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9 18:54:00]
정규리그 개막전서 '인생 경기'…감독 “수비 보완해 올라운더 됐다“
(인천=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토종 주포' 정지석의 부상 이탈은 대한항공에 악재만은 아닌 듯하다.2023-2024시즌 개막전에서는 정한용이 그 빈자리를 메꾸더니 올 시즌 개막전에서는 이준이 '인생 경기'를 펼치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이준은 1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 치른 프로배구 2024-2025시즌 남자부 개막전에서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25점)과 한 세트 최다 득점(9점)을 새로 썼다.5시즌 연속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으로선 두꺼운 선수층을 과시했고 이준으로선 치열한 내부 경쟁 끝에 제 기량을 증명한 순간이었다.경기가 끝나고 만난 이준은 “비시즌 독하게 마음을 먹고 훈련했던 것이 컵대회 때부터 결과로 나오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면서 “앞으로 발전된 기량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비시즌 마음가짐을 다르게 먹었던 계기에 대해선 “지난 시즌 기회가 왔을 때 자신감도 없었고 부진한 모습을 보여드려 감독님께 믿음을 못 드린 것 같아 독하게 마음을 먹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시즌은 길고 정지석 형도 곧 부상에서 복귀할 것이기 때문에 한 경기 잘했다고 만족해선 안 된다. 꾸준히 잘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말했다.
이준은 치열한 경쟁을 거름 삼아 무럭무럭 성장했다.팀 내 정지석, 곽승석, 정한용은 물론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었던 임동혁(현 국군체육부대), 임성진(한국전력), 김지한(우리카드) 등 1999년생 동갑내기의 활약도 동기 부여가 됐을 터다.정한용과는 홍익대 동기이자 2021-2022 신인 드래프트 동기 사이이기도 하다.이준은 “(정한용과는) 처음 입단했을 때부터 좋은 자극제가 됐다“면서 “형들도 쟁쟁하고 한용이도 치고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저도 뒤처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준은 '뎁스가 두꺼운 팀에 있는 장점은 무엇인가'라고 묻자 “다른 팀에 뽑혀서 바로 경기를 뛰었다면 내가 주전이라는 안도감을 느꼈을 것 같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대한항공에서는 기회가 왔을 때 보여주지 못하면 형들이 바로 치고 올라오기 때문에 더 독하게 하고 더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정한용과 함께 수훈 선수로 뽑힌 이준은 “이런 모습을 자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 한용이와 함께 먼 미래에 대한항공을 이끄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이준은 공격적으로 완성된 선수였는데 리시브, 수비, 블로킹에 시간을 많이 투자해서 '올 라운더'가 됐다“고 평가했다.
bingo@yna.co.kr<연합뉴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현장인터뷰]'슈팅 14개 날리고도 침묵' ..
[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뜻대로 되는 것이 없다.“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의 말이다.김천 상무는 1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 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4라운드 홈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24-10-19 19:47:00]
-
[뉴스] '한국시리즈 냄새'라도 맡고 싶었던 그 사나..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 자리 오기까지 21년 걸렸습니다.“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드디어 '한국시리즈 냄새'를 맡을 수 있게 됐다.강민호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1..
[24-10-19 19:46:00]
-
[뉴스] 어린 세터인데 리시브까지 흔들렸다…“팀 완성..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좋아지는 상황이다.“OK저축은행은 1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개막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대3(26-24, 23-20, ..
[24-10-19 19:44:00]
-
[뉴스] '3위→준PO 3승2패→PO 1승3패 탈락...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2023년 우승팀 LG 트윈스가 2024시즌을 플레이오프에서 마감했다. LG는 19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
[24-10-19 19:40:00]
-
[뉴스] [EPL현장라인업]'손흥민 복귀!' 웨스트햄..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복귀했다. 웨스트햄전에 선발로 나선다.토트넘은 웨스트햄과의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왼쪽 날개..
[24-10-19 19:29:00]
-
[뉴스] 널뛰는 정지윤의 경기력, 임팩트만큼 중요한 ..
결과 못지않게 과정이 아쉬운 경기였다. 특히 정지윤의 경기력이 걱정거리다.현대건설이 1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1-3(19-25, 25-1..
[24-10-19 19:20:25]
-
[뉴스] 개막전서 웃은 아본단자 감독, 승리 열쇠는 ..
"갑자기 해서 되는 게 아니다. 모마를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한 전략이다."흥국생명은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현대건설을 3-1(25-19, 14-25, 25-..
[24-10-19 19:10:02]
-
[뉴스] 마레이 "두경민, 팀에 새로운 컬러 가져왔다..
마레이가 첫 경기부터 인사이드를 장악했다.창원 LG 세이커스는 1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경기에서 70-67로 승리했다.아셈 마레이가 19점 19리바운..
[24-10-19 19:06:08]
-
[뉴스] 창원 팬들 들썩이게 한 두경민 "이기고 싶었..
두경민이 데뷔전부터 LG의 승리를 이끌었다.창원 LG 세이커스는 1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경기에서 70-67로 승리했다.두경민이 13점 6어시스트를 ..
[24-10-19 19:03:21]
-
[뉴스] 조상현 감독 "가스공사에게 67실점은 고무적..
LG가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창원 LG 세이커스는 1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경기에서 70-67로 승리했다.조상현 감독은 “솔직히 사전 인터뷰에서 ..
[24-10-19 18:59:1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