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한화그룹 물러난 대한사격연맹 회장 취임한 뒤 한국 사격 '승승장구'“한화 김승연 회장님 기초 닦은 덕분…우리 선수들 자랑스러워“

(파리=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신명주(52) 대한사격연맹 회장은 지난해 11월 회장사를 잃고 표류하던 한국 사격을 살린 '구원 투수'와도 같은 인물이다.경기도 용인시 명주병원 병원장인 신 회장은 지난 6월 사격연맹 새 회장에 취임했고, 두 달도 안 돼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사격의 부활을 함께하고 있다.신 회장은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코리아하우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사실 이번 대회 우리 사격의 쾌거 중심에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님이 있다. 20년 넘게 기초를 닦아 놓으신 덕분이다. 저는 그 길에 숟가락만 얹어놓은 것“이라고 자세를 낮췄다.2002년부터 대한사격연맹 회장사를 맡아 한국 사격을 위해 20여년 동안 200억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했던 한화그룹은 “장기간 후원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새로운 기업이나 개인에게 기회를 열어줄 때“라며 지난해 11월 회장사에서 물러났다.

신 회장은 한화그룹이 지금까지 한국 사격을 위해 토대를 마련해놓은 가운데 '회장사 공백'에 위기의식을 느낀 사격인이 하나가 돼 지금의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그는 “작년 회장사가 공백이었을 때 사격인이 하나로 뭉쳐서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했다. 위기가 기회가 됐다. '여기서 무너지면 사격은 정말 끝'이라는 위기감으로 뭉쳐서 좋은 결과가 났다“고 말했다.사격계 일각에서는 '새로운 인물이 들어온 덕분에 올림픽에서 한국 사격이 분위기를 바꾼 것'이라고 말한다.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로 정점을 찍은 한국 사격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금메달 1개, 은메달 1개)과 2020 도쿄 올림픽(은메달 1개)에서 내리막을 걸었다.

이러한 평가에 대해 신 회장은 “누가 회장으로 오셨다고 해도 이번에 우리 선수들이 똑같이 성과를 냈을 것이다.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해야 선수를 위해 도움이 될까 고민하고 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이번 대회가 끝난 뒤부터가 신 회장에게는 진짜 시험의 시작이다.취임 당시 재정 자립을 이루겠다고 공언했던 그는 “걱정이 많았는데, 우리 선수들이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를 살렸다. 좋은 결과를 낸 덕분에 지금은 이곳저곳에서 지원하겠다고 문의하는 곳이 많다. 앞으로 한국 사격이 재정적으로 자립하고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또한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가 제게는 시험의 무대다. 사격인이 단합하면 못 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는 걸 이번 대회를 통해 확인했다. 사격이 국민들께 더 많은 기쁨을 드리고, 국제 대회에서도 '넘버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신 회장은 취임 당시 2021년 대한하키협회 부회장으로 체육계와 인연을 맺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처음에는 '무슨 병원장이 사격이냐'는 말도 있었다. 사실 갑자기 회장을 맡은 게 아니라, 지난 10여년 동안 체육 선수 부상 관리를 꾸준히 해왔다. 2010년에 중앙대학교 농구팀 주치의를 맡으며 처음 스포츠와 연을 맺었다“면서 “이후 진천선수촌 지정병원을 하면서 인연이 돼서 사격연맹 회장을 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사격 선수는 정확하게 조준하기 위해 온몸을 비틀고 불편한 자세로 총을 쏜다.그래서 허리와 어깨 통증이 고질병이다. 병원장인 신 회장의 전문 분야가 바로 여기다.신 회장은 “우리 병원이 처음에는 관절 전문 병원이었다. 사격 선수들은 자세가 틀어져서 부상이 잦은데, 앞으로 그 부분은 집중적으로 관리해서 어린 선수의 부상을 방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제 막 파리에 도착한 터라 이번 올림픽에서 나온 한국 사격의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현장에서 보지 못했다.그는 “지난 일요일 저녁에 가족들과 집에서 삼겹살 파티를 하며 공기권총 여자 개인전 경기를 봤다. 그때 금메달과 은메달을 한꺼번에 따는 순간은 제 아이들 태어나고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었다“며 웃었다.이제 신 회장은 현장에서 기쁨을 맛보길 고대한다.한국 사격은 3일 25m 권총에서 김예지(임실군청)와 양지인(한국체대)이 메달을 명중하기를 기대한다.신 회장은 “김예지 선수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는 걸 보면서 신기하면서도 즐겁더라. (경기 때와는 달리) 인터뷰할 때는 대답도 재미있고 '엄마'의 여유와 카리스마가 보이더라. 남은 일정에서 노력한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응원했다.끝으로 신 회장은 “우리 젊은 선수들이 벌써 여러 방송 출연도 잡혀 있다“고 귀띔한 뒤 “이제까지 누구도 해내지 못한 일들을 해냈다. 한국에 돌아가면 정말 맛있는 것들을 사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4bun@yna.co.kr<연합뉴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92건, 페이지 : 27/5150
    • [뉴스] 코로나19에 무산→KBO 최고 외인 은퇴식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더스틴 니퍼트(43)가 두산 베어스 팬들 앞에 다시 선다.두산은 1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T위즈와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니퍼트의 은퇴식을 진행한다.니퍼트는 KBO리그의 역사다. 2011..

      [24-09-08 02:00:00]
    • [뉴스] '충격' 바이에른 뮌헨 에이스, 맨유 이적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의 맨유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영국 언론 팀토크는 7일(이하 한국시각) '무시알라가 자신의 전 동료인 조슈아 지르크제이(맨유)와 이적에 대해 얘기를 ..

      [24-09-08 01:47:00]
    • [뉴스] [파리패럴림픽] 한국 사상 두 번째 IPC ..

      [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2024년 파리패럴림픽에 참가한 한국에 또 하나의 희소식이 전달됐다.장애인 귀화 1호 패럴림피언인 원유민(36)이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위원으로 당선됐다. 역대 한국 패럴림피..

      [24-09-08 00:59:00]
    • [뉴스] [NBA프리뷰] '버틀러의 마지막 시즌?' ..

      [점프볼=이규빈 기자] 함께 대업을 이뤄냈던 마이애미와 버틀러가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2019년 여름, 마이애미 히트의 중대한 사건이 일어난다. 바로 지미 버틀러가 FA로 마이애미 이적을 결심한 것이다. 당시 버틀러..

      [24-09-08 00:42:39]
    • [뉴스] [파리패럴림픽] '28년만에 메달 획득', ..

      [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28년만에 패럴림픽 메달 획득을 달성한 한국 휠체어펜싱이 여자 단체전 8강으로 2024년 파리패럴림픽을 마감했다.권효경(23·홍성군청)과 조은혜(39·부루벨코리아), 백경혜(24·한전..

      [24-09-08 00:35:00]
    • [뉴스] [오만Live]'웃음 가득' 홍명보호 첫 훈..

      [알시브스타디움(오만 시브)=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부담감과 아쉬움, 조바심은 털어냈다. 더 이상 뒤를 보지 않는다. 앞으로의 일만 생각할 뿐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오만에 도착하자마자 화기애애한..

      [24-09-08 00:25:00]
    • [뉴스] '양팀 최다 21점' 대한항공 요스바니,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2024-25시즌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가 지난 시즌 이탈리아 리그 준우승팀 몬차를 상대로 양팀 최다 21점을 신고했다.요스바니가 일을 냈다. 지난 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

      [24-09-08 00:02:46]
    • [뉴스] [고침] 스포츠([패럴림픽] 휠체어펜싱, 에..

      [패럴림픽] 휠체어펜싱, 에페 단체전 8강서 태국에 석패…대회 마무리(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휠체어 펜싱 삼총사 권효경(23·홍성군청), 조은혜(39·부루벨코리아), 백경혜(24·한전KDN)가 여자 에페 단..

      [24-09-07 23:42:00]
    • [뉴스] 피겨 김유재, 주니어 GP 2차 대회 동메달..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유재(평촌중)가 2024-2025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을 성공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김유재는 7일..

      [24-09-07 23:42:00]
    • [뉴스] [패럴림픽] 휠체어펜싱, 에페 단체전 16강..

      (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휠체어 펜싱 삼총사 권효경(23·홍성군청), 조은혜(39·부루벨코리아), 백경혜(24·한전KDN)가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8강 진출에 실패하며 2024 파리 패럴림픽을 마무리했다.세..

      [24-09-07 23:42:00]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