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보름만에 다시 만났다. 그런데 완전히 달라졌다.

두산 베어스의 새 외국인 투수 조던 발라조빅이 LG 트윈스에 제대로 복수를 했다.

발라조빅은 7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5⅔이닝 동안 4안타 3볼넷 8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하고 8대4의 승리를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다.

발라조빅은 공식 기록엔 없지만 7월 20일에 LG와 만났었다. 한국에 와 두번째 등판이었다. 당시 LG 케이시 켈리의 마지막 등판.

켈리의 역투속에 LG 타자들도 켈리의 마지막 승리를 위해 온 힘을 다해 타격을 했고 하필 발라조빅이 그 상대 선발이었다. 발라조빅은 그때 2이닝 동안 5안타(2홈런) 2볼넷 1탈삼진 6실점(5자책)의 부진을 보였다. 다행히 3회초 강한 비로 인한 노게임이 선언돼 이 기록은 없던 일이 됐다.

그사이 발라조빅은 다른 투수가 됐다. 한국 야구에 적응을 했고, 선발 투수로서 체력을 키워 100까지 던질 수 있게 됐다. 직전 등판인 1일 광주 KIA전서 6⅔이닝 4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챙기고 곧이어 LG를 상대로 두번째 승리까지 거머쥐었다.

1회초 볼넷과 안타에 패스트볼까지 나와 무사 2,3루의 큰 위기로 출발했지만 내야 땅볼로 1점만 내주면서 확실히 강력한 구위로 LG 타자들을 막아섰다.

이후 5회까지 단 1안타만 내주고 완벽하게 봉쇄한 발라조빅은 아쉽게 4-1로 앞선 6회초 도중 강판되며 퀄리티스타트에는 실패. 선두 9번 구본혁에게 볼넷을 내준 게 화근이 됐다. 신민재에게 안타를 내줘 1사 1,2루의 위기에 몰린 발라조빅은 3번 오스틴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았으나 문보경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로 만루까지 허용했고, 오지환과 풀카운트 승부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4-2로 2점차가 되고 투구수가 104개에 이르자 이승엽 감독이 결국 교체를 결정했다. 이병헌이 김현수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없었다.

이날 발라조빅은 최고 155㎞, 평균 152㎞의 직구를 55개 뿌렸고, 최고 147㎞의 스플리터를 20개, 137㎞의 커브를 17개, 140㎞의 슬라이더를 12개 뿌렸다. 가장 느린 커브가 128㎞였다.

발라조빅의 호투가 발판이 되며 두산은 결국 8대4로 승리해 3위로 내려앉은 LG에 1게임차로 쫓았다.

발라조빅은 LG와의 첫 등판을 잊지 않고 있었다. “홈에서 팬들의 열정을 느끼며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고 한 발라조빅은 “지난 7월 LG를 상대로 잘 하지 못했는데 이번엔 좋은 경기력을 펼친 것 같아 더 의미있다“라고 말했다.

이제 선발 투수로서 자신감을 가진 상태. “미국에서 쭉 선발 투수를 해오다가 작년 중반부터 올해까지 불펜투수를 했기 때문에 선발로 전환하는데 있어 큰 문제는 없었다“는 발라조빅은 “제일 우려됐던 부분이 체력이었는데 보다시피 지금 100개 이상 던질 수 있다“라고 했다.

“1회 초에 마운드 높이 때문에 공이 계속 높게 갔다. 그걸 조정하느라 1회 제구가 조금 흔들렸다. 다행히 1회가 끝나고 빠르게 수정해서 곧바로 제구가 잡히면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라고 한 발라조빅은 “6회엔 볼넷을 주고 흔들리면서 내 최고 장점인 직구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다. 좀 더 내 공을 믿고 던졌어야 했는데 공격적으로 들어가지 않다 보니 투구수가 늘어나서 아쉬웠다. 다음 경기는 꼭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발라조빅에 대해 주전 포수 양의지의 평가도 좋다. “어디서 이런 투수를 데려왔나 싶었다“는 양의지는 “공도 좋고 어리지 않나. 발전 가능성이 크다“라고 했다. 지금까지 받아본 외국인 투수 중 누구와 비슷한 수준이냐고 묻자 양의지는 “니퍼트까지는 안되고 플렉센 정도는 되는 것 같다“라고 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518건, 페이지 : 27/5152
    • [뉴스] '민재형 나 떠날게!' 초대형 매물 결국 떠..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선수가 내년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유력 행선지 중 새로운 이름까지 등장했다.영국의 트리뷰나는 8일(한국시각) '아스널이 알폰소 데..

      [24-09-08 20:47:00]
    • [뉴스] "예상 못한 승리"...팀 코보 올스타의 대..

      팀 코보 올스타의 예상 못한 선전에 지휘봉을 잡은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김 감독이 이끄는 팀 코보 올스타는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이탈리아 글로벌 슈퍼매치 수원대회에서 이탈..

      [24-09-08 20:40:14]
    • [뉴스] 남자배구 올스타팀, 伊 명문 팀에 압승…허수..

      신영석 12점·전광인 11점…몬차 이우진은 9득점으로 미래 밝혀(수원=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한국 남자배구 올스타팀이 이탈리아 명문 구단 베로 발리 몬차를 상대로 자존심을 지켰다.팀 KOVO 올스타는 8일 경기도..

      [24-09-08 20:16:00]
    • [뉴스] 김명훈, 일본 이야마 꺾고 2연승…농심신라면..

      루이나이웨이, 서능욱 제압하고 백산수배 첫 3연승 질주(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바둑대표팀의 두 번째 주자 김명훈 9단이 농심신라면배에서 2연승을 달렸다.김명훈은 8일 중국 지린성 옌지에서 열린 제26회..

      [24-09-08 20:16:00]
    • [뉴스] [패럴림픽] 휠체어육상 유병훈, 마라톤 완주..

      100m, 400m, 800m에 이어 마라톤까지 출전 “만족한다“(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대한민국 휠체어육상 '간판' 유병훈(52·경북장애인체육회)이 마라톤을 끝으로 2024 파리 패럴림픽 여정을 마쳤다.유..

      [24-09-08 20:16:00]
    • [뉴스] '10대 메이저 퀸' 유현조 “17번 홀 버..

      “내 집 마련 목표…KIA 시구 또 불러주시면 광주라도 달려갑니다“(이천=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으로 메이저 대회를 정복한 유현조가 “17번 홀 버디 퍼트는 제가 봐도 멋있다..

      [24-09-08 20:16:00]
    • [뉴스] 도경동·전하영, 펜싱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사브르 단체전 메달리스트인 도경동(대구광역시펜싱협회)과 전하영(서울특별시청)이 올림픽 이후 열린 2개 국내대회에서 나란히 개인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도경..

      [24-09-08 20:15:00]
    • [뉴스] 히라타, 한일 공동 주관 KPGA 신한동해오..

      일본프로골프투어 시즌 3승…KPGA투어 5년 시드 확보(인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메이저급 대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우승 트로피가 2년 만에 일본 선수에 넘어갔다.일본프로골..

      [24-09-08 20:15:00]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