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6 07:25:00]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 2일, 2024년 서울림운동회에 참석한 학생들이 서울대체육관에서 실력을 뽐내고 열띤 응원전을 펼치는 동안에 체육관 밖 한 부스에는 대기행렬이 줄지었다. 장애-비장애 학생이 스포츠를 통해 어울리고 숲처럼 어우러지면서, 마음의 장벽을 허무는 서울림운동회(주최 스포츠조선,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주관 스포츠조선, 위피크))와 서로 어울려 동행하는 스포츠안전재단에서 마련한 '안전, 스포츠 테이핑 교실'이었다. 우신고 (주)효음이는 “축구를 하다가 손가락을 다쳤다. 오늘 시합이 못 나갈 정도로 크게 아픈 건 아닌데, 스포츠 테이핑 교실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예방 차원에서 테이핑을 받으러 왔다“고 말했다.
'그곳에 가면 테이핑을 받을 수 있다, 테이핑을 받으면 사은품(스포츠타올 등)을 준다'는 입소문이 체육관에서 빠르게 퍼졌는지, 참가 학생들이 쉬는 시간에 너도나도 스포츠안전재단 부스를 찾았다. 대기 의자가 모자랄 정도였다. 신원중 3학년 (정)예슬이는 “체험 삼아 해봤다“며 솔직 고백했다. 테이핑을 두른 손목을 이리저리 돌려본 예슬이는 “테이핑이 손목을 압박하는 느낌이 든다. 진짜 아플 때 하면 좋을 것 같다“며 웃었다. 두 명의 테이핑 전문가는 테이핑 교실을 찾은 학생, 스태프, 대회 관계자에게 먼저 '손가락에 저림 현상이 있는지' 등 친절하게 불편한 부위를 묻고 전문가의 능숙한 손길로 발목, 손목, 손가락 등 아픈 부위를 테이핑으로 둘렀다. 스포츠 테이프는 운동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저장하고 복원시켜 근육을 보조하고 관절 안정성 증가에 효과를 준다. 전문가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 아픈 부위가 생겼을 때 '셀프 테이핑'은 어떤 방식으로 해야하는지, 어떤 자세로 스트레칭을 해야하는지도 친절하게 설명했다.
이렇듯 스포츠안전재단이 마련한 테이핑 교실의 주목적은 전문가에게 테이핑을 받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스스로 테이핑을 두르고, 스트레칭을 통해 부상을 방지하는 등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것이라 하겠다.
운동회 도중 긴급상황이 발생했다. 방산고 (김)대현이가 “경기를 뛰다 허벅지 근육이 올라왔다“며 잔뜩 찡그린 얼굴로 스포츠안전재단 부스를 찾았다. 전문가들은 허벅지 이곳저곳을 만지더니 현장에서 할 수 있는 긴급 치료를 했다. 허벅지가 한결 나아졌다는 대현이는 곧바로 체육관으로 돌아가 방산고가 단체줄넘기 종목에서 1위을 하는데 기여했다. 아마추어 체육이라고 해서 부상을 입지 말란 법은 없다. 만약 대현이의 허벅지 상태를 체크해줄 스포츠안전재단이 없었다면, 대현이는 아픈 상태로 남은 경기에 뛰어 부상이 더 심해질 수도 있었다.
손증철 스포츠안전재단 사무총장은 “스포츠안전재단은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경기장 안전시설 사전 점검, 스포츠테이핑 교실 등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며 “오늘 서울림운동회에서 스포츠 테이핑을 처음 접한 학생도 있을텐데, 이런 체험을 통해 체육 활동에 있어 안전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우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규태씨(축구), 앤듀로레이스(마라톤), 태왕TV(테니스), 이용대(배드민턴), 성철봉(맨몸운동) 등 인플루언서를 '2024년 스포츠안전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안전한 스포츠 행동 변화를 위한 노력을 실천하고 있는 스포츠안전재단은 3회째를 맞은 서울림운동회를 스포츠 안전의 중요성을 알릴 중요한 매개체로 여기고 있다. 손 총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서울림과 같은 행사가 꾸준히 열려야 사회 편견을 없애고 스포츠 안전의식을 고취할 수 있다. 앞으론 서울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이런 행사가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남해군-일본 아와지시마, 청소년 스포츠 교류..
남해군은 지난 11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일본 아와지시마와 청소년 스포츠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양 도시 간 우호 증진과 스포츠를 통한 청소년 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진행됐으며, 스포츠 경기뿐만 아니..
[24-11-06 10:59:00]
-
[뉴스] '목적타' 세례에도, 정지윤이 버틸 수 있는..
리시브효율 5.00%.현대건설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은 지난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안방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레티치아..
[24-11-06 10:45:51]
-
[뉴스] “SON 행동 불편“+“주장으로서 불필요한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교체 불만 사건에 대해 토트넘 선배를 비롯한 일부 비판 연론이 등장했다.영국의 토트넘뉴스는 지난 4일(한국시각) '토트넘 에이스는 애스턴 빌라전 이후 엔제 포스테코글루와 대화할 것이..
[24-11-06 10:45:00]
-
[뉴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2024-2025 K..
KBL의 상품화 사업권자인 ㈜케이엔코리아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2024-2025 KCC 프로농구 라운드 MVP의 스폰서로 참여한다.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1954년 미국에서 시작된 스포츠 전문 매거진으로,..
[24-11-06 10:42:51]
-
[뉴스] [JB프리뷰] ‘신계’에 있는 SK의 속공,..
[점프볼=최창환 기자] 공동 3위에 있는 울산 현대모비스, 서울 SK가 격돌한다. 장단점이 명확한 SK의 팀컬러에 현대모비스가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관건이다.▶울산 현대모비스(4승 2패, 공동 3위) vs 서울 SK(..
[24-11-06 10:35:22]
-
[뉴스] '누나' 이다현, KB 신인 이준영에 "배운..
'누나' 이다현(현대건설)이 '동생' 이준영(KB손해보험)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현대건설은 지난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치른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을 3-1 승리로 마쳤다...
[24-11-06 10:22:07]
-
[뉴스] 서른에 찾아온 전성기→정점에서 팔꿈치 수술…..
[24-11-06 10:11:00]
-
[뉴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KBL 라운드 MVP..
[점프볼=최창환 기자] 올 시즌 라운드 MVP의 정식 명칭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라운드 MVP’다.KBL은 6일 “KBL의 상품화 사업권자인 ㈜케이엔코리아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2024-2025 KCC..
[24-11-06 10:04:23]
-
[뉴스] “10번 경기하면 10번 다 질 것“ 패배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광주FC가 아시아 무대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맛봤다.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FC는 5일 일본 고베의 미사키공원 경기장에서 열린 비셀 고베(일본)와의 2024~2025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
[24-11-06 10:00:00]
-
[뉴스] [NBA] 기자 밀친 엠비드, 3경기 출전정..
[점프볼=최창환 기자] 라커룸에서 기자를 밀친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가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NBA 사무국은 6일(한국시간) 엠비드에게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해당 소식은 ‘ESPN’을 비롯한 현지 언론..
[24-11-06 09:55:4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