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5 08:01:00]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배준호(21·스토크시티)가 요르단전 맹활약을 바탕으로 한국 축구 측면의 미래로 떠올랐다. 왼쪽은 배준호, 오른쪽은 이강인(PSG)이라는 '좌준호-우강인'이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다. 개인 전술로 상대 수비수를 무력화시키는 '크랙'의 면모를 뽐냈다. 배준호는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이 전폭적으로 자신을 지지해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4차전 이라크전을 펼친다. 배준호는 지난 10일 치른 예선 3차전 요르단 원정에서 교체로 나왔다. 오현규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배준호는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왼쪽 측면에서 저돌적인 돌파로 대표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올해 6월 싱가포르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배준호는 A대표팀 3경기 만에 특급 조커로 떠올랐다. 내친김에 '선발 특명'까지 받을지 관심을 모은다.
배준호는 '요르단전 교체 투입 당시 코칭스태프로부터 받은 특별한 주문이 있는지'라는 질문에 “홍명보 감독님께서 하고 싶은 플레이를 자신있게 하라고 자신감을 많이 심어주셨다“고 돌아봤다.
배준호는 세밀한 지시사항도 일부 귀띔했다. 배준호는 “구체적으로 요청을 하신 내용은 사이드에 벌려서 플레이를 하다가 타이밍을 보고 제가 아무래도 안쪽으로 들어가서 하는 플레이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제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도록 많이 도와주셨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홍 감독은 “배준호는 성장하는 속도가 빠르다. 소속팀에서도 그렇고, 안쪽에서 하는 플레이를 좋아하면서 잘하는 선수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선수들에게 잘 맞는 옷을 입히는게 내 역할이다. 나 역시도 고민을 하고 있다“라며 배준호의 역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심했다.
배준호는 '우강인-좌준호'라는 표현에 대해서 영광인 듯한 반응을 보였다. 배준호는 '그런 말도 있느냐' 반문하며 웃으면서 “항상 강인이 형을 보면서 많이 배운다. 같이 뛸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좋았다. 또 혹시나 내가 도움이 된다면 같이 뛰면서 시너지 효과도 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다보면 또 강인이 형에게도 도움이 되고 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번 이라크전은 이른바 '승점 6점짜리' 경기다. 한국과 이라크는 나란히 2승1무 승점 7점으로 B조 1-2위다. 한국이 골득실에서 앞섰다. 한국이 이라크를 잡으면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이라크의 승점 기회를 빼앗는다. 이제 반환점이지만 승리하게 된다면 사실상 월드컵 본선 진출 안정권에 돌입할 수 있다.
배준호는 팀 분위기가 매우 좋다고 자신했다. 배준호는 “소집 때부터 분위기는 워낙 좋았다. 요르단전 이기고 난 뒤에 또 사기가 올랐다. 형들이 워낙 분위기를 좋게 가져가려고 노력을 많이 해주셨다. 그래서 팀의 막내로 이렇게 편하게 운동하고 즐기면서 생활하고 있다“고 했다.
배준호는 이라크전에 대해서 “아직은 어떤 선수가 뛰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또 (이)승우 형과 (문)선민이 형이 들어왔다. 그 속에서 또 경쟁을 해야 한다. 만약에 혹시 기회가 온다면 또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명보 감독은 “이라크는 선두 경쟁이 유력한 팀이고 강한 상대다. 어떤 식으로든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요르단전 후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생기고, 9월 보다는 좋아졌다. 한 경기 남아 있고, 선수들이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 결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또 깨진 일본 유리“ 아스널 토미야스, 2..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와장창.'일본 출신 아스널 센터백 토미야스 타케히로(25)가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부상을 당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토미야스는 2024~2025시즌 프리시즌 기간인 7..
[24-10-15 08:47:00]
-
[뉴스] '맨시티 떠나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과르디..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진짜 잉글랜드 대표팀을 맡을까.잉글랜드는 역사상 최고의 멤버로 가득하다. 해리 케인, 주드 벨링엄, 필 포든, 부카요 사카, 데클란 라이스 등 재능 있는 선수들이 넘친다..
[24-10-15 08:27:00]
-
[뉴스] “교도소 수감자에 축구 가르치면 행동 개선·..
전문 축구 코치와 교도소 수감자들을 연결해 축구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이 수감자들의 사회적 유대감 형성으로 교도소 내 행동을 개선하고 사회에 복귀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퍼드대 마사 ..
[24-10-15 08:17:00]
-
[뉴스] '본격 투수 육성 프로젝트' 156km 던지..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최고 구속 156km을 기록한 특급 루키. 호주에서 빠른 2025시즌 대비에 나선다.호주프로야구(ABL)은 14일(이하 한국시각) “퍼스 히트가 NC 다이노스의 유망주 투수 4명을 올 시즌 ..
[24-10-15 08:03:00]
-
[뉴스] 배준호, '뉴크랙' 탄생 → 홍명보 감독 전..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배준호(21·스토크시티)가 요르단전 맹활약을 바탕으로 한국 축구 측면의 미래로 떠올랐다. 왼쪽은 배준호, 오른쪽은 이강인(PSG)이라는 '좌준호-우강인'이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다. 개인 전..
[24-10-15 08:01:00]
-
[뉴스] [NBA] 갑작스러운 트레이드 성사...대형..
[점프볼=이규빈 기자] 뜬금없는 타이밍에 트레이드가 성사됐다.미국 현지 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간) 새크라멘토 킹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트레이드를 보도했다. 새크라멘토에서 제일런 맥다니엘스가 이적하고, 샌..
[24-10-15 07:53:19]
-
[뉴스] “3연승 가즈아“ 홍명보호 '두번째 특명',..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4차전 상대인 이라크는 여러모로 3차전 상대팀 요르단보다 까다롭다. 3연승을 질주해 월드컵 본선의 5부 능선을 넘기 위해선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
[24-10-15 07:50:00]
-
[뉴스] '13승 대신 9승 투수가 선발이라니...'..
[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우천 취소가 시리즈의 방향을 바꿔놓았을까.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2차전이 우천으로 하루 밀리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삼성은 다승왕 원태인을 그대로 선발 예고했지만 LG는..
[24-10-15 07:40:00]
-
[뉴스] 충격 '이 정도면 납치다!' 공항에 억류된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유럽에서 활약 중인 유명 선수들이 포함된 나이지리아 대표팀이 공항에 억류되는 사태가 발생했다.영국의 더선은 14일(한국시각) '나이지리아 스타가 대표팀이 버려진 공항에 인질로 잡혔다고 불평했..
[24-10-15 06:47:00]
-
[뉴스] 이 정도면 KS 1선발급…'의리남' KIA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한국시리즈 등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네일은 1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퓨처스(2군)팀과의 연습경기에서 3이닝 1안타 무4사..
[24-10-15 06:4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