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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마르케주 페자로에서 열리고있는 ‘제12회 세계마스터즈농구대회’에서 한국아버지 농구회(대표 정재권)가 독일에 36대 82로 완패했다. 어느 정도 예상된 패배였다. 한국아버지 농구회는 독일, 아일랜드와 함께 60세부(25개팀 참가) POOL F조에서 예선을 치르고있는데 양팀다 한국보다 전력상 우위에 있다.


특히 독일같은 경우 장신군단을 앞세워 일찌감치 우승후보로 꼽히고있는 팀이다. 마스터즈농구유럽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12개나 딴 강호다. 이미 전날 경기에서 만만치않은 상대 아일랜드를 47대 22로 이긴 바 있다. 처음 시작은 대등했다. 초반 공격을 주고받으며 2대2, 2대5, 4대5, 5대8로 비슷비슷한 스코어로 진행될때만해도 ‘혹시나…?’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하지만 이후 내리 16득점을 얻어 맞으면서 한 골도 득점하지 못했고 스코어는 순식간에 5대24로 변해버렸다. 이후 일방적인 경기 양상으로 승부가 흘러갔다.


포스트 싸움에서 큰 차이가 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독일의 높이 앞에서 국내선수들은 슛조차 던지기 쉽지않았다. 무려 10여차례 이상 블록슛을 허용하는 등 4쿼터 내내 고전했다. 독일의 2m대 장신 선수들은 높이뿐 아니라 기량 또한 탄탄하기 그지없었다. 미들슛에 3점 슛까지 높은 정확도를 자랑했으며 리바운드 후 고공 패스로 이어지는 속공 전략은 말 그대로 난공불락이었다.


국내선수들은 한점이라도 스코어를 줄여보려 최선을 다했으나 좁혀지기는 커녕 점점 더 벌어지기만 했다. 한국아버지 농구회 주 득점원이었던 조동일의 3점슛이 승부가 이미 기울어진 4쿼터 중반에서야 터졌고 나머지 선수들도 독일의 타이트한 맨투맨 수비에 자리를 잡지못하면서 어렵게 만든 득점 찬스에서도 블록슛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제대로 슛조차 쏘지못했다. 윤진구(10득점), 박지영(9득점) 등이 장신 숲을 뚫고 분투했으나 경기 결과를 바꾸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했다는 평가다.


정재권 대표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패입니다. 이런저런 말이 필요없이 저희가 독일에 비해 많이 부족했습니다. 우리팀이 아시아대회에서 상대팀 선수들을 가지고 놀았듯이 이번 경기에서는 독일이 우리를 가지고 놀았다고 밖에는 달리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농구는 신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심장으로 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오늘 우리는 그 말이 사실이 아니었음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농구는 신장으로 하는게 맞습니다”고 말했다.


더불어 “난다긴다하는 우리나라 농구 국가대표들이 세계무대에 서면 너무 원사이드하게 패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깝다고 느낀적이 적이 많았는데 우리가 직접 겪어보니까 그들로서는 최선을 다했지만 불가항력이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체격과 체력에서의 차이를 기량으로 뒤집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새삼 깨닫게 되는 경기였습니다. 한마디로 우물안 개구리가 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쓰라린 경험이 정상을 향한 도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임은 분명합니다. 승패를 떠나 많이 배우는 기회로 삼겠습니다”는 말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대회 참가선수중 한명인 윤진구씨 또한 “비행기 연착 등으로 새벽 3시에 호텔에 도착한 후 다행스럽게도 첫날 경기가 없었기에 한나절 푹쉬고 23일 오전 10시반에 독일과 첫 경기를 치렀다. 어려울 것이다고 예상은 했지만 상상이었다. 하지만 언제까지 아시아 무대에서 이기는 경기만 할 수는 없지않은가. 처음 참가하는 세계대회에서 이렇게 망신을 당하고하면서 쌓는 경험이 이후를 위한 자양분이 될 것이다고 믿어의심치 않는다. 우리는 이제 시작이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 한국아버지 농구회 ◆
대표 정재권, 단장 박태근, 감독 이종임 / 한기범(60‧207cm‧기아 출신), 박지영(64‧188cm‧삼성 출신), 윤진구(68‧192cm‧한국은행 출신), 조동일(68‧177cm‧명지대 출신), 박태근(70‧173cm‧경기대), 박정길(70‧178cm‧전남대), 김세종(70‧172cm‧고려대), 최선홍(71‧172cm‧연세대), 정재권(70‧180cm‧연세대), 강홍석(60‧180cm‧연세대)

#글_김종수 칼럼니스트​​​

​#사진​_한국아버지 농구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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