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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에게 큰 숙제가 안겼다.


원주 DB 프로미는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1라운드 홈경기에서 62-92로 패했다.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던 DB였지만, 이내 2연패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꺾이게 됐다.


경기를 마친 김주성 감독은 “할 말이 없는 경기“라고 총평을 전했다. 그러면서 “볼 핸들러의 부재가 확실히 있는 것 같다. 일단 공이 넘어와야 뭘 할텐데, 이선 알바노가 치고 나오지를 못하니 플레이가 이뤄질 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어 전체적으로 경기를 돌아보며 “공이 이동이 안되면 결국 게임이 될 수가 없다. 알바노가 막히면 다른 선수들이 치고 넘어오면서 역할을 같이 해줘야 하는데 오늘은 그 부분이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날 DB는 초반부터 한국가스공사에게 리드를 내줬다. 1쿼터 리바운드 열세가 큰 원인이었고, 2쿼터 들어서는 다시 리바운드 우위를 점했지만, 그럼에도 DB의 야투 난조는 끝나지 않았다.


이에 김주성 감독은 “지난 시즌이나 컵대회 때처럼 공이 빨리 넘어와야 찬스가 나는데, 사실상 억지로 공이 들어왔다 나오는 상황이었다. 그러면서 슛 타이밍이 맞지 않았고, 야투율까지 떨어졌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방법은 제시하고는 있다. 준비는 계속 하겠지만, 당분간 많이 안 좋지 않을까 싶다. 이 위기를 빨리 넘겨야 한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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