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7 22:06:00]
[점프볼=인천/이상준 인터넷 기자] 오래 기다려왔던 개막 첫 승. 그러나 신이슬은 자리를 비운 사령탑부터 먼저 떠올렸다.
신이슬(25, 170cm)은 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12점 2스틸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신한은행의 66-58 승리를 이끌었다. 신한은행은 3연패에서 탈출, 개막 첫 승을 따냈다.
경기 후 만난 신이슬은 “이적 후 첫 승리다. 긴 시간이 걸렸다. 너무 좋지만 그래도 한편으로는 감독님 생각이 많이 난다. 좋지만 완전히 좋지 않은 묘한 기분이 든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신한은행은 3연패 기간, 19.1%의 낮은 3점슛 성공률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은 달랐다. 3점슛 22개를 시도하여 9개를 성공, 달라진 공격력을 선보였다. 신이슬 역시 2개의 3점슛으로 지원사격했다.
이에 대해 신이슬은 “슛은 자신감이다. 그전에 많이 들어가진 않았으나 팀원들과 전술을 잘 익히고 연습을 많이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들어갈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비결을 밝혔다.
신이슬은 수비에서도 에너지를 발산했다. 앞선에서의 강한 압박 수비를 바탕으로 2스틸을 기록, 삼성생명을 58점으로 묶는 데 일조했다. 이시준 감독대행 역시 “승리를 향한 선수들의 의지가 수비에서 드러났다.“라고 평가했을 정도.
“아직 내 수비는 완벽하지 않다.”라고 운을 뗀 신이슬은 “그래도 이전보다는 팀 수비 시스템에 적응을 했다. 오늘 팀 전체 3점슛이 잘 들어간 것도 수비랑 허슬 플레이를 통해 분위기를 가져온 것이 컸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공, 수에서 하나씩 잘 맞춰가면 슛과 수비 모두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비시즌 FA로 신한은행에 합류한 신이슬은 이날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을 상대했다. 데뷔 이후 6시즌 동안 몸담은 삼성생명이기에 감회가 남달랐을 터.
이에 대해 신이슬은 “특별한 건 없었다. 최대한 신경을 안 쓰려 했다. 팀도 빠르게 첫 승을 해야 했기에 경기 시작 후에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다.“라고 친정과의 재회를 돌아봤다.
경기 전 신한은행은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구나단 감독이 건강 상의 이유로 자리를 비워 이시준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잔여 시즌을 치르게 된 것. 갑작스러운 사령탑의 이탈, 그만큼 첫 승을 향한 선수단의 의지도 한층 강해졌을 터.
인터뷰 말미 신이슬은 구나단 감독에게 긴 메시지를 남겼다.
“감독님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컸다. 이적 후 처음 팀에 와서 적응을 빠르게 할 수 있었던 것도 감독님 덕이다. (신)지현 언니, (최)이샘 언니, 나까지 이적 선수들이 기존 팀원들과 금방 어울릴 수 있도록 노력해 주셨다. 그렇기에 감독님과 짧은 시간 안에 정이 많이 들었다. 감독님 계실 동안 승리할 수 있는 경기도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너무 아쉽다. 감독님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 뛸 것이고 건강하게 회복하셔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사령탑에게 전하는 승전보, 신이슬과 신한은행 선수단의 의지는 한층 더 굳건해졌다.
#사진=WKBL 제공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JB 위클리 MVP] ‘1R 최고 슈터’ ..
[점프볼=문광선 인터넷기자] 2024-2025 KCC 프로농구의 1라운드가 막을 내렸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7연승과 원주 DB의 7연패가 모두 마감된 한편, 서울 SK는 한 주에만 3승을 거두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24-11-11 13:00:45]
-
[뉴스] ‘새 외인 테일러 합류’ 페퍼, 2R 반전 ..
페퍼저축은행이 2라운드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까.페퍼저축은행은 올해 5월 두바이에서 열린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크로아티아 출신의 바르바라 자비치(등록명 자비치)를 영입했다. 자비치는 191c..
[24-11-11 13:00:34]
-
[뉴스] “4번감 안보인다“는 류중일호…속뜻은 이것?..
[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유동적으로 운영할 생각이다.“10일(이하 한국시각) 마지막 평가전을 마친 뒤 '4번 고민'에 대한 야구 대표팀 류중일 감독의 대답은 이것이었다.'4번감이 안보인다'는 시선..
[24-11-11 13:00:00]
-
[뉴스] ‘12일간 6경기’ 지친 가스공사, 체력 문..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결국 지쳤다. 12일간 6경기를 치른 여파였다. 휴식기를 보낸 뒤에는 차바위와 우동현이 가용 자원으로 가세한다. 이들의 합류는 지친 선수단에 활력을 불어넣을 줄 것으로 기대..
[24-11-11 12:41:03]
-
[뉴스] [NBA] '역대급 명승부' 어빙과 요키치의..
[점프볼=이규빈 기자] 역대급 명승부가 나왔다. 덴버 너겟츠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122-120으로 승리했다...
[24-11-11 12:37:02]
-
[뉴스] 스포츠토토코리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국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합동으로 '2024년 스포츠토토 건전 이용문화 조성 캠페인..
[24-11-11 12:35:00]
-
[뉴스] KLPGA 마다솜·박주영·이동은·지한솔, 위..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한 마다솜과 이동은, 박주영, 지한솔이 위믹스 챔피언십 출전권을 땄다.위믹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이들을 포함한 위믹스 챔피언 출..
[24-11-11 12:34:00]
-
[뉴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새 시즌 첫 월드컵..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주축 멤버 2명이 빠진 가운데서도 새로운 시즌 월드컵 첫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일궜다.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대..
[24-11-11 12:34:00]
-
[뉴스] [단독인터뷰]2번의 입스 극복→방출→독립리그..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입스(YIPS)가 총 2번 왔어요. 한화 시절엔 캐칭, 롯데에선 스로잉에서 나왔죠.“압박감이 커진 선수에게 찾아오는 '괴물'이 있다. 바로 입스다.특정한 동작에서 예민함과 불안감이 커지면..
[24-11-11 12:31:00]
-
[뉴스] KB손해보험과 한국도로공사의 1R 평행이론,..
남자부 KB손해보험과 여자부 한국도로공사는 남녀부에서 각각 가장 험난한 1라운드를 보낸 팀들이다. 닮은 점도 많았다. KB손해보험은 감독의 이탈이라는 대형 변수 속에 불안한 경기력으로 5연패를 당했다면, 한국도로공사..
[24-11-11 12:29:4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