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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하나은행이 토요타에 완패를 당하며 박신자컵을 마쳤다.

부천 하나은행은 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4강전 토요타 안텔롭스와의 경기에서 53-75로 패했다. 초반부터 분위기를 내주며 완패를 당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하나은행은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하나은행 김도완 감독은 “연습을 더 많이 해야 될 것 같다. 보완해야 될 숙제를 얻었다. 토요타의 스피드가 워낙 빨라서 잡기 어려웠다”는 총평을 남겼다.

사실상 승부는 전반에 갈렸다. 하나은행은 공수 양면에서 토요타에 압도당했다. 유기적인 공격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고, 전반을 21-42로 크게 뒤진 채 마쳤다. 후반 들어 추격에 시동을 걸었지만 이미 점수차가 너무 많이 벌어진 뒤였다.

“밀려 다니다보니 아무것도 못했다. 우리 팀이 해결해야 될 문제다. 전반 끝나고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하라고 이야기했다. 본인들도 생각을 바꿔서 후반전에 임한 것 같다.” 김도완 감독의 말이다.

박신자컵을 마친 하나은행은 다시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국가대표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진안, 박소희와 기존 멤버들의 호흡이 관건이다. 아시아쿼터선수 와타베 유리나 또한 좀 더 팀에 녹아들어야 한다.

김도완 감독은 “(김)정은이, (양)인영이, 진안이 3명의 조합을 맞춰야 한다. 앞선의 (김)시온이, (정)예림이, 와타베에게서 파워풀한 공격이 나오지 않는다. 고민이 굉장히 많다. 분명 박신자컵을 통해 숙제를 얻었고, 보완해서 정규리그에 들어가야 한다. 남은 시간 동안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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