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4 17:19:00]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과 요구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오히려 임 의원에게 '동료의원 비하 발언'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진 의원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종합감사 증인, 참고인 질의에 앞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이날 오전 있었던 임 의원의 사과 요구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지난 22일 문체위 체육단체 국정감사장에서 촉발된 '킥복싱 가짜회장' 논란, 참고인의 돌발 발언이 '체육인' 여야 의원, 선후배 사이 사과 전쟁을 촉발시켰다. 진 의원이 증인으로 요청한 김종민 대한킥복싱협회장과 참고인으로 요청한 강신준 전 회장은 서로가 적법한 절차를 거친 '진짜 회장'이라며 진실 공방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강 전 협회장이 임 의원을 직격했다. 임 의원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체육회 인준을 받지 않은' 강 전 회장 체제에서 진행된 킥복싱 불법, 졸속 단증 심사 실태를 지적했는데 강 전 회장은 근거 자료로 제시했던 녹취록이 “모두 조작됐다“면서 녹취가 공개된 당사자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충격적 진술을 했다. 격앙된 분위기 속에 전재수 문체위원장이 강 전 회장에게 공식 사과를 요청했다.
임 의원은 24일 문체위 종합감사 시작 직후 의사진행, 신상발언을 통해 해당 사건을 언급한 후 해당 참고인을 부른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고, 진 의원은 이를 거부했다.
오후 질의 시작 직전 진 의원은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국정감사에서 제가 요청해 참석한 참고인의 발언을 두고 임오경 의원이 사과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해당 요구를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오히려 동료 의원에 대한 비하 발언을 한 임오경 의원의 사과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임 의원의 발언은 김종민 증인의 일방적인 입장만을 대변하며, 이는 사실 규명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저는 지난 국정감사에서 대한바이애슬론연맹 회장이었던 김종민 증인이 아무 연고도 없는 대한킥복싱협회의 회장으로 당선되는 과정에서 불법성이 있었고, 이를 인준한 대한체육회의 책임을 추궁하기 위해 증인 및 참고인들을 소환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김종민 증인이 과거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후보의 선거운동을 했다는 사실과 최근에는 유승민 전 IOC위원을 위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면서 “김종민 증인이 공공연하게 '유승민이 대한체육회장으로 당선될 경우 본인이 부회장직을 맡을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진 의원은 “논란이 된 참고인의 발언은 제 질의가 마무리되는 과정에서 참고인이 개인적인 소신에 따라 발언한 것이다.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에 따라 발언한 것“이라면서 “ 임오경 의원의 주장처럼 참고인과 증인이 사전에 말 맞추기를 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이게 만약 위증이면 처벌받을 수 있다고 했고 참고인 그 입장을 두둔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임 의원이 본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법원 판결문과 객관적 자료에 의거해 질의했다. 검증하지도 않고 진상규명도 하지 않고 참고인을 불렀다며 동료의원에게 아무런 근거 없이 모욕적인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임오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간사)은 이에 대해 즉각 응수했다. “국정감사는 의원들끼리 경쟁의 장이 아니다. 참고인으로서 말할 수는 있지만 할 수 있는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면서 “그런 말을 들으셨다면 다른 의원님들은 어떠시겠느냐. 해당 참고인은 신성한 국정감사장에서 혼란을 야기했고 문체위를 모독했다. 위원회의 권위를 실추시킨 일에 대해 더 이상 답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한편 이날 오후 증인 질의에 응하고자 참석한 강신준 전 회장은 증인선서를 거부했다.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3조에 따라 형사소송법 제148조, 149조(누구든지 자기나 친족이거나 친족이었던 사람, 법적대리인, 후견감독인에 해당하는 자가 형사소추 또는 공소제기를 당하거나 유죄판결을 받을 사실이 드러날 염려가 있는 증언을 거부할 수 있다)에 해당하는 경우 선서, 증언, 서류제임오경 의원은 “강신준 증인의 선서 거부는 적법하지 않다“면서 “질의 내용이 형사소추와 관련된 질의가 아니다. 이틀전 참고인으로 출석해 본 의원에 대해 증언한 것에 대한 질의“라며 “정상적인 절차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강신준 전 회장은 현재 진행중인 재판이나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선서를 거듭 거부했다. 출을 거부할 수 있다는 조항을 언급했다. 전재수 문체위원장은 “증언선서를 거부했다고 해서 위증을 하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하는 것에 면책을 받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백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에 관한 법률 13조에 의거 국회모욕죄로 고발해주시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밀린 숙제' 한꺼번에 해결한 강성형 감독 ..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상대로 '무결점'에 가까운 경기력을 뽐냈다.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27일 오후 4시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방문경기에서 GS칼텍스를..
[24-10-27 23:15:10]
-
[뉴스] '부상' 손흥민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2경..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후 다시 부상을 당한 손흥민이 2경기 연속 복귀하지 못했다.토트넘은 27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4~2025..
[24-10-27 22:52:00]
-
[뉴스] '100% 피니시 강자와 판정까지 갔는데....
[원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몽골에서 귀화한 김인성(난딘에르덴)이 2년 연속 결승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난딘에르덴(37·전욱진 멀티짐)은 27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70 라이트급 토너먼..
[24-10-27 22:40:00]
-
[뉴스] [현장인터뷰]'승강 PO 물음표' 변성환 감..
[김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비난과 비판은 감독에게 하는 게 맞다. 선수들에겐 엄청난 에너지와 응원을 주시길 꼭 말씀 드리고 싶다.“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의 말이다.수원 삼성은 27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
[24-10-27 22:30:00]
-
[뉴스] 탈락의 아픔→ 성장의 계기로...건국대 김도..
2번째 드래프트에 나서는 김도연이 자신의 장기를 마음껏 발산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KBL은 11월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4 KBL 신인드래프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학을 졸업할 예정인 28명의 선수와..
[24-10-27 22:24:13]
-
[뉴스] [KBL DRAFT] “확실한 찬스에 슈팅을..
“확실한 찬스에 슈팅을 성공시키고 수비에서도 믿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한국가스공사의 전현우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KBL은 11월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4 KBL 신인드래프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4-10-27 22:23:38]
-
[뉴스] [KBL DRAFT] "깨지고 부딪혀봐야 성..
또 한 번의 고졸 신화를 꿈꾸는 박정웅이 프로 무대에 임하는 성숙한 각오를 전했다. KBL은 11월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4 KBL 신인드래프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학을 졸업할 예정인 28명의 선수와 ..
[24-10-27 22:19:48]
-
[뉴스] 포기 않고 몸 날렸던 '레전드'처럼…'0:2..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레전드 앞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현대캐피탈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여오현(46) IBK기업은행 코치 은퇴식을 진행했다.여오현 코치는 2005년부터 2023~..
[24-10-27 22:15:00]
-
[뉴스] 전북전 PK 실축 아픔 씻고 '대구전 결승골..
[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지난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열린 전북 현대와의 34라운드, '낭만 공격수' 마사(대전하나시티즌)는 고개를 숙였다.비기거나 졌을 경우, 강등 경쟁에서 불리해질 수밖에 없는 '단두대 매..
[24-10-27 21:47:00]
-
[뉴스] [NBA] '계륵→수비 요정' 환골탈태한 레..
[점프볼=이규빈 기자] 하치무라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LA 레이커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피닉스 선즈와의 경..
[24-10-27 21:41:1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