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인천=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인천 강등! 인천 강등!

안방에 치욕적인 '강등콜'이 울려퍼졌다. 원정 서포터스석을 가득 채운 대전 팬들은 스타디움이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인천의 강등을 조롱했다. 올 시즌 경기장에 단체 물병 투척 사태를 일으킨 인천 팬들은 그 업보를 아주 지독하게 치렀다.

인천은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홈경기에서 대전 하나시티즌에 1대2로 패했다. 전주에서 동시에 열린 경기에서 전북이 대구를 잡으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최종 라운드를 남기고 12위 인천은 11위 대구와 승점 4점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K리그1 꼴찌인 12등은 K리그2로 다이렉트 강등된다. 10위와 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 기회가 남았다. 대전은 10위 전북과 승점 4점 차이를 지켜내며 잔류를 확정했다.

경기가 끝나기가 무섭게 대전 서포터스석이 분주해졌다. 이들은 단체로 '인천 강등!'을 반복적으로 외쳤다. 경기 중에는 보이지 않던 걸개도 속속 펼쳐졌다. 일부 자극적인 문구가 적힌 걸개들은 슬며시 접히기도 했다. '0원하자 3류팬 2부리거', '노를 저어 2부로 가라', '2부에서 개과천선' 등 인천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걸개들이 관중석을 뒤덮었다.

대전 서포터스의 도발이 선을 넘은 것이 아닌가 보일 수도 있지만 인천이 자초한 일이기도 하다.

인천은 지난 5월 11일 홈에서 열린 12라운드 FC서울전에 커다란 물의를 일으켰다. 1대2로 패배한 직후 인천 서포터스들이 그라운드로 물병을 투척했다. 100개가 넘는 생수통이 경기장으로 날아들었다. 서울 기성용이 물병을 맞고 쓰러지기도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인천에 철퇴를 가했다. 인천도 해당 팬들에게 강경 대응했다. 연맹은 인천에 제재금 2000만원과 응원석 폐쇄 5경기 중징계를 내렸다. 인천은 물병을 던진 관객들에게 자진 신고를 요청했다. 당시 인천은 '자진 신고하지 않은 경우 모든 증거 자료를 종합해 관할 경찰서에 고발 조치함과 동시에 이번 사고에 대한 구단의 모든 재정 피해에 대한 금전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황선홍 대전 감독은 직접 관중석으로 향해 자제를 당부했다.

황선홍 감독은 “승패는 물론 굉장히 중요하다. 그에 대한 반응도 중요하다. 그러나 삶에 있어서 존중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발전한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우리 팬들도 많이 겪어봐서 그렇게 한다고 말씀하시는데 상대편에 대한 존중도 필요한 것 같아서 그랬다“고 밝혔다.

인천=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15건, 페이지 : 28/5072
    • [뉴스] '감독은 팬이랑 싸우는데…' 캡틴 손흥민만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토트넘)이 또 다시 고개를 숙였다.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이 입스위치전 충격적인 패배 뒤 팬들에게 사과했다'고 보도했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

      [24-11-12 12:47:00]
    • [뉴스] “가족,친구들이 한국와도 나보러 오는게 아닐..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류 열풍이 전세계를 휩쓸고 있다.그래서 이제 한국에 오는 외국인 선수들에게 한국 문화에 대해 물어보면 K-팝 뿐만 아니라드라마 '오징어 게임'이나 영화 '기생충' 등으로 한국 문화를 접한 ..

      [24-11-12 12:40:00]
    • [뉴스] 토트넘 시절과 똑같다...'투헬 떠나니 애물..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에릭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에 남지 못할 예정이다.독일의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12일(한국시각) '바이에른과 다이어가 이별의 징후가 나타난다'라고 보도했다.다이어는 올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

      [24-11-12 12:38:00]
    • [뉴스] 이래서 투수 장인 '원픽'이었나…승부치기 K..

      [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치의 흔들림도 없었다.10일(이하 한국시각) 대만에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류중일호. 투-타 자원 컨디션 점검에 초점을 맞춘 이날, 막판에 시선을 한몸에 받은 선수는 박영..

      [24-11-12 12:30:00]
    • [뉴스] '행복 삐약이'신유빈의 나눔행보는 쭉~ 이번..

      '국민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을 쌀 광고모델로 발탁한 충남 당진시가 신유빈과 함께 전국 유소년 탁구대회를 개최한다.당진시는 “16~17일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제1회 신유빈과 함께하는 전국 유소년 탁구 축제'..

      [24-11-12 12:27:00]
    • [뉴스] ‘평균 3.6점’ 심수현, 40분 환산 득점..

      [점프볼=이재범 기자] 심수현은 평균 3.6점을 기록 주이지만,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40분 환산 득점은 25.1점이기 때문이다.부산 BNK는 1라운드를 5전승으로 마쳤다. 단독 1위다. 개막 5연승은 공..

      [24-11-12 12:18:37]
    • [뉴스] [NBA] '파죽의 12전 전승' 클리블랜드..

      [점프볼=이규빈 기자] 클리블랜드의 기세를 막을 팀이 없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11..

      [24-11-12 12:18:05]
    • [뉴스] 고우석·홍창기·LAD 트레이너·요미우리 코치..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BO 의무위원회는 '2024년 유소년 지도자·학부모 대상 KBO 의무세미나'를 11월 30일 오후 2시부터 건설회관 2층 비스타홀에서 개최한다.이번 세미나에서는 아마추어 야구 지도자들과 학..

      [24-11-12 12:18:00]
    • [뉴스] '풀타임 혹사' 또 대표로 고개 숙인 주장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충격적인 패배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올 시즌 패배에 대해 사과를 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지난 9월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당시에도 아쉬운 패배로 인해 팬들에게 실망감을 준 것을 사..

      [24-11-12 12:05:00]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