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번에는 NC를 만나면, 좀 어떻게든 이겨보려고 합니다.“

올 시즌 SSG 랜더스는 NC 다이노스에 유독 약하다. 시작부터 묘하게 꼬였다. 올 시즌 첫 대결이었던 지난 4월 5~7일 창원에서 열린 원정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했다. 당시 SSG는 이건욱-로버트 더거-박종훈이 차례로 선발 등판해 전패로 굴욕을 겪었다. 더거가 퇴출된 결정적 계기였던 시리즈로, 더거는 NC전에서 3이닝 14실점(13자책)을 했다.

이후 지난 5월 3~4일 인천에서 다시 만난 NC에게 또 졌다. 3일 경기에서는 김광현이 4⅓이닝 7실점으로 난조를 겪었고, 이튿날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나섰지만 4이닝 3실점. 또 2패를 당한 SSG는 3연전 마지막날인 5일 어린이날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원투펀치'를 내고도 진 충격을 조금 완화할 수 있었다.

그래서 지난 주말 인천에서 NC를 다시 만나게 된 SSG는 비장했다. SSG는 올 시즌 상위권 팀 가운데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는 강하다. KIA에는 만날 때 마다 위닝을 거두면서 6승3패로 초강세고, 삼성에게도 최근 루징시리즈를 허용했지만 7승4패로 여전히 상대 전적에서 앞선다. 하지만 유독 NC를 상대로 5전 전패 1승도 거두지 못해서, 내심 신경을 쓰는 상태로 맞대결을 준비했다.

선발 로테이션도 조정했다. 지난 로테이션 중간에 박종훈을 한차례 투입해, 드류 앤더슨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면서 또 NC전에 나설 수 있게끔 조정이 됐다. 아직 원정 구장 분위기가 낯선 시라카와 케이쇼에게도 휴식을 더 부여하면서 홈 NC전에 맞춰 등판할 수 있게끔 배려를 했다. 시라카와-김광현-앤더슨이 NC 3연전에 나서면서 싸워볼 수 있는 로테이션이 꾸려졌다.

하지만 이번에도 결과는 루징시리즈였다. 시라카와는 지난 21일 NC전에서 6⅓이닝 7안타(1홈런) 1사구 10탈삼진 2실점으로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쳤으나 팀 타선 불발로 패전 투수가 됐다. 김광현이 등판한 두번째날 경기만 팀이 12대4 대승을 거두며 가까스로 올 시즌 NC전 첫승을 거뒀지만, 앤더슨이 등판한 세번째날 경기는 충격 그 자체였다.

앤더슨이 피홈런에 고전하며 4⅔이닝 4실점으로 5회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고, 경기 초반 4-0으로 앞서던 SSG는 4-4 동점 허용 후 다시 6-4 역전, 또 6-6 동점 허용 등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6-6 동점 상황에서 공격이 막혀있던 와중에 불펜이 무너졌다. SSG는 8회초 2실점 이후 9회초 2아웃 이후 무려 10실점이라는 충격의 결과표를 받아들었다. 세이브 요건이 아니지만 이기기 위해 일찍 투입한 마무리 문승원이 5실점으로 무너졌고, 다음 투수 최민준도 5실점을 기록하면서 8~9회에 필승조가 12실점을 하는 믿기지 않는 결과가 나왔다. 7회까지 재역전 희망을 품어가던 SSG는 6대18로 패했고, NC는 인천 3연전에서 또다시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이번 시리즈를 앞둔 SSG의 준비가 전혀 통하지 않았다. 일단 SSG의 필승조 투수들이 NC 핵심 타자들의 스윙을 견뎌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NC는 결정적인 상황에서 꾸준히 점수가 나왔다. 선발 매치업은 NC가 카일 하트-김시훈-최성영으로 비교적 밀렸지만, 타자들이 끝까지 집중력있는 싸움을 펼치고 불펜 싸움에서도 승리하면서 앞설 수 있었다.

지난주를 2승4패로 마친 5위 SSG는 6위 NC로부터 어느새 0.5경기 차 맹추격을 받고 있다. 3~4위팀들과 격차를 좁힐 수 있었던 기회가 더욱 벌어지고 말았다. 4위였던 삼성이 5연승 흐름을 타면서 SSG와 1경기 차에서 5경기 차까지 멀어졌다. 특정팀 상대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분명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119건, 페이지 : 277/5112
    • [뉴스] '폭풍 오열' 메시 37살 아닌 것 같아....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리오넬 메시가 코파 아메리카 2024에서 당한 발목 부상은 심각해보였지만 수술까지 할 필요는 없다는 소견이 나온 모양이다.메시가 발목을 다친 건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이었다. 당시 아르..

      [24-07-17 15:51:00]
    • [뉴스] “일본+독일 축구계 모두 충격“ 日 국대,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일본은 물론 독일 축구계가 '성폭행 사건'으로 충격에 휩싸였다.일본 국가대표 사노 가이슈(23)가 유럽 진출을 확정지은 지 불과 10여일 만에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일본 교토통신은 17일..

      [24-07-17 15:33:00]
    • [뉴스] [오피셜]대전하나, '작은거인' 김현욱 영입..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이 '작은거인' 미드필더 김현욱을 영입했다.동래고-한양대 출신의 김현욱은 대학 시절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주목받던 유망주 선수로 2017년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했..

      [24-07-17 15:15:00]
    • [뉴스] 2G 5안타 시동 걸렸는데 “인대가…“, 시..

      [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수술을 받은 반대쪽이라서….“NC 다이노스 포수 김형준(25)은 지난 14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12일과 13일 키움전에서 각각 3안타(1홈런), 2안타로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

      [24-07-17 15:15:00]
    • [뉴스] “언젠가는 A팀의 세터가 될 겁니다” 세터 ..

      지금은 B팀의 세터지만, 오야 마사키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정진하는 중이다.일본이 16일 제천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2024 코리아컵 제천 국제남자배구대회 4일차 경기에서 중국을 세트스코어 3-1(16-25, 2..

      [24-07-17 15:13:32]
    • [뉴스] “못말리는 열정, 이쯤돼야 '찐'프로“ 유로..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콜 팔머(22)의 '진심'에 첼시 팬들도 감동했다.비록 정상 등극에 실패했지만 팔머는 유로 2024에서 빛났다. 그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스페인과의 유로 2024 결승전에서 후반 2..

      [24-07-17 14:47:00]
    • [뉴스] [NBA] ‘승부 조작→영구 출전정지’ 포터..

      [점프볼=최창환 기자] 불명예와 함께 NBA에서 퇴출된 존테이 포터가 해외리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현지 언론 ‘디 애슬레틱’은 17일(한국시간) “승부 조작 혐의를 받아 NBA로부터 영구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포터..

      [24-07-17 14:46:44]
    • [뉴스] 우승 후보→달라진 전력 평가... 동기부여 ..

      “선수들이 잘 인지하고 따라와주고 있다.“청주 KB스타즈는 7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태백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챔프전을 마친 뒤 휴가를 보낸 KB 선수단은 6월 초에 다시 소집, 새로운 시즌을 향한 담금질을 이어..

      [24-07-17 14:36:34]
    이전10페이지  | 271 | 272 | 273 | 274 | 275 | 276 | 277 | 278 | 279 | 28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