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30 12:40:00]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우리가 김진성한테 처음 제대로 공략한 것 같다.“
지난 28일 KT 위즈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벌인 극적인 8대4 역전승. 연장 10회초 장성우의 역전타를 비롯해 대거 4점을 뽑아 승리했지만 압권은 8회초였다. 7회말 문보경에게 스리런포를 맞아 1-4로 역전당해 흐름이 완전히 넘어간 상태에서 8회초 LG 마운드엔 김진성이 올라왔다.
KT 이강철 감독은 김진성에겐 안좋은 기억밖에 없었기에 어렵다고 봤다고. 그런데 대타로 낸 오윤석이 솔로포를 뽑아 2점차로쫓아갔고, 2사후 장성우의 안타에 황재균의 동점 투런포가 터져 극적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홈런 2방으로 흐름을 다시 KT로 가져올 수 있었고, 8회말 위기 돌파에 10회초 득점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이 감독은 29일 경기전 “사실 우리가 이전에 김진성을 상대로 제대로 치지 못했다“라고 했었다.
실제로 그랬다. 찬스에서 번번히 김진성에게 막혔다
4월 7일 잠실경기서 4-8로 뒤지던 KT가 6회초 3점을 뽑고 2사 1,2루의 찬스를 이어가며 동점, 역전의 의지를 불태울 때 김진성이 올라와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강백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불을 껐다. 이후 LG가 폭풍 타격을 펼쳐 결국 7대16으로 패배.
5월 17일 수원 경기서는 1-5로 뒤진 6회말 1사 2,3루의 찬스에서 김진성을 만나 황재균이 1루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박병호가 볼넷을 골랐지만 안치영이 삼진으로 또 무득점에 그쳤고, 결국 5대13으로 패했다.
다음날엔 5-7로 쫓아간 9회말 상대 마무리 유영찬에게서 1점을 뽑아 6-7, 1점차로 좁힌 뒤 무사 만루의 결정적 찬스까지 만들었지만 김진성이 올라온 뒤 신본기가 2루수 플라이, 조용호가 3루수앞 땅볼, 천성호가 3루수앞 땅볼로 차례로 잡히며 결국 동점에 실패하고 패했다.
KT가 살아나려는 순간마다 김진성이 나타나 막아버린 것.
KT 이강철 감독은 “왜 우리 타자들이 (김)진성이 공을 못치나 했는데 높은쪽 직구가 좋다고 하더라“면서 “그동안 잘못쳤는데 어제는 직구가 높은 쪽이 아니라 가운데 쪽으로 내려오면서 칠 수 있었다“라고 했다.
KT로선 역전승도 기뻤지만 'KT 킬러'인 김진성을 무너뜨렸다는 점이 더 기뻤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새로운 유니폼 어울리나요?' 화성인 된 이..
[화성=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IBK 이소영이 화성 홈 팬들에게 첫인사를 건넸다.23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배구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1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IBK는 홈 팬들 앞에서..
[24-10-24 07:15:00]
-
[뉴스] 'SAC 1' 3년차 신거포에 가혹했던 '번..
[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신거포 김영웅.데뷔 첫 가을야구에서 실패의 트라우마를 벗어나지 못했다.김영웅은 23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 잔여경기에서 너무나..
[24-10-24 06:55:00]
-
[뉴스] '세월에 장사없다' 철강왕 손흥민 또 고장,..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0여년간 유럽 최정상 무대에서 팔팔하게 뛰던 손흥민(32·토트넘)도 세월을 거스를 수 없는 걸까.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되지 않아 몸이 또 고장났다.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
[24-10-24 06:47:00]
-
[뉴스] 진짜 큰일 났다! '토트넘 떠날래요' 레알도..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핵심 선수 페드로 포로를 원하는 팀이 한 팀 더 늘었다. 무려 맨체스터 시티다.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23일(한국시각) '토트넘이 맨시티의 관심에 대해 포로의 가치를 8000만 파운드(..
[24-10-24 06:47:00]
-
[뉴스] 김윤수 152㎞ 초구, 가볍게 쾅! 김도영은..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천재는 달랐다.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1-0으로 리드하던 7회말 3실점, 2사 2루 추가 실점 벼랑 끝에 몰린 삼성 라이온즈. 김도영 타석이 돌아오자 삼성 벤치는 김윤수를 마운..
[24-10-24 06:40:00]
-
[뉴스] “이제 4라운드만 남았다“ 우승→ACL→강등..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K리그1 파이널 1라운드가 훌쩍 흘렀다. 이제 팀당 4경기만 남았다. 우승 구도는 더 안갯속으로 빠져들었고, 강등 혈투는 균열이 일어나고 있다.파이널A에선 1, 2위팀의 간격이 더 좁혀졌다...
[24-10-24 06:30:00]
-
[뉴스] [UCL리뷰]김민재 '억울한 판정에 희생' ..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억울한 판정에 희생됐다. 바이에른 뮌헨이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완패했다.바이에른 뮌헨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4~2025시즌 유..
[24-10-24 06:09:00]
-
[뉴스] '후방에서 고군분투!' 김민재, 공중볼 지배..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가 좋은 헤더와 롱패스로 바이에른 수비진을 지켰지만, 아쉬운 실책과 함께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바이에른 뮌헨은 24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
[24-10-24 06:07:00]
-
[뉴스] ‘대체 외인’ OH 그로즈다노프의 반전 활약..
‘좌우 쌍포’ 외국인 선수 모두 리시브에 가담한다. 삼성화재가 2024-2025시즌에 들고 나온 전략이다. 삼성화재는 아시아쿼터로 아포짓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를 먼저 선발했다. 이후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
[24-10-24 06:00:10]
-
[뉴스] “상대가 우리보다 나았다…더 강해져 오겠다“..
[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대한항공 점보스가 풀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시즌 첫 패를 당했다.대한항공은 23일 2024~202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
[24-10-24 06:0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