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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토트넘 '세트피스 논란'에 대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장이 바뀌었다. 단, 여전히 토트넘은 세트피스 수비에 취약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7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세트피스 수비는 매우 약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재임 기간 동안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토트넘은 22경기에서 코너킥으로 무려 13골을 내줬다'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이 상황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다. 지난 시즌 세트피스 수비의 중요성을 무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토트넘 팬에게 분노를 샀다. 하지만, 최근 그는 항상 세트피스 수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5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스널에 0-1로 패했다.

후반 19분 아스널의 코너킥 찬스를 가브리엘이 헤더로 결승골을 꽂아 넣었다. 세트피스였다.

이 매체는 '토트넘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아스널 가브리엘의 헤더를 제대로 마크하지 못하면서 큰 대가를 치렀다. 아스널은 세트피스 스페셜리스트 니콜라스 요버와 함께 했고, 이 경기에서 잘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세트피스 수비 약점에 대해서 지적하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중 나타난 현상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집중력과 경기력'이라고 했다.

손흥민이 '좀 더 조직적인 공수의 디테일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하지만, 손흥민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이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생각은 바뀌려 한다. 하지만, 이미 시즌은 시작됐다.

영국 BBC 역시 16일 '아스널의 세부 사항(세트피스)에 대한 관심과 미세한 차이로 팽팽한 균형이 깨졌다. 왜 아스널의 토트넘보다 우위인 지를 보여줬다'며 '아스널은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와 데클란 라이스가 각각 부상과 출전 정지로 결장했다. 토트넘은 잘못된 결정으로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찬스를 놓쳤고, 결국 가브리엘의 결승골 이후 토트넘의 공격은 패닉에 빠졌다. 아스널은 토트넘이 최근 넣은 4골 중 3골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세트피스로만 18골을 허용했다'고 했다.

토트넘의 세트피스 수비 약점을 제대로 짚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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