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4 09:00:00]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붕대투혼' 뮬리치(28·수원 삼성)가 결국 다섯 바늘을 꿰맸다.
뮬리치는 지난 8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북청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원정 경기에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상황은 좋지 않았다. 수원은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하며 0-2로 밀렸다. 뮬리치는 투입 뒤 호시탐탐 상대 골망을 노렸다. 후반 20분 결실을 맺었다. 그는 이시영이 올린 크로스를 왼발로 받아 오른발로 '원샷원킬' 득점포를 가동했다.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순간이었다. 뮬리치는 후반 38분 감각적인 패스로 마일랏의 득점을 도왔다. 뮬리치는 이날 1골-1도움을 기록했다. 수원은 2대2로 비기며 가까스로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뮬리치는 이날 경기 막판 상대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머리에 출혈이 발생하는 아찔한 상황과 마주했다. 하지만 그는 머리에 붕대를 둘둘 말고 나와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지켰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최근 “뮬리치는 당시 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병원에 갔다. (검사 결과) 5㎝가 찢어진 상태였다. 하지만 두피 부위라 상황에 따라 다섯 바늘을 꿰맸다“고 전했다.
뮬리치는 2021년 성남FC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K리그에 입성했다. 그는 첫 시즌 K리그1 36경기에서 13골을 넣으며 가치를 입증했다. 2022년에도 33경기에서 9골을 넣었다. 그는 2023년 수원의 유니폼을 입고 새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그는 2023시즌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22경기 출전에 4골을 넣는 데 그쳤다. 뮬리치는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그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반등하는 듯했다. 다소 주춤한 상황이 있었지만, 최근 5경기에서 3골을 몰아넣으며 맹활약하고 있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변성환 감독의 수원 삼성은 14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천안시티FC와 홈경기를 치른다. 9월 A매치 휴식기 뒤 첫 경기다. 두 팀은 올 시즌 두 차례 격돌해 1승1패를 나눠 가졌다. 수원은 승리가 간절하다. 수원은 지난 5월 말, 변 감독 체제로 전환한 뒤 11경기 무패를 달렸다. 이후 서울 이랜드에 충격패했고, 충북청주와 비겼다.
키플레이어는 역시나 뮬리치다. 그는 휴식기에 치른 연습 경기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뮬리치는 팬들이 뽑은 8월 MVP에 선정됐다. 팬 투표 951표 중 561표(59%)를 받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심우준에 50억 안긴 파격...빗장 푼 '큰..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심우준 50억원 투자로 끝이 아니다? 더 센 한 방이 남았다?한화 이글스는 2014 시즌을 앞두고 FA 정근우, 이용규를 동시에 영입하는 엄청난 화력을 과시했었다. 당시 정근우에게 70억원,..
[24-11-07 16:12:00]
-
[뉴스] [오피셜] 정의 구현 성공! '토트넘 선수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기행으로 화제를 모았던 모하메드 쿠두스가 행동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6일(한국시각) '웨스트햄과 쿠두스에 대한 제재'라며..
[24-11-07 15:47:00]
-
[뉴스] 프로 24년. 추신수가 직접 뽑은 '최고의 ..
[인천=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추신수가 24년 프로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기자회견을 가졌다. 24년 프로 무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도 밝혔다.7일 오후 인천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SSG 랜더스 추신수..
[24-11-07 15:37:00]
-
[뉴스] 손흥민과 재계약하지 않겠습니다, 연봉 인상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과의 미래를 고민한다는 것 자체가 참으로 이상하다.2024~2025시즌을 끝으로 손흥민과의 계약이 종료되는 토트넘의 최종 선택은 재계약이 아닌 1년 연장 조항이었다.영국 텔레그..
[24-11-07 15:32:00]
-
[뉴스] 2년 연속 WC 탈락 현실 받아들였다…“베테..
[이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1년 같은 한 달이었다.“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에는 어쩌면 가장 길었던 한 달이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패배하면서 가을야구 여정이 끝났고, 마무리캠프 전까지 많은 반성과..
[24-11-07 15:30:00]
-
[뉴스] 컵대회 '폭망', 개막 5연승 '반전'.....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그 3주의 시간이 없었다면, 연승도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그야말로 '깜짝 돌풍'이다. 한국전력의 개막 초반 페이스가 엄청나다.한국전력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4..
[24-11-07 14:59:00]
-
[뉴스] '감독 CHOO 볼 수 있나?' 추신수의 대..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그 자리에 가는 것보다도 그 자리에서 잘해내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추추트레인' 추신수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추신수는 7일 인천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었..
[24-11-07 14:56:00]
-
[뉴스] 'K리그 추춘제 전환' 첫 발,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추춘제 전환 검토를 위한 공청회'를 13일 오후 2시 아산정책연구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이번 공청회는 K리그의 추춘제 전환에 관한 다양한 축구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
[24-11-07 14:47:00]
-
[뉴스] 맨유 '45골 16도움' 2024년 최강 폭..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빅토르 요케레스 영입 전쟁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영국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각) “요케레스를 7,000만 파운드(약 1,263억 원) 미만의 이적료로 영입할..
[24-11-07 14:44:00]
-
[뉴스] [NCAA] '문태종 아들→특별귀화 추진' ..
[점프볼=홍성한 기자] 재린 스티븐슨(앨라배마대)의 새 시즌도 시작됐다. 시즌 첫 경기에서 10점 7리바운드로 활약, 팀도 승리해 웃었다.재린의 소속팀 앨라배마대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콜맨 콜로세움에서 ..
[24-11-07 14:37: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