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킬리앙 음바페와 파리생제르맹(PSG)의 전쟁은, 음바페 쪽으로 기우는 모습이다.

프랑스프로축구연맹(LFP)는 26일(한국시각) PSG에 음바페에게 미지급 임금 5500만유로(약 820억원)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지난달 20일 프랑스 매체 르몽드는 '음바페가 PSG에 밀린 임금 5500만유로(약 812억원)를 달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5500만유로는 올해 2월 받았어야 할 계약 보너스와 마지막 3개월분(4∼6월) 임금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음바페는 지난 8일 LFP의 법률위원회에 미지급 임금 문제를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앞서 지난 6월에도 PSG에 미지급 임금을 요구하는 공식 통지서를 보냈다.

음바페는 프랑스축구협회(FFF)와 유럽축구연맹(UEFA)에도 이 문제를 거론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이 서한은 FFF 내 UEFA 클럽 허가 위원회 담당자에게 전달됐다. 이 위원회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와 같은 유럽 대항전에 참가하는 클럽에 라이선스를 발급하는 역할을 한다.

음바페는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했다. 지난해 여름 재계약 불가 방침을 전한 후 음바페는 PSG와 숱한 갈등을 겪었다. 이적료 한푼 받지 못하고 음바페를 놓칠 위기에 놓은 PSG는 음바페를 2군에 두기도 하고, 협박도 해봤지만, 백약이 무효였다. 오히려 음바페가 빠지고 경기력이 떨어지자, 그를 다시 불러들이며 체면을 구기기도 했다. 음바페는 계약이 만료될 때까지 버텼고, 자신이 원했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에도 갈등은 이어졌다. 음바페는 이적이 확정된 다음 날,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PSG로부터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말을 폭력적인 방식으로 들었기 때문에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루이스 엔리케, 루이스 캄포스가 나를 구해줬고, 그들이 없었다면 나는 경기장에 나설 수 없었을 것“이라며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이어 PSG가 음바페에 연봉과 보너스를 미지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ESPN은 '음바페가 한 인터뷰의 이유가 PSG로부터 돈을 받지 못한 불만의 표시였다'고 전했다.

최근까지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음바페는 법정대응에 나섰다. 만약 LFP가 사안을 심사해 PSG에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면 LFP는 상황이 정상화할 때까지 PSG에 선수 영입을 금지하는 제재를 가할 수 있다. UEFA에서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일 경우, 클럽 라이선스가 취소될 수도 있다. 임금 체납 등 문제가 있는 클럽은 라이선스가 취소될 수도 있다. 또 UCL 진출권도 잃어버릴 수 있다. UCL에 나서지 못할 경우, 다음 시즌 PSG는 수익 부분에서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재정적 페어플레이룰에서 자유롭지 않은 PSG다.

음바페가 고용한 변호사들은 “이번 사태에 대한 스포츠위원회의 결의안이 없을 경우, 고용 재판소에 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PSG의 입장은 분명하다. 음바페가 자유계약(FA) 신분으로 PSG를 떠날 경우 해당 금액을 포기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보너스와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PSG는 “수개월간 건설적으로 논의가 진행된 이 사안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고 싶지 않다. 클럽은 이 문제에 대해 신중히 살피고 있다“고 했다.

성대한 레알 마드리드 입단식을 치른 음바페는 데뷔전이었던 아탈란타(이탈리아)와의 UEFA 슈퍼컵에서 데뷔골을 넣는 등 연착륙에 성공했다. 이번 법정싸움에서도 승리했다.

하지만 PSG는 LFP 법률위원회의 이번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다. PSG는 “계약 내용은 지난해 8월 법적으로 수정됐고, 음바페도 이를 인정했다. 그런데 음바페가 팀을 떠나면서 모든 약속을 어겼다“고 반박했다. PSG는 음바페의 임금 미지급 문제와 관련해 법원에 제소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12건, 페이지 : 274/5072
    • [뉴스] '만세 홈런→전력질주→부상' 양신다운 야구,..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팀의 승리를 위해 뛰었다. 어차피 결승전인데, 하루쯤 다치면 또 어떤가.“'양신' 양준혁의 독특한 만세 타법과 전력질주는 은퇴 후에도 여전했다. '딱' 하는 순간 옆을 돌아보지 않고 내달..

      [24-10-28 15:11:00]
    • [뉴스] 원태인 공백, 임찬규는 어떨까? 대표팀 사령..

      [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원)태인이 내려갈 때부터 알았다. 몸이 안 좋구나. 이렇게 큰 부상일줄은 몰랐지만…“또한번의 국제대회를 앞둔 대표팀 사령탑의 표정은 어두웠다. 연신 한숨을 내쉬었다.프리미어12에 ..

      [24-10-28 15:10:00]
    • [뉴스] ‘개막 2연패’ KB손해보험-OK저축은행, ..

      KB손해보험과 OK저축은행의 올 시즌 출발이 무겁다. 1라운드도 어느덧 중반에 접어드는 가운데 현재까지 승점을 하나도 낚지 못한 곳은 이 두 팀이 유일하다.그리고 KB손해보험과 OK저축은행은 오는 29일 안산 상록수..

      [24-10-28 15:09:42]
    • [뉴스] 마성의 남자 엘리안, 그의 본모습은 무엇일까

      한국전력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루이스 엘리안(등록명 엘리안)은 빼어난 탄력과 파워를 갖춘 공격수다. 권영민 감독 역시 트라이아웃 때부터 꾸준히 엘리안의 공격적인 강점에 대해 기대를 드러낸 바 있다. 그런데 엘리안의 ..

      [24-10-28 15:07:01]
    • [뉴스] ‘리시브 4위’ 정관장 부키리치의 도전은 계..

      올 시즌 여자 프로배구 화두 중 하나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정관장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다. 부키리치는 아포짓이 아닌 아웃사이드 히터로 코트 위에 오르고 있다.정관장은 아시아쿼터..

      [24-10-28 15:06:46]
    • [뉴스] ‘영원한 리베로’ 여오현, V-리그 역대 ..

      한국배구연맹(KOVO)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맞대결에 앞서 2005년 프로출범 원년부터 V-리그와 함께한 여오현에게 신기록상(수..

      [24-10-28 15:04:01]
    • [뉴스] 아직 패배가 없는 현대캐피탈-한국전력, 흥국..

      올 시즌 개막 이후 아직 패배가 없는 팀들이 있다.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이 개막 3연승을 질주하며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 OK저축은행, 대한항공을 차례대로 제압했다. 허수봉과 레오나르도 ..

      [24-10-28 14:53:33]
    • [뉴스] 축구공이 연결해준 감동적인 만남…'멋진 선배..

      [제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미토 홀리호크 후배들이 와있어요.“제주 센터백 송주훈은 27일 홈구장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를 마치고 깜짝 놀랄만한 소식을 들었다...

      [24-10-28 14:53:00]
    • [뉴스]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파워 스프린트, 간절..

      [김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팬들께는 늘 감사하다. 결과를 내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더 크다.“'베테랑 수비수' 이기제(33·수원 삼성)가 팬들에게 고맙고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24-10-28 14:47:00]
    • [뉴스] 국민체육진흥공단, 개도국 체육공무원 초청 연..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은 개발도상국 체육 공무원 및 차세대 스포츠 행정가를 대상으로 '개도국 체육 공무원 초청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지난 2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10..

      [24-10-28 14:38:00]
    이전10페이지  | 271 | 272 | 273 | 274 | 275 | 276 | 277 | 278 | 279 | 28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