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축구계를 뒤흔드는 인종차별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스페인 팬들이 스페인의 우승을 이끈 라민 야말을 향해 인종차별을 했다.

영국의 트리뷰나는 17일(한국시각) '야말이 스페인의 유로 우승 후 자국 팬들에게 인종차별적 폭행을 당했다'라고 보도했다.

야말은 이번 유로 2024에서 스페인이 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선수 중 한 명이다. 17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성인 대표팀에 합류할 당시부터 완숙한 기량을 선보인 야말은 대회 내내 맹활약하며 유로 영플레이어상까지 수상했다.

하지만 그런 야말을 향해 돌아온 것은 스페인 팬들의 인종차별 구호였다. 일부 스페인 팬들은 우승 축하 행사에서 야말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구호를 내뱉었다.

트리뷰나는 '스페인의 챔피언이자, 대회 최우수 영플레이어인 야말은 우승 축하 행사에서 팬들로부터 인종차별적 언행을 들어야 했다. 일부 팬들은 야말이 하몽을 먹는다는 구호를 외치는 것이 들렸고, 이를 개인 SNS에 올릴 정도로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해당 구호는 무슬림과 이슬람교를 믿는 인종을 비하하는 문구다. 하몽은 돼지고기 뒷다리를 소금에 절인 음식으로 이슬람교를 믿는 선수들은 돼지고기를 금하기에 하몽을 먹을 수 없다. 야말도 가족들 대다수와 함께 무슬림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야말이 하몽을 먹는다“라는 문구로 어린 선수에게 서슴없이 인종차별을 했다. 트리뷰나는 '야말을 향한 말은 그의 신앙과 정체성에 대한 직접적인 모욕이다'라며 비판했다.

스페인의 엘나시오날도 '스페인 대표팀의 축하 행사에서 인종차별적인 구호가 나왔다'라며 '야말은 하몽을 먹으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 이러한 발언은 대회 주인공을 향해 자행됐다'라고 스페인 팬들의 몰상식한 행동을 지적했다.

최근 축구계에서는 인종차별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팀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로부터 아시아인이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뉘앙스의 발언으로 인종차별을 당했고, 최근에는 황희찬이 울버햄프턴과 코모의 친선 경기에서 상대 선수로부터 재키 찬(성룡)을 비유하는 인종차별 발언을 들으며 구단과 선수들 모두 큰 실망감을 표했다.

대표팀 전체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코파 아메리카 2024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 대표팀 일부 선수들이 버스에서 우승을 축하하는 과정에서 음바페와 프랑스 선수단에 대한 인종차별이 담긴, “프랑스에서 뛰지만 모두 앙골라에서 왔다“라는 문구가 포함된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공유되어 많은 비판을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프랑스축구협회의 항의도 전해질 예정이다.

자국의 우승을 이끌어준 최고의 유망주도 인종차별을 피하지 못하는 충격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확실한 대처와 처벌 없이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92건, 페이지 : 271/5150
    • [뉴스] '감히 날 명단제외시켜?' 초유의 성명 테러..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라힘 스털링은 이제 더 이상 첼시 선수로서 취급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등번호도 사라졌으며 방출 통보까지 받았다.첼시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세르베트FC와 ..

      [24-08-22 07:33:00]
    • [뉴스] [NBA] 팀의 구상을 망친 돌아온 탕아....

      [점프볼=이규빈 기자] 모란트와 멤피스, 모두에게 반등이 필요하다.자 모란트는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가 될 수 있는 재목이었다. 2019 NBA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지명을 받았다. 전체 2..

      [24-08-22 07:32:12]
    • [뉴스] '안양-전남 주춤하자 수원 대약진' K리그2..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역대급 순위싸움이 펼쳐지는 것은 K리그1만이 아니다. K리그2 승격전쟁 역시 안갯속이다. K리그2는 3라운드 로빈 시작과 함께 선두권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빅2' 체제를 유지하던 FC안양..

      [24-08-22 07:17:00]
    • [뉴스] “지금이 마지막 찬스“ 꺼지지 않은 불씨....

      [청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찬스가 있다면 지금이 마지막 아닌가 싶다.“산전수전 다 겪은 명장의 시선은 또렷하고, 명확했다.페넌트레이스 잔여 일정이 30경기도 안 남은 시점. 여전히 가을야구 티켓의 주인은 안갯..

      [24-08-22 07:10:00]
    • [뉴스] 볼볼볼볼볼볼볼볼볼볼...육성 출신 깜짝 선발..

      [청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1군 무대의 벽은 높았다.한화 이글스의 '깜짝 선발' 카드로 주목 받았던 김도빈(23)이 NC 다이노스전에서 1회를 채우지도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도빈은 21일 청주구장에서 ..

      [24-08-22 07:00:00]
    • [뉴스] '이강인 억까 안티팬 또 시작이다!' 리그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지난 시즌부터 이강인의 안티팬을 자처하는 프랑스 축구 해설가이자 분석가의 주장이 또 등장했다. 맹활약에도 좋은 이야기는 없었다.프랑스의 플래닛 PSG는 21일(한국시각) '이강인이 계속 발전..

      [24-08-22 06:47:00]
    • [뉴스] '안세영의 진상조사 거부?' 협회 전횡에 대..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불응한 게 아니라, 불응하도록 만들었다.“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작심발언' 진상조사 요구에 불응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안세영 측과 배드민턴계에서 쏟아진 반응이다. 그..

      [24-08-22 06:01:00]
    이전10페이지  | 271 | 272 | 273 | 274 | 275 | 276 | 277 | 278 | 279 | 28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