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10 16:28:15]
추락하던 우승 후보가 마침내 고개를 들었다.
원주 DB 프로미는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1라운드 홈 경기에서 73-51로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개막전 승리 이후 7연패 수렁에 빠져있던 DB는 마침내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손에 쥐게 됐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김주성 감독은 “상대에 아셈 마레이가 없긴 했지만, 선수들이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해줬다. 리바운드에서 강점을 보였기 때문에 이겼다고 생각한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내 경기를 돌아본 김 감독은 “수비에서도 3점슛을 적게 허용하기 위한 플레이를 했는데 잘 됐다. 공격에서는 치나누 오누아쿠가 골밑 플레이를 하면서 쉽게 풀어갔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연패가 길어지는 내내 김주성 감독은 주장 강상재에 대한 믿음을 보냈다. 그리고 마침내 강상재가 이날 더블더블로 활약하면서 김 감독의 기다림에 부응했다.
강상재에 대해 김주성 감독은 “강상재는 신장도 좋고, 빠르고, 슛도 있는 선수다. 그래서 공수 양면에서 리바운드 참가를 많이 하길 원한다. 오늘은 그렇게 잘 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렇게 컨디션이 올라가면 3점슛도 잘 들어간다. 매 경기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칭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주성 감독은 팀의 포인트를 다시금 리바운드에 맞췄다. 김 감독은 “수비는 워낙 잘해주고 있고, 공격도 강상재와 박인웅의 컨디션이 좀 더 올라오면 좋아질 거라 큰 걱정이 없다. 지금은 오로지 리바운드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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