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아니, 좋다고 트레이드 할 때는 언제고.

신인드래프트가 다가오니 다급해지는 걸까. 아니면 다른 선수가 욕심이 나는데, 지명권을 쓰기는 아까워 그러는 걸까.

최근 키움 히어로즈발 트레이드를 놓고 야구계가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달 말,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꼴찌로 처진 키움의 핵심 전력들이 매물로 나왔다는 소문 때문이다. 마무리 조상우, 10승 투수 헤이수스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우승, 가을야구에 도전하는 팀이라면 욕심이 나지 않을 수 없는 자원들이다.

하지만 소문만 무성할 뿐, 실제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이런 거물급 선수를 데려오려면 그만큼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게 프로 세계의 법칙이다.

키움은 올시즌 김휘집이라는 거포 유망주 내야수를 NC 다이노스로 보냈다. 그러면서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3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왔다. 이걸로 시장가가 형성됐다. 예를 들어 조상우라는 선수의 이름값을 생각했을 때, 김휘집보다 낮은 가치로 보내고 싶지 않은 건 키움의 당연한 생각이다.

문제는 선수는 욕심이 나는데, 1라운드 지명권이나 확실한 선수 자원 등 그 이상의 출혈은 무섭다는 것이다. 키움 고형욱 단장은 “트레이드라는 건 서로간 합이 맞을 때 이뤄지는 것이다. 원치 않는 카드를 받고, 우리 선수를 내줄 생각은 절대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현 상황을 이렇게 보면 된다. 좋은 유망주라며 키움에 카드를 제시한다. 하지만 그 팀에서 생각하는 유망주일 뿐, 키움의 성에는 차지 않는다. 그러니 키움은 차라리 지명권을 받아, 자신들이 본 마음에 드는 선수를 직접 데려오겠다는 것이다. 고 단장은 아마추어 대회를 빠지지 않고 다니며 스카우트에 공을 들이는 단장이다.

고 단장은 “이게 우리 구단이 설정한 방향이다. 지명권을 모으는 게 규정 위반이 아니다. 그렇다고 지명권만 바라는 것도 아니다. 상대에서 정말 좋은 선수를 반대 급부로 내놓는다면 싫다고 할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고 설명했다. 손해는 보지 않고, 선수를 데려가고만 싶어하니 거래가 성사되지 않는다는 원론적인 상황 설명을 했다.

이 와중에 한 매체는 KBO리그 몇몇 단장들의 말을 빌어 1라운드 지명권 연속 거래 금지, 1라운드 지명권 트레이드 금지 조항을 새롭게 만들 움직임이 있다고 보도했다.

결국 키움이 타깃이다. 9월 열리는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부터 3라운드 상위 라운드에 키움이 6번이나 올라가는 걸 보고 싶지 않을 수 있다. 또 이렇게 키움이 상위 지명권을 쓸어모아 수년 후 강팀 반열에 오를 가능성이 생기는 게 두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방향 설정이 잘못됐다. 키움이 그동안 지명권 트레이드를 하라고 상대에 강요한 것도, 읍소한 것도 아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규정 위반을 한 것도 아니고, 편법을 쓴 것도 아니다.

결국은 자신들이 급해, 선수가 필요하니 지명권을 이용해서라도 트레이드에 열을 올렸던 건 자신들의 의지였다. 필요할 때는 선수 데려가고, 이제 와서 키움이 잘 되고, 자신들이 손해 보는 느낌이 나니 키움쪽에 불리하게 규정을 바꾸는 시도를 한다? 키움보다 재정 상황 등이 훨씬 좋은 대기업 구단의 횡포라고 볼 수밖에 없다.

마침 16일 KBO 실행위원회가 열렸다. 실행위원회 전 관련 보도가 나왔고, 실행위원회에서 이 문제가 논의될 수 있다고 했다. 고 단장은 얘기가 나올 경우에 대비해 반박할 내용을 열심히 준비해갔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어떤 단장도 이 문제를 언급하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고 단장 앞에서 이런 얘기를 꺼내는 게 조심스러웠을 수도 있고, 이 문제가 불거지자 비판적인 여론의 눈치를 살핀 것일 수도 있다. 고 단장은 다른 구단들의 이와 같은 반응에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짧게 코멘트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90건, 페이지 : 278/5149
    • [뉴스] 2002년생인데 대표팀 경력만 42경기, 그..

      [점프볼=홍성한 기자] 우스만 가루바가 고국으로 돌아간다.유럽 농구전문 매체 '유로훕스'는 21일(한국시간) "소문대로 가루바가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한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라고 보도했다.가루바는 레알 마드리드 ..

      [24-08-21 15:44:46]
    • [뉴스] 울릉도 여행 떠난 하지원 치어리더 근황[Sn..

      인기 치어리더 하지원이 근황을 전했다.하지원 치어리더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울릉도 효도여행“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하지원 치어리더는 특유의 건강미를 드러내고 있어 남성..

      [24-08-21 15:39:27]
    • [뉴스] 큐티+섹시의 정석 김진아 치어리더[Snack..

      인기 치어리더 김진아가 근황을 전했다.김진아 치어리더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눈을 뜰 수가 없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한 사진 속 김진아 치어리더는 비키니를 입고 다양한 ..

      [24-08-21 15:38:00]
    • [뉴스] '몸쪽은 어김 없다' 꿈틀대는 '장타본능',..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새 외인타자 르윈 디아즈(28). 성공 예감이다.단 3경기 만에 새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디아즈는 20일 포항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 ..

      [24-08-21 15:27:00]
    • [뉴스] “강원도 덕분에 메달땄어요“ 태국 봅슬레이 ..

      캄페올 아그네스, 도 지원으로 태국 첫 동계올림픽 메달 획득(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올해 초 열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태국 선수가 강원특별자치도(이하 강원도)에..

      [24-08-21 15:22:00]
    • [뉴스] 링챔피언십, 아마추어 발굴 퓨처리그08 31..

      링 챔피언십의 여덟 번째 퓨처리그가 오는 31일 오전 10시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오피셜짐에서 열린다.링 챔피언십 퓨처 리그는 아마추어 격투기 선수들이 실력을 선보이며 미래의 유망주로 발돋움할 기회를 제공하는 무대로..

      [24-08-21 15:13:00]
    • [뉴스] 초미의 관심 신인드래프트, 상위 4명은 정해..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누가 전체 1순위가 될 것인가. 그리고 1순위만큼 관심이 모아지는 3순위 주인공은?매해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올 때 즈음 야구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게 신인드래프트다. 구단의 미래가 달린 선택..

      [24-08-21 15:12:00]
    • [뉴스] '어떻게 이 무더위까지 추억으로 생각하지....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 더운 날씨도 나중엔 추억의 일부가 될 것 같다.“텍사스보다 더 덥다는 말에 웃음이 나왔다. 그러나 이후 그의 한국에 대한 사랑을 말하면서 오히려 놀라움으로 변했다.LG 트윈스를 사..

      [24-08-21 14:55:00]
    이전10페이지  | 271 | 272 | 273 | 274 | 275 | 276 | 277 | 278 | 279 | 28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