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4 05:37:00]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EPL 전설은 '토트넘 캡틴' 손흥민을 후반 초반에 벤치로 불러들이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결정을 '빅콜'(Big Call)이라 칭했다.
'아스널 레전드' 마틴 키언은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애스턴빌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1-1 팽팽하던 후반 11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발출전한 손흥민을 돌연 히샬리송과 교체하는 결정을 지켜보며 고개를 갸웃했다.
키언은 실시간으로 영국공영방송 'BBC'를 통해 “(오늘)손흥민은 날카롭고, 좋아보였다. 10번 포지션에서 뛸 때 최고의 모습을 보인다. 그런 그가 경기장을 떠나는 것을 보며 놀랐다“고 말했다.
같은 방송사 소속 앨런 스미스도 “손흥민을 보호하는 차원일 수 있지만,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약간 놀랍다. 큰 결정이지만, 이것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연봉을 받는 이유“라며 한 팀의 수장이라면 응당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중계화면은 손흥민이 돌연 벤치콜을 접하고는 황당해하며 벤치로 걸어가는 모습과 벤치에 앉아 짜증을 부리고 아쉬움을 토로하는 모습을 고스란히 잡았다. 손흥민은 교체되기 7분 전인 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브레넌 존슨의 골을 도왔다. 전반 상대 선수 두 명을 뚫는 환상적인 발바닥 드리블을 선보이는 등 4경기만의 복귀전에서 절정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었다.
'BBC'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만약 이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팀 주장이자 주전 공격수를 55분만에 불러들인 결정에 대한 책임을 떠안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토트넘은 측면 공격과 중원의 변화를 통해 역전을 노리겠다는 복안대로 후반 대반등에 성공했다. 후반 30분과 34분 도미닉 솔란케가 역전골과 추가골을 잇달아 터뜨렸고, 추가시간 6분 제임스 매디슨이 프리킥으로 4대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글렌 머레이는 'BBC 라디오'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큰 결정을 내리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우린 그런 모습을 계속 봐왔다“고 엄지를 들었다.
프랭크 램파드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은 피치 중앙을 가로지르는 수직적이고 빠른 패스에 능하다. 빌라는 솔란케의 첫 골 상황에서 전반전처럼 빠른 전환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며 “후반전 퍼포먼스는 감독에게 좋을 수밖에 없다. 여름에 큰 돈을 들여 영입한 골잡이가 두 골을 넣었고, 선발 제외한 매디슨이 배고픈 채로 들어와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호평했다.
지난 9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토트넘이 치른 지난 7경기 중 6경기에 결장한 손흥민은 포스텍 감독의 배려 덕에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컵포함 2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7위로 3계단 점프한 토트넘은 8일 갈라타사라이, 10일 입스위치 타운과 2연전을 치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수구 대표팀, 전지훈련 차 출전한 인도네시아..
1∼3일 자카르타서 열린 파리 삭티 토너먼트서 8개 팀 중 정상(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남자 수구 국가대표팀이 전지훈련 차원에서 출전한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4일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지..
[24-11-04 08:24:00]
-
[뉴스] '복귀하자마자 시어러 넘었다' 돌아온 SON..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공격 포인트를 적립한 '캡틴쏜'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도움 순위 18위로 올라섰다.손흥민은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
[24-11-04 08:23:00]
-
[뉴스] '너 김휘집이잖아!' 꾀돌이 수석코치의 족집..
[고척=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프리미어12 대표팀 내야수 김휘집이 류지현 코치의 족집게 특훈을 소화하며 구슬땀을 흘렸다.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의 훈련이 펼쳐졌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
[24-11-04 08:08:00]
-
[뉴스] '56분 충격교체' SON은 몰랐다 → “그..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 조기교체'가 화제다. 손흥민이 부상 복귀전에서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줬음에도 비교적 이른 시간에 교체됐다. 손흥민은 교체 지시를 받았을 때 놀란 표정을 지었다. 벤치로 돌아..
[24-11-04 08:01:00]
-
[뉴스] 승부처에 나온 더블파울은 파울 챌린지가 가능..
[점프볼=창원/홍성한 기자] 더블파울. 파울 챌린지가 가능할까?올 시즌을 앞두고 KBL에 파울 챌린지가 도입됐다. 자신의 팀에 선언된 ‘개인 파울’에 대해 감독은 비디오 판독(IRS)을 요청할 수 있고, 성공 여부와..
[24-11-04 08:00:58]
-
[뉴스] “완전 레드카드잖아!“ 스터드로 들고 위험한..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맨유)의 비신사적 행위가 도마 위에 올랐다.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4일(이하 한국시각) '마르티네스가 콜 팔머(첼시)를 향한 호러 태클에도 레드 카드를 피했다. 잉글랜드 ..
[24-11-04 07:47:00]
-
[뉴스] ‘코트 마진 +13’ 김동량, 강혁 감독이 ..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김동량이 4쿼터 때 들어가서 리바운드나 수비에서 잘 해줬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서울 SK를 91-76으로 물리치고 5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5..
[24-11-04 07:24:28]
-
[뉴스] 최대호 시장+이우형 디렉터+유병훈 감독, 세..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FC안양이 창단 11년 만에 승격의 꿈을 이뤄냈다.안양은 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38라운드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자력 우승까지 승점 1..
[24-11-04 07:15:00]
-
[뉴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의 취임 첫행보는 서울림운..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제가 교육감이 되면 서울림운동회에 참여해 통합체육의 성과를 꼭 보고 싶습니다.“'서울교육의 수장' 정근식 서울시교육청 신임 교육감(67)이 서울학생들과의 '어울림' 약속을 지켰다. 후보 시..
[24-11-04 07:13:00]
-
[뉴스] '체육에 교육을 더했다' 서울대 진로탐색 부..
서울대학교 종합체육관 대문 위에는 '교육의 근간 체육(體育) 덕육(德育) 지육(智育)'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처럼 체육과 교육은 본질이 같다. 서울대는 2일 이곳에서 열린..
[24-11-04 07:1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