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0 19:38:00]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올해 2학기, 학생선수 최저학력제 전면 적용에 따라 대회 출전 기회가 막혔던 중학생 야구선수들이 극적으로 출전 기회를 찾았다.
서울행정법원 6부와 14부는 21일 2024년 U-15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학부모들이 미성년자 학생선수 자녀를 대신해 제기한 2건의 '경기대회 참가불허 처분 취소' 행정소송에서 직권으로 학교장의 경기대회 참가불허 처분의 효력을 정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2013년 3월 개정된 학교체육진흥법 제11조는 '학교장은 학생선수가 일정 수준의 학력기준(이하 최저학력)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에는 (중략) 필요할 경우 경기대회 출전을 제한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중학교는 해당학년 학기말 교과 평균성적(중간고사+기말고사+수행평가)의 40%, 고등학교는 평균성적의 30% 이상이어야 다음 학기 경기 출전이 허용된다. 적용학년은 초4부터 고3, 적용교과는 초·중학교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과목, 고등학교는 국어, 영어, 사회 등 3과목이다.
당초 올해 1학기 시행 예정이었던 이 법은 충분한 사전홍보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현장 반발에 따라 2학기가 시작되는 9월로 시행이 미뤄졌는데 성적 미달 선수들의 대회 출전 금지 조치가 현실이 되자 현장의 항의가 거셌다. 특히 단체 종목의 경우 주요 포지션 에이스 선수가 최저학력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팀 전체가 출전을 포기하게 되는 상황까지 생겼다. 올해 2학기 대회 출전이 금지되면 10월에 열릴 내년 소년체전 선발전에 나갈 수 없어 진학, 진로를 위한 경기실적을 쌓을 수 없다. 고등학생 선수의 경우 '기초학력보장 프로그램' 이수시 대회출전을 가능하도록 예외규정을 뒀으나 초·중학생 선수의 경우 구제책도 없다. 이 부분에 대한 학부모들의 헌법소원도 진행중이다.
'우생순 레전드'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임오경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국회 교육위 간사인 조정훈 의원, 서지영 의원(이상 국민의 힘)이 제22대 국회에서 학교체육진흥법 해당 조항 개정을 추진하고 공청회, 간담회 등을 통해 여론을 적극 수렴중인 가운데 학부모들도 자녀들의 꿈을 지키기 위한 법정 소송에 직접 나섰다. 대한민국 운동선수 학부모 연대(회장 김창우)를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학교장을 상대로 출전정지 처분을 중단해 달라는 행정 소송을 냈고 이날 서울 행정법원에서 아이들의 대회 출전 길을 열어주는 첫 결정이 내려졌다. 각각 10월11일, 10월15일까지 잠정적으로 집행 효력을 정지하는 가처분 결정이다. 일단 한숨은 돌렸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최저학력 미달로 한학기 내내 경기 출전의 길이 막혔던 중학생 야구선수들에게 대회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문제는 소송을 제기하는 선수들에게만 그나마 출전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는 점, 정보 부족이나 학교와의 관계, 가정형편 등으로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지 않거나 제기할 수 없는 선수들은 구제책도 없다.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사건 변론을 무료로 제공중인 법무법인 인유(대표변호사 정인창)는 해당 결정 직후 “다른 지법에서 진행되고 있는 행정 소송에서도 하루빨리 어린 학생선수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더 열심히 꿈을 향해 순항할 수 있도록 현명한 판결을 바라는 바“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강상재 더블더블 DB, LG 대파하며 마침내..
긴 연패를 끊어낸 건 DB였다.원주 DB 프로미는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1라운드 홈경기에서 73-51로 승리했다.올 시즌 개막전 승리 이후 내리 7연..
[24-11-10 15:54:00]
-
[뉴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 “새 아시아쿼터 영입,..
GS칼텍스도 악재…실바, 오른쪽 종아리 통증으로 결장(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다음 달 초까지 현재 전력으로 버텨야 한다고 밝혔다.김종민 감독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
[24-11-10 15:50:00]
-
[뉴스] 공정위 심사 직전 수사의뢰…이기흥 체육회장 ..
정부, 부정채용·횡령 혐의로 '전방위 압박'…12일 스포츠공정위 결론 주목(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사실상 3선 도전에 나선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정부의 '전방위적 압박'으로 사면초가에 몰렸다.국무조정실 정부..
[24-11-10 15:50:00]
-
[뉴스] 두산 윤경신 감독 “올해는 진흙탕…내년 4월..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남자 실업 핸드볼 최강인 두산 윤경신 감독이 “이번 시즌은 진흙탕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0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11-10 15:50:00]
-
[뉴스] KPGA 이대한, 시즌 최종전에서 장유빈 꺾..
(서귀포=연합뉴스) 권훈 기자 = 이대한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데뷔 15년 만에 첫 우승을 따냈다.이대한은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 리조트 동·남 코스(파71)에서 열린 KP..
[24-11-10 15:50:00]
-
[뉴스] 레오+허수봉 40점 합작 현대캐피탈, 1라운..
[천안=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누르고 1라운드를 1위로 마쳤다.현대캐피탈은 1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 ̄2025 V-리그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3대0(25-20..
[24-11-10 15:50:00]
-
[뉴스] '아듀!' 울산 박주영…친정팀 FC서울 팬들..
전반 32분 교체 투입으로 2년 만에 출전…팬들과 작별 인사(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00년대 초반 한국 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며 '축구 천재'라는 수식어와 함께 신드롬을 일으켰던 박주영(39·울산)이 11..
[24-11-10 15:50:00]
-
[뉴스] 첫 우승 이후 100번째 대회서 2승 김아림..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승째를 따낸 김아림이 “정말 재미있었다“며 “이런 느낌을 오랫동안 느끼지 못했다“고 기뻐했다.김아림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
[24-11-10 15:49:00]
-
[뉴스] 정부, 이기흥 체육회장 수사의뢰…업무방해·금..
국조실 정부합동공직복무점검단 조사…이 회장 포함 8명 비위 확인(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정부는 10일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을 비롯한 간부와 직원 등 8명의 비위 혐의를 다수 발견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
[24-11-10 15:49:00]
-
[뉴스] 유인촌 문체부 장관, 핸드볼 H리그 개막 축..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개막전에서 축사했다.유인촌 장관은 10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
[24-11-10 15:49: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