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셔틀콕의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조별 예선 A조 2차전에서 프랑스의 취 셰페이에게 2대0(21-5 21-7) 완승을 거뒀다. 안세영은 이날 승리로 조 1위를 확정하며 8강행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여자 단식은 총 39명의 선수들이 출전, 각조 3명씩 13개조로 나뉘어 펼쳐진다. 각조 1위가 16강에 진출한다. 1번 시드를 받은 안세영은 16강전을 치르지 않고, 곧바로 8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혜택 속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2012년 런던 대회부터 2021년 도쿄 대회까지 '올림픽 3회 연속 노골드'에 그친 한국 배드민턴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린다. 남녀단식, 남녀복식, 혼합복식까지 총 12명이 나서는 한국은 남자단식을 제외하고 모두 세계랭킹 톱10 안에 들 정도로 좋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중심에 안세영이 있다. 안세영은 현재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1위다. 한국 선수로는 방수현 이후 27년만에 등장한 세계 톱랭커다. 안세영은 지난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차원이 다른 경기력으로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을 거머쥐었다. 훈장도 있었다.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서 당한 오른 무릎 부상으로 한동안 후유증에 시달렸다. 재활에 집중한 안세영은 다행히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최근 펼쳐진 싱가포르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며 올림픽 금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첫 경기는 다소 고전했다. 28일 세계 74위 코비야나 날반토바(불가리아)에 2대0 승리를 거뒀다. 내용은 썩 좋지 않았다. 7주 전 인도네시아오픈 결승전을 끝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한 안세영은 실전 감각을 찾는데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잦은 실수로 점수차를 크게 벌리지 못했다. 다행히 2게임 들어서는 영점을 잡으며 본래의 기량을 과시했다. 스트로크의 예리함을 회복하며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안세영은 “긴장을 많이 해서 많이 헤맸다. 제 실력의 70%도 발휘하지 못해 부끄럽다“면서 “점점 나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3년 만에 다시 밟은 올림픽 무대에 만감이 교차하는지 눈가는 촉촉해졌다. 안세영은 “이게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다. 되게 내려앉는 기분“이라면서 “이게 좋은 자극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바람대로 였다. 안세영은 두번째 경기에서 제 기량을 발휘했다. 1세트 선취점을 내준 안세영은 이후 곧바로 4-1 경기를 뒤집었다. 5-2 상황에서는 절묘한 헤어핀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첫 경기서 아쉬웠던 인, 아웃 판단도 정확했다. 상대를 압박하며 계속 몰아붙이며 점수차를 벌렸다. 15-4까지 앞서나갔다. 홈팀 팬들이 응원을 보냈지만, 안세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기량차를 보여주며 21-5, 14분만에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들어 안세영의 스트로크는 더욱 날카로와졌다. 선취점을 딴 이후 내리 5점을 따내며 5-0 리드를 잡았다. 7-4, 상대의 추격이 거세지던 상황에서 멋진 대각선샷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11-4로 앞섰다. 파죽지세였다. 계속 점수를 추가했다. 안세영이 16점을 올릴때까지 상대는 4점에서 묶였다. 상대가 조금씩 점수를 더했지만, 안세영은 더 빠르게 점수를 쌓았다. 결국 21-7로 2세트 마저 가져오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을 모두 거머쥔 안세영에게 파리올림픽은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이다. 안세영은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을 완벽하게 채울 수 있도록 하겠다. 더운 날씨에 힘들게 준비한 만큼 낭만 있게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안세영은 그 목표에 한발씩 다가가고 있다.

파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72건, 페이지 : 27/5148
    • [뉴스] V리그 통합 4연패 힘…伊 명문 구단도 인정..

      [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팀이 결속력이 있어보이더라.“베로 발리 몬차는 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1대3(19-25, 26..

      [24-09-07 18:45:00]
    • [뉴스] [24 박신자컵] W리그 챔피언 후지쯔, B..

      W리그 디펜딩 챔피언 후지쯔가 박신자컵 결승에 진출했다.후지쯔 레드웨이브스는 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부산 BNK 썸과의 경기에서 82-70으로 이겼다.이날 승리로 후지쯔는 결승 진출..

      [24-09-07 18:40:32]
    • [뉴스] [24박신자컵] ‘어쩔 수 없었던 전력차’ ..

      [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BNK가 후지쯔에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부산 BNK썸은 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4강전 후지쯔 레드 웨이브와의 경기에서 70-82로 패했다. 김소니아..

      [24-09-07 18:34:14]
    • [뉴스] “韓 지메시 보유국“ 지소연,미친 2경기 연..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지메시' 지소연(33·시애틀 레인)이 2경기 연속골로 날아올랐다.지소연은 7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스타디움에서 펼쳐진 NWSL 19라운드 엔젤시티FC 원정에서 전반 추가시간 ..

      [24-09-07 18:31:00]
    • [뉴스] '몬차 데뷔전' 치른 배구 이우진 “어디서든..

      지난해 말 이탈리아 배구 명문 몬차 입단…올해 3월 정식 계약(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지난해 11월 '인턴'이나 다름없는 연습생으로 이탈리아 남자배구 명문 베로 발리 몬차에 입단했던 이우진(19)은 올해 3..

      [24-09-07 18:30:00]
    • [뉴스] 한국,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 여자 복식 우승..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민선-이정운(이상 NH농협은행) 조가 제17회 세계소프트테니스 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정상에 올랐다.이민선-이정운 조는 7일 경기도 안성시 안성맞춤 소프트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24-09-07 18:30:00]
    • [뉴스] 홍명보호 '첫승 도전의 땅' 오만 입성…교민..

      입국 6시간 뒤 첫 훈련 진행 예정…승리로 1차전 졸전 불명예 씻어야(무스카트[오만]=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첫 승리가 간절한 홍명보호가 결전지인 오만 무스카트에 입성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

      [24-09-07 18:30:00]
    • [뉴스] [오만Live]홍명보호 오만 입성! 손흥민은..

      [무스카트(오만)=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홍명보호가 결전의 땅 오만 무스카트에 도착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7일 오후 오만 무스카트 국제공항을 통해 오만에 입국했다. 홍명보호는 10일 오만 무스카트..

      [24-09-07 18:25:00]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