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9 17:29:00]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이 여름 이적시장 버저비터를 울릴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 여름 이적시장은 영국 시각으로 30일 밤 11시, 한국 시각으로 31일 아침 7시에 마감된다.
영국 언론 '기브미스포츠'는 29일(한국시각) '토트넘이 마감일 전에 1~2명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굵직한 보강을 하긴 했지만 만족스러울 정도는 아니다.
클럽 레코드를 기록하며 센터포워드 도미닉 솔란케를 AFC본머스에서 영입했다. 이적료 6500만파운드(약 1140억원)를 줬다. 측면 공격수 티모 베르너의 임대 기간을 연장했다.
이외엔 모두 10대다. 미드필더 아치 그레이와 루카스 베리발, 측면 공격수 윌손 오도베르까지 잠재력이 높은 유망주는 맞지만 프리미어리그 검증이 필요하다.
특히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중요하게 여기는 좌우 풀백이나 중앙 미드필더 선수층이 얕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국내 대회 3개(프리미어리그 FA컵 리그컵)에 유럽대항전까지 소화해야 한다.
기브미스포츠는 '포스테코글루는 인상적인 첫 시즌을 바탕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토트넘이 톱4를 달성하기 위해 이적시장에서 한 번 더 돈을 쓸 수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로마노는 “현 시점에서 토트넘에서는 그 무엇도 배제할 수없다. 그들은 솔란케를 제외하면 모든 선수를 비밀로 유지했다. 토트넘은 아직 한두 명을 더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한 명이 될 수도 있고 두 명이 될 수도 있다. 토트넘은 마지막 날까지 지켜봐야 할 클럽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기브미스포츠는 '미들즈브러 에이스 헤이든 해크니가 토트넘의 영입 목록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고 알려졌다. 이 선수의 가치는 2500만파운드로 추정된다. FC바르셀로나의 스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도 관심을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현금 확보를 위해 크리스텐센을 매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데스티니 우도기 백업이 필요하다'며 레프트백을 보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도기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8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벤 데이비스는 나이가 들면서 출전 시간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세르히오 레길론은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지 오래다. 토트넘은 왼쪽 수비자원이 부족하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4대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2라운드 맹활약을 인정 받아 'BBC 이 주의 팀(team of the week)'에 선정됐다. 에버턴을 대파한 토트넘은 손흥민을 포함해 총 3명을 배출했다.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이 함께했다.
BBC는 '손흥민은 단연 최고였다. 그는 중앙에서 선발 출전했는데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두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끊임없이 위협적이었다. 해리 케인의 빈자리를 완전히 대체하는 선수로 도약하는 도전을 즐기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공식 베스트11에도 뽑혔다. 앨런 시어러는 “도미닉 솔란케의 부재에 손흥민은 스트라이커로 뛰었다. 그는 에버턴을 위협했고, 2골이나 넣었다“며 손흥민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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