년 한 차례 포수를 봤던 경험이 있던 주현상은 10회초 안방을 지키게 됐다. 대타로 출장해 3루수로 나와 포수까지 나서게 된 것.
결과는 좋지 않았다. 권혁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가운데 김주현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고, 결국 팀은 10대12로 패배했다.
8년이 지난 지금. 주현상의 팀 내 입지는 완전히 달라졌다. 타자에서 투수로 전향한 그는 팀의 마무리투수를 맡고 있다. 올 시즌 30경기에서 4승1패 8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며 철벽 마무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현상은 “청주야구장이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인데 야수일 때는 홈런 타자가 아니라 그런 걸 신경쓰지 않았다“라며 “가족들과 친구들이 많이 와서 부담이 되긴 했는데 잘 못했을 때였다. 고향에서 8년만에 경기를 하는데 지금은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청주 경기는 예매 시작 약 5분만에 매진이 됐다. 주현상도 '고향 팬' 앞에서의 활약을 다시 한 번 다짐했다. 주현상은 “감회가 많이 새롭다. 그래도 야구는 계속해야 하는 것이니 더 집중해서 던져야할 거 같다“라며 “청주는 야구에 대한 열정이 많다. 팀에 청주 토박이는 나밖에 없는 거 같은데 세이브 상황이 오면 어떻게든 막아서 끝낼 수 있도록 할테니 응원 열심히 해주시면 좋은 경기할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女플뢰레,애국가가 돌아왔다“ 홍세나,亞펜싱..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늘 상상해왔던 애국가를 실제로 울리니 울컥했다.“'98년생 에이스' 홍세나(안산시청·세계 40위)가 아시아 정상에 서며 한국 여자 플뢰레의 부활을 예고했다.홍세나는 24일(한국시각) 쿠웨이..
[24-06-24 07:35:00]
-
[뉴스] '무관' 케인, 대선배들에게 짜증 폭발 →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잉글랜드 간판스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경기력 비판을 쏟아낸 대선배들에게 짜증 섞인 본심을 드러냈다.영국 언론 '디애슬레틱'은 24일(한국시각) '케인은 해설가들이 정직하게 평가해야..
[24-06-24 07:05:00]
-
[뉴스] KB스타즈가 최초로 도입한 출퇴근 제도, 기..
[점프볼=천안/최창환 기자] KB스타즈가 WKBL 팀들 가운데 최초의 제도를 도입, 눈길을 끌고 있다.청주 KB스타즈는 오는 7월부터 선수단이 자율적으로 출퇴근 또는 숙소 생활을 선택해 생활할 수 있는 제도를 시작한..
[24-06-24 07:00:45]
-
[뉴스] '베컴의 엄청난 계획'→'메시랑 이 선수가?..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데이비드 베컴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갈락티코를 구성할 계획이다. 화려한 선수들이 인터 마이애미를 채울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영국의 더선은 24일(한국시각) '베컴은 엄청난..
[24-06-24 06:49:00]
-
[뉴스] '또 꼴찌 추락' 전북 현대, 이제부터 진짜..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다시 '꼴찌'로 돌아갔다.K리그1(1부) 전북 현대의 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전북은 2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서 0대3 완패를 당..
[24-06-24 06:47:00]
-
[뉴스] 허훈-이정현의 데뷔 시즌 득점력 보여준 박무..
[점프볼=이재범 기자] “플로터는 계속 가져가야 할 나의 무기다. 제일런 브런슨의 페이드어웨이 슛을 지금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박무빈은 지난해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울산 현..
[24-06-24 06:44:32]
-
[뉴스] 이종범의 재림? 그 이상이다...스무살 김도..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종범의 재림'.김도영이 2022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할 때 붙었던 수식어다.드래프트 전부터 '탈고교급 선수'로 주목 받았다. 같은 광주 출신 투수 문..
[24-06-24 06:40:00]
-
[뉴스] 7G 1승6패 최악→6G 5승1패 충격 반전..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엄상백 없었으면 어쩔 뻔 했나.시즌 초만 해도 첫 FA에 대한 부담감을 못 이기는가 싶었다. 그런데 시즌을 치르며 반전의 드라마를 쓰고 있다. 엄상백이 아니었다면, KT는 더욱 처참히 무너질..
[24-06-24 06:15:00]
-
[뉴스] “벌금 175만원“유로 2024가 낳은 희한..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헤이 주드 열창 조심하세요.''유럽축구 월드컵' 유로 2024가 열기를 더해가는 가운데 웃지 못할 '응원가 주의보'가 내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23일(한국시각) 데일리 스타 등 영국 언론..
[24-06-24 06:03:00]
-
[뉴스] 새로운 여농 귀요미 예약? 유창한 한국어 실..
[점프볼=도쿄(일본)/조영두 기자] 이시다 유즈키(25, 168cm)가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뽐내며 새로운 여농 귀요미를 예약했다.23일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 TKP가든시티 세미나홀에서 열린 2024~2025 WKB..
[24-06-24 06:00: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