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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다음 시즌 성적을 예측하기 힘든 팀중하나다. 전체적인 선수층은 강호들과 비교해 다소 부족해 보이지만 기량에 한창 물이 오른 국내 최고 테크니션 이정현(25‧187cm)이 버티고 있다. 거기에 더해 창원 LG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슈터 전성현(33‧188.6cm)을 주고 듀얼가드 이재도(33‧179cm)를 데려왔다.


그간 소노는 이정현이라는 걸출한 선수가 있지만 뒤를 받쳐줄 토종 2옵션의 부재가 컸다. 전성현이 한창 좋았을 때의 모습을 유지했다면 별반 문제가 없었겠지만 이정현이 급부상한 이후 전성현은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인해 경기력, 출장시간 모두에서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고군분투속 석패가 많았던 이유다.


이정현-이재도 조합은 댈러스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치-카이리 어빙과 비교되기도 한다. 탄탄한 체격과 다양한 스킬을 통해 공격 전 부분에 관여하며 높은 경기 지배력을 선보이고있는 이정현은 돈치치, 날렵한 움직임으로 돌파와 슈팅에 모두 능한 이재도는 어빙을 연상시킨다.


적어도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만큼만 유지해도 리그에서 가장 위력적인 원투펀치중 하나가 될 공산이 크다. 거기에 더해 비시즌간 적극적 선수 영입을 통해 다수의 롤플레이어들을 확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위권 도약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다. 앞선 화력은 충분히 위력적이지만 상대적으로 포스트 전력은 썩 강하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댈러스가 지난 시즌 파이널까지 진출하게된 배경에는 돈치치-어빙 원투펀치의 힘이 가장 컸겠지만 데릭 라이블리 2세와 대니엘 개퍼드가 활약해주며 골밑을 안정시킨 영향도 컸다. 그간 큰 문제로 지적받은 ‘10점 내고 11점 주는 수비’를 더 이상 반복하지않았다. 팀 스포츠 농구에 있어서 강팀으로 치고나가기 위해서는 그만큼 안정된 포스트는 필수다.


그런 점에서 외국인선수 전력은 다음 시즌 소노의 순위를 결정하는 가장 큰 변수가 될 공산이 크다. KBL특성상 어느팀이나 비슷하겠지만 소노는 더욱 그렇다. 1, 2옵션 모두 새로운 얼굴로 영입한 상태인지라 활약상을 예측하기 쉽지않다. 제 역할을 못해주면 고전하는 것이고 터지면 대박이다.


둘다 포스트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듬직한 유형의 선수다. 1옵션 앨런 윌리엄스(31‧203cm)는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리바운드와 골밑 플레이에 강점을 지닌 센터다. NBA를 비롯 호주, 러시아, 일본 등 다수의 프로리그에서 활약했다. NBA에서 통산 4시즌 동안 경기당 13분 가량을 출전해 평균 6.2득점, 5.5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2016년 NBA 서머리그에서는 ALL-NBA Summer League 퍼스트 팀에 선정된 바 있다.


2023~24시즌에는 호주리그에서 뛰며 평균 16.7득점, 10.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리바운드는 2위(7.8개)와 압도적 차이로 1위를 차지하며 확실한 골밑 장악력을 뽐냈다. 소노가 가장 기대하는 것도 그런 부분이다. 박스 아웃, 리바운드 등에서 강점이 돋보이는지라 포스트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다면 소노의 양궁농구는 더욱 강해질 수 있다.


시야나 패싱능력도 나쁘지않다는 평가다. 소노의 외곽슛이 활기차게 터지면 윌리엄스 역시 더욱 펄펄 날 수 있다. 이른바 상호간 시너지효과가 제대로 발휘되는 것이다. 이전의 많은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골밑무게감이 좋은 외국인선수가 포스트에서 위력을 발휘하게되면 팀 전력은 몰라볼 정도로 달라지게 된다.


불안 요소도 있다. 내구성이다. 무릎 수술 경력이 있는지라 출장시간 등에서 어느 정도 조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해줘도 변수가 생길 수 있다. 물론 큰 수술 이후에도 언제 그랬냐는 듯 코트에서 펄펄 나는 케이스도 적지않다. 소노 입장에서는 윌리엄스가 시즌내내 건강하게 함께 하는 가운데 주어진 시간 동안 가성비 높은 플레이를 펼쳐주는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아직 비시즌이지만 윌리엄스는 팀 훈련과 연습경기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얼마전 대만 프로팀과 있었던 2번의 친선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토종 에이스 이정현이 감기몸살로 2경기 다 뛰지못한 가운데 2옵션 외국인선수 자넬 스톡스(30·201㎝)가 갑자기 연락을 끊어버리고 합류하지않은 상태였다. 그런 상황에서도 윌리엄스는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고 골밑을 튼튼하게 지켜준 것을 비롯 득점 리더 역할까지 했다.


김승기 감독은 정희재, 임동섭, 최승욱 등 사이즈좋은 포워드들을 동원해 윌리엄스의 좁은 수비범위를 커버해줬다. 이제 막 맞춰가는 단계이지만 서로간 호흡이 상당히 좋았다는 평가다. 스톡스의 대체 2옵션 외국인선수로 영입된 D.J. 번즈(24‧204cm)에 대한 기대 또한 크다. 


125kg의 육중한 체격을 지닌 번즈는 이제 갓 대학을 졸업한 선수다. 때문에 그에 대해서는 극과 극의 예상이 공존하는 모습이다. 경험부족과 이런저런 약점을드러내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우려와 더불어 한국형 파워 외인으로서 1옵션 부럽지않은 2옵션이 기대된다는 의견도 적지않다.


그간 KBL에서는 듬직한 체격을 바탕으로 골밑에서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준 외국인선수들의 성공사례가 많았다. 어떤 면에서는 어설픈 기술자보다 더 잘 리그에 적응했다. 번즈는 NCAA(미국대학농구) 무대에서 엄청난 파워로 주목을 받았다. 큰 체격에 BQ까지 나쁘지않은지라 포스트에서의 존재감은 확실했다.


미국의 거구들을 상대로도 통했던 파워인지라 파워툴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만 클래식한 스타일로 인해 활동반경 등에서 한계가 명확하지만 소노의 시스템이라면 별반 문제가 되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 포지션별로 활동량 좋은 선수들이 많은지라 팀이 외국인선수들에게 바라는 것은 포스트 장악이다. 1, 2옵션 모두 그러한 스타일로 뽑았다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 과연 국내 무대에 처음 입성하는 윌리엄스와 번즈는 팀의 기대에 맞게 든든한 골밑지킴이로 활약해줄 수 있을까? 확실한 것은 이전 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상을 감안했을 때 터지면 대박이 될 공산이 크다는 사실이다.

#글_김종수 칼럼니스트​​​

​#사진​_소노 농구단 제공,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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