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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스 감독이 다빈 햄 감독을 칭찬하면서 레이커스를 비판했다.


밀워키 벅스의 닥 리버스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빈 햄 감독에 대해 이야기했다.


밀워키는 지난 시즌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플레이오프 들어 야니스 아데토쿤보, 데미안 릴라드라는 확실한 원투펀치가 모두 부상의 늪에 빠지는 악재가 발생했고, 결국 우승 후보로 꼽혔음에도 2년 연속 1라운드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이번 시즌 밀워키는 절치부심하며 시즌에 임하고 있다. 감독 교체 등으로 시끄러웠던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은 처음부터 닥 리버스 감독 체제로 나아가기 때문에 혼란이 덜하다.


리버스 감독을 돕는 든든한 지원군도 있다. 바로 다빈 햄 코치다.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 사단 출신의 햄 코치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밀워키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특히 2020-2021시즌에는 파이널 우승의 감격을 맛보기도 했다. 이후 레이커스에서 두 시즌을 감독으로 보낸 햄 코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시 밀워키로 돌아왔다.


리버스 감독은 야니스 아데토쿤보, 크리스 미들턴, 브룩 로페즈 등과 우승을 함께한 햄 감독에게 깊은 신뢰를 보냈다.


리버스 감독은 “다빈 햄이 온다고 했을 때 정말 좋았다. 햄 코치는 나보다 이 팀에 더 오래 있었다. 내가 몰랐던 사실을 알고 있다. 선수들과 좋은 관계가 있다. 신뢰할 수 있는 또다른 사람“이라고 말했다.


햄 코치는 레이커스에서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된 케이스다. 부임 첫해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을 이끌고 지난 시즌엔 인시즌 토너먼트 초대 우승 타이틀을 얻었지만 결과적으로 2023-2024시즌의 성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선수들의 신뢰를 잃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고, 경기 중에 야유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리버스 감독은 햄 코치가 신뢰를 받을 자격이 있으며 성과를 냈음에도 경질된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라며 힘을 실어줬다.


리버스 감독은 “선수들에게 신뢰를 얻는 건 정말 중요하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다빈 햄 코치가 그럴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나는 그곳(LA)에서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해 말하지는 않겠지만 다빈 햄은 팀을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로 이끌었고 다음 시즌에 시즌 중 열린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다. 그것에 많은 가치를 두어야 한다고 이야기했지만 레이커스는 그를 해고했다. 문자 그대로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곤 한다. 하지만 나는 다빈 햄이 내 옆에 있길 원했다“고 믿음을 보냈다.


두 시즌 동안 팀을 이끄는 사령탑 역할을 맡았던 다빈 햄은 우승을 맛봤던 팀의 코치로 돌아와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이번 시즌 리버스 감독, 햄 코치가 이끄는 밀워키가 어떤 결과를 맞이하게 될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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