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결국 유로 2024가 마지막이었다.

포르투갈이 8강에서 여정이 멈췄다. 포르투갈은 지난달 6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유로 2024 8강전에서 120분 혈투 끝에 득점없이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3-5로 패했다.

포르투갈의 두 '거물'인 39세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41세의 센터백 페페와 오랫동안 포옹했다. 눈물을 흘린 페페를 호날두가 위로했다. 페페는 새 역사를 썼다. 그는 유로 대회 역사상 최고령 출전 선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꿈꾼 피날레는 아니었다.

포르투갈을 이끈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은 “그의 눈물은 좌절이다. 페페는 포르투갈 축구의 롤모델이다. 그가 토너먼트에서 한 일은 다음 세대까지 우리와 함께할 것“이고 말했다.

호날두, 페페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함께 생활했던 수비수 조제 폰테는 “둘은 아마도 국가대표팀에서 마지막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둘은 많은 것을 성취했고, 포르투갈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 때로는 젊은 선수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리를 내줄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포르투갈 수비의 전설 페페가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9일 홈페이지를 통해 “페페가 41살의 나이로 현역 생활을 마치기로 발표했다. 페페는 유로 2024를 통해 대표팀의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고 밝혔다.

브라질에서 태어난 페페의 본명은 케플러 라브랑 리마 페헤이라다. 페페의 아버지가 독일의 천문학자 요하네스 케플러와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프랑스의 샤를 루이 알퐁소 라브랑의 이름을 따서 지은 독특한 이력이 있다.

18세때 포르투갈로 넘어와 마리티무와 계약한 페페는 2002~2003시즌부터 1군 무대에 데뷔하며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2004년 5월에는 포르투로 이적하며 대형 수비수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페는 2007년 7월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10시즌 동안 334경기에 출전, 15골을 터트리며 세계 최고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페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라리가 우승 3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2회 등 13차례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세월은 그도 비켜가지 않았다. 2017년 7월 베식타스(튀르키예)로 이적하며 레알 마드리드와 이별한 페페는 2019년 1월 친정팀인 포르투로 돌아왔다. 그는 2023~2024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그는 프로통산 742경기에 출전했다.

브라질대표팀 승선에 실패한 페페는 포르투갈대표팀에 안착했다. 그는 A매치 141경기(8골)에 출전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11경기)와 주앙 모티뉴(144경기)에 이어 포르투갈 대표팀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7년 포르투갈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페페는 유로 2016과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의 주역으로도 손꼽혔다.

페페는 33초짜리 은퇴 발표 동영상을 통해 “이 여정을 계속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신 신께 감사드리고 싶다. 내가 뛸 수 있도록 믿어주신 모든 감독님들께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다. 내가 가본 모든 클럽의 직원, 뒤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나의 영혼이자 본질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나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해주신 어머니께 감사드린다. 그 꿈은 프로 선수가 되는 것이었다. 나의 여정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친구와 가족, 아내는 나를 믿어주고 내 삶에 근본적인 지지자가 되어줬다. 그리고 깨끗한 양심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나의 아이들, 모든 분들께 감사의 포옹을 남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페페의 현역 은퇴 소식에 대표팀은 물론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던 호날두도 큰 아쉬움을 토해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페페가 나에게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 말로 설명할 수 없다“라며 “당신을 존경한다. 정말 특별한 나의 형제다. 그동안 고마웠다“고 전했다.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531건, 페이지 : 27/5154
    • [뉴스] 양용은, '전설' 제치고 72번째 출전 대회..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양용은(52)이 미국 시니어 무대에서 첫 우승을 따냈다.앙용은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노우드 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24-09-09 08:22:00]
    • [뉴스] 고집스레 울산 떠났던 오세훈의 고백 “홍 감..

      (무스카트[오만]=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되돌아보면…, 홍명보 감독님과 더 함께했다면, 더 성장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3년 전 홍명보 감독이 이끌던 울산 현대(현 HD)를 떠나 일본 J리그에 진출했..

      [24-09-09 08:22:00]
    • [뉴스] [고침] 스포츠([패럴림픽] 정진완 장애인체..

      [패럴림픽] 정진완 장애인체육회장 “큰 감동 준 대회…전략 종목 확대할 것“사격, 올림픽 이어 패럴림픽도 선전 “비장애인 선수들과 합동 훈련““패럴림픽, 많은 경기 중계했으면…국민적 관심대회로 지정되길“(파리=연합뉴..

      [24-09-09 08:21:00]
    • [뉴스] [패럴림픽] 정진완 장애인체육회장 “큰 감동..

      사격, 올림픽 이어 패럴림픽도 선전 “비장애인 선수들과 합동 훈련““패럴림픽, 많은 경기 중계했으면…국민적 관심대회로 지정되길“(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2024 파리 패럴림픽을 돌..

      [24-09-09 08:21:00]
    • [뉴스] '팔레스타인전 뒤 득녀' 황인범 “축구 더 ..

      “딸 위한 골 세리머니 준비…요람 세리머니는 아기 머리 흔들려 안 할 것““곧 28세 되는 나 영입한 페예노르트에 감사…챔피언스리그 통해 더 발전하고파“(무스카트[오만]=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골을 넣는다면 열..

      [24-09-09 08:21:00]
    • [뉴스] 설영우 “인범이형 어머니 떠났으니, 한식은 ..

      세르비아 즈베즈다서 황인범과 두 달 한솥밥(무스카트[오만]=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황)인범이형이 떠났으니, 이제 한식은 누가 해주나요.“한국 시간으로 지난 3일 축구팬들을 흐뭇하게 한 '중원의 엔진' 황인범(..

      [24-09-09 08:21:00]
    • [뉴스] 김종호→권성희, 2025년 브레이킹 국가대표..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비보이 김종호(LEON)와 비걸 권성희(Starry)가 2025년 브레이킹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김종호는 8일 경기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4년 브레이킹K..

      [24-09-09 08:00:00]
    • [뉴스] 17번째 시즌 앞둔 함지훈, “숀 롱, 패스..

      [점프볼=도쿄/이재범 기자] “나이가 들어서인지 패스가 늘었다. 한 경기를 봤을 때 외곽을 잘 봐주고, 그 때보다 노련하다.”울산 현대모비스는 8일 시부야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선로커즈 시부야와 친선경기에서 역전과 재..

      [24-09-09 07:50:47]
    • [뉴스] 재계약을 원하지 않는 쪽이 있다? “SON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은 어떻게 흘러가는 것일까.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8일(한국시각) 손흥민의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내다봤지만 진전된 소식은 없다고 전했다.풋볼런던 토트넘 담당기자인 알..

      [24-09-09 07:46:00]
    • [뉴스] '상상초월의 순위' 유럽 연봉 1위는 무려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르셀로나가 프렝키 더 용을 처분하려고 했던 이유가 있었다.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8일(한국시각) 유럽에서 가장 비싼 주급을 받고 있는 선수 1위부터 20위까지를 조명했다.놀랍게도 1위는 더 ..

      [24-09-09 07:35:00]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