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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24-11-07 18:45:09]
신한은행이 구나단 감독의 부재 속에 경기를 치른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개막 후 3연패에 빠져 있는 신한은행에 또다시 악재가 이어졌다. 사령탑인 구나단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시즌 도중 벤치에서 물러난 것.
신한은행은 이 사안에 대해 오전에 보도자료를 돌렸고 성적에 따른 경질이 아닌 구 감독의 빠른 치료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어쨌든 이런 이유로 인해 이날 경기부터는 이시준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이끈다.
경기 전 만난 이시준 감독대행은 “오전 훈련이 끝나고 감독님과 통화를 했다. 오늘 진료를 받으셔서 결과가 궁금해서 연락을 드렸는데 진료 잘 받았고 수술 날짜도 조율 중이라고 하셨다. 그러면서 경기에 집중하라고 하시더라“라고 했다.
이어서 그는 “저희가 6월에 같이 건강검진을 받았기에 감독님의 상태에 대해 대충은 알고 있었다. 다만 심하지 않다고 하셔서 시즌 후에 다시 검사받기로 했는데 9월 박신자컵 때부터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면서 증상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황을 구단에 이야기했고 저도 이틀 전에 들었는데 요 근래에 언제 이렇게 많이 울었나 싶을 정도로 펑펑 울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선수들도 마찬가지인데 지금 경기 준비보다 선수들의 분위기 추스르는 게 힘들었다. 그래도 선수들은 프로고 관중 앞에서는 최선을 다해야 하니까 마음을 다잡고 나왔을 것이다. 오늘 경기까지는 감독님과 같이 준비해서 주전 라인업이나 수비 방향은 그대로 가져가고 무엇보다 감독님이 좀 편안하게 우리 경기를 보면서 스트레스 안 받으시고 웃을 수 있게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자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가 실점이 많은데 지난 시즌 연패 탔을 때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 그래서 한 쿼터에 2점씩 실점을 줄이자고 했다. 모두 합하면 8점이지만 한 쿼터에 한 골만 더 막으면 되니까 그런 마인드로 나가려고 한다“라고 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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