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6 10:45:00]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지면 되갚아주고 싶은 마은은 당연히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번 가을, 누굴 얘기해도 다 필요 없다. 이 남자의 마성에 모두가 빠져들고 있을 뿐.
삼성 라이온즈 김헌곤의 계절이다.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부터 기운이 심상치 않았다. 그리고 '천적' KIA 타이거즈를 만나 '오타니' 부럽지 않은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시즌 KIA를 상대로 타율 4할4리 3홈런 8타점. 정규시즌부터 이범호 감독이 '김헌곤' 이름을 달고 살았다. 그 기세가 한국시리즈까지 이어지고 있다. 1차전 선제 솔로포에 이어 3차전 결정적 홈런까지.
사실 홈런보다 중요한 건 수비였다. 5회 최원준의 적시타성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걷어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여기서 KIA가 점수를 냈다면, 후반 분위기가 어떻게 갈 지 몰랐다.
박진만 감독이 입이 귀에 걸렸다. 박 감독은 “호랑이 잡는 사자“며 김헌곤의 활약을 반겼다.
김헌곤은 “정말 이기고 싶었다. KIA가 강팀이라, 끝까지 끈질긴 경기를 하는 바람에 긴장했다“며 3차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슬라이딩 캐치에 대해서는 “라이온즈파크가 원래 외야 타구가 라이트에 잘 들어가지 않는다. 그런데 이 타구는 중간에 사라졌다. 스타트를 끊었으니 일단 달리고 봤다. 정말 다행히 글러브에 공이 들어왔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김헌곤은 바뀐 투수 김헌곤을 상대로 3-1을 만드는 홈런을 쳤다. 전상현은 서스펜디드 됐던 1차전 6회 무사 1, 2루 찬스를 날리게 한 주인공. 삼성에는 악몽이었다. 김헌곤은 “전상현 선수의 공이 워낙 좋아 카운트가 불리해지면 내가 힘들 것 같았다.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치자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실투가 들어와 홈런이 됐다“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김헌곤은 전상현을 상대로 홈런을 친 게 의미가 없었느냐고 묻자 “사실 생각할 겨를은 없었지만, 선수들은 지면 되갚아주고 싶은 마음은 당연히 있는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코멘트를 남겼다.
대구=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평택행복나눔본부, 평택항마라톤대회서 나눔문화..
평택행복나눔본부는 지난 20일 2024년 평택항 마라톤 대회 행사에서 평택시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부스를 운영했다.평택행복나눔본부는 나눔 문화에 대한 홍보부스를 운영해 대회에 참여한 7700여 명의 시민들에게 평택..
[24-10-28 14:23:00]
-
[뉴스] 왜 그렇게 김민재가 싫나 “KIM 실수는 습..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이에른 뮌헨을 구하는 수비에도 불구하고, 사소한 실수로 김민재는 또 가혹한 비판에 시달리고 있는 중이다.바이에른은 27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24-10-28 14:23:00]
-
[뉴스] [JB 위클리MVP] 소노 상승세 주역 '득..
[점프볼=문광선 인터넷기자] 2024-2025 KCC 프로농구가 10월 19일 막을 올렸다. 개막 첫 주에는 예상외의 결과가 이어졌다. '우승 후보'로 분류됐던 KCC와 DB가 연패로 고전한 반면, 지난 시즌 8위였..
[24-10-28 14:08:41]
-
[뉴스] '한화 유일 태극마크 도전' 160㎞ 강속구..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서로 같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김서현(20·한화 이글스)은 오는 11월 열리는 프리미어12 대표팀 훈련 소집 명단에 유일한 한화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문동주 노시환 등 투·타 에..
[24-10-28 14:05:00]
-
[뉴스] 韓 머문 네일 vs 美 출국 코너, 극과극 ..
[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이런 가정을 해보자.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만약 KIA 제임스 네일이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삼성 코너 시볼드가 부상에서 돌아왔다면? 판도가 크게 요동쳤을 가능성이 크다.네일도 돌아오고..
[24-10-28 14:00:00]
-
[뉴스] 희비 엇갈린 빅3. SON 공백은 치명적. ..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빅2'의 희비가 엇갈렸다.손흥민(토트넘)은 결국 결장했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팀 대승의 주역이 됐다.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한 토트넘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셀..
[24-10-28 13:59:00]
-
[뉴스] ‘NBA 도전은 계속된다’ 일본 커리 토미나..
[점프볼=조영두 기자] 일본 커리 토미나가 케이세이(23, 188cm)가 인디애나 G리그팀 트레이닝 캠프에 합류했다. NBA 인디애나 페이서스 산하 G리그팀 인디애나 매드앤츠는 28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
[24-10-28 13:51:34]
-
[뉴스] “토트넘 네이마르는 신기루“ '17세 신화'..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17세 신화'는 2경기 연속 없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빈자리만 유난히 컸을 뿐이다.토트넘이 원정에서 또 한번 눈물을 흘렸다. 토트넘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셀허스..
[24-10-28 13:35:00]
-
[뉴스] 'SON 대체자가 17세 유망주? EPL에선..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의 부재를 해결하지 못하며 또다시 패배를 적립했다.토트넘은 2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10-28 13:14:00]
-
[뉴스] '나가랄 땐 언제고…' 맨시티, 토트넘 '8..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시티가 페드로 포로(토트넘) 재영입을 노린다.영국 언론 팀토크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가 포로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블록버스터급 공습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포로는..
[24-10-28 12: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