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흙신' 라파엘 나달(38·스페인)이 올림픽 단식과 복식에서 모조리 조기에 탈락한 뒤 세상 속 편한 소감을 밝혔다. 자신은 이제 결과보다 감정과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인데 이 대회 하나만을 보고 인생을 바치는 선수들도 많기 때문에 다소 위화감이 드는 발언이다.

복식이라면 당연히 파트너에게 실례이며 단식이어도 본인 때문에 국가대표 한 자리를 놓쳤을 누군가에게는 공감을 얻기 힘든 실언에 가깝다.

나달은 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테니스 남자 복식 8강에서 미국의 오스틴 크라이체크-라지브 람 조를 만나 세트스코어 0대2(2-6 4-6)으로 완패했다.

나달은 세계랭킹 3위이자 직전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 우승자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짝을 이뤘다. 32강은 쉽게 뚫었지만 16강부터 고전하며 불안을 노출했다. 결국 8강에서 대회 4번 시드 미국 조를 넘지 못했다.

앞서 나달은 29일 단식에서도 2회전(32강)에서 떨어졌다. 나달은 최근 세계랭킹이 161위까지 떨어진 탓에 시드를 받지 못했다. 1번 시드를 받은 우승후보 노박 조코비치(37)를 너무 빨리 만났다.

경기 후 나달은 “나는 내 커리어에서 충분히 많이 우승했다. 꿈꿔왔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우승했다. 그래서 나에게는 다양한 경험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달은 “메달을 따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개인적으로 스페인에 메달을 가져오지 못해 아쉬웠다“고 하면서도 결과에는 연연하지 않는다고 했다.

나달은 “솔직히 내 커리어의 단게에서는 결과보다는 감정(feelings)을 위해 경기한다“고 고백했다.

나달은 사실 모든 것을 이뤘다.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 총 22회 우승해 역대 2위다. 올림픽 금메달도 이미 있다. 2008년 베이징 단식, 2016년 리우 복식에서 금메달을 땄다.

나달은 “알카라스와 뛰는 것은 나에게는 또 다른 평생 간직할 경험이다. 알카라스는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알카라스는 올 시즌 그랜드슬램 대회 롤랑가로스와 윔블던을 연속 제패한 테니스 초신성이다. 이제 전성기 막을 올렸다. 나달과 조코비치, 로저 페더러가 지배한 테니스 '빅3' 시대를 종식시킨 주인공이다. 당연히 알카라스와의 올림픽 복식은 스페인 선수라면 누구나 원할 것이다. 알카라스 또한 첫 올림픽이기 때문에 메달을 원할지도 모른다. 알카라스는 단식에서는 2번 시드를 받아 8강까지 오른 상태다.

알카라스는 “나에게는 믿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나달과 같은 네트에서 경기를 하고 가까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아쉽다. 분명히 더 나아가고 싶었다. 스페인을 위해 메달을 놓고 싸울 기회를 얻고 싶었다“라며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알카라스는 “우리는 여기서 탈락했지만 이 정신을 유지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이 안 좋은 순간은 잊고 내일에 집중하도록 하겠다“며 단식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나달은 은퇴와 관련해 “이게 마지막이라면 아마 잊을 수 없는 느낌과 감격이 될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마지막이 온다면 나는 즐기겠다“며 신중하게 밝혔다. 올림픽 직후 열리는 그랜드슬램 대회 US오픈 참가에 대해서도 “지금은 명확한 답을 드릴 수 없지만 어려워 보인다“고 말을 아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83건, 페이지 : 28/5149
    • [뉴스] 광주의 함성, 'V12 도전' 챔필로 모였다..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V12로 가는 힘찬 여정, 광주의 함성이 챔필(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애칭)로 모이고 있다.KIA가 홈 경기 한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을 작성했다. 7일 가진 키움 히어로즈전에 2만50..

      [24-09-07 19:37:00]
    • [뉴스] [24박신자컵] ‘토요타와 결승전 성사’ 후..

      [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후지쯔가 토요타와 결승전을 치른다. 후지쯔 레드 웨이브 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4강전 부산 BNK썸과의 경기에서 82-70으로 승리했다. 전반 BNK의 ..

      [24-09-07 19:22:14]
    • [뉴스] [24박신자컵] “화려함보다 조직적이다” B..

      [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BNK가 일본 팀들과의 맞대결을 통해 많은 걸 얻었다. 부산 BNK썸은 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4강전 후지쯔 레드 웨이브와의 경기에서 70-82로 패했다..

      [24-09-07 19:09:48]
    • [뉴스] V리그 통합 4연패 힘…伊 명문 구단도 인정..

      [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팀이 결속력이 있어보이더라.“베로 발리 몬차는 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1대3(19-25, 26..

      [24-09-07 18:45:00]
    • [뉴스] [24 박신자컵] W리그 챔피언 후지쯔, B..

      W리그 디펜딩 챔피언 후지쯔가 박신자컵 결승에 진출했다.후지쯔 레드웨이브스는 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부산 BNK 썸과의 경기에서 82-70으로 이겼다.이날 승리로 후지쯔는 결승 진출..

      [24-09-07 18:40:32]
    • [뉴스] [24박신자컵] ‘어쩔 수 없었던 전력차’ ..

      [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BNK가 후지쯔에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부산 BNK썸은 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4강전 후지쯔 레드 웨이브와의 경기에서 70-82로 패했다. 김소니아..

      [24-09-07 18:34:14]
    • [뉴스] “韓 지메시 보유국“ 지소연,미친 2경기 연..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지메시' 지소연(33·시애틀 레인)이 2경기 연속골로 날아올랐다.지소연은 7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스타디움에서 펼쳐진 NWSL 19라운드 엔젤시티FC 원정에서 전반 추가시간 ..

      [24-09-07 18:31:00]
    • [뉴스] '몬차 데뷔전' 치른 배구 이우진 “어디서든..

      지난해 말 이탈리아 배구 명문 몬차 입단…올해 3월 정식 계약(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지난해 11월 '인턴'이나 다름없는 연습생으로 이탈리아 남자배구 명문 베로 발리 몬차에 입단했던 이우진(19)은 올해 3..

      [24-09-07 18:30:00]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