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라리가로 임대를 간 유망주가 원소속팀 토트넘을 저격하는 발언을 했다.

스페인의 문도데포르티보는 31일(한국시각) '브리안 힐은 사람들이 자신을 신뢰하는 곳에 있고 싶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힐은 최근 지로나 임대 이적을 확정했다. 지로나는 지난 3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힐이 토트넘에서 임대 영입됐다. 지로나는 힐을 시즌 종료 시점까지 임대 영입하기로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지로나로서는 충분히 시도할 만한 영입이었다. 힐은 과거 세비야에서 프로 데뷔하던 시절 스페인 특급 유망주라는 평가가 등장할 정도였다. 지난 시즌 돌풍의 팀이었던 지로나는 사비우를 맨체스터 시티로 보내며 공백이 생긴 자리를 힐로 채우게 됐다.

토트넘을 떠난 힐은 곧바로 지로나 입단 인터뷰도 진행했는데, 이 자리에서 마치 원소속팀 토트넘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힐은 “선수라면 누구나 선택하고 싶은 팀이자, 야망을 품은 젊은 팀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올해도 팬들이 계속해서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나는 출전 시간을 주지 않는 구단에서 뛸 수 없으며, 나를 정말로 신뢰하는 곳에서 뛰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토트넘에서는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했고, 신뢰도 없었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간 토트넘이 준 기회를 고려하면 힐이 정말로 믿음을 받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믿음에 부응하지 못한 것인지는 확실히 알 수 있다.

토트넘은 총 세 시즌에 걸쳐 힐을 43경기를 출전시켰다. 그러나 힐은 이 과정에서 득점은 한 골도 없으며, 도움 1개에 그쳤다. 힐이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가 아닌 점을 고려해도 경기 영향력도 미미했다. 그의 답답한 경기력은 팀 동료들마저 지치게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브라이턴과의 경기에서 힐이 어이없는 슈팅으로 공격 기회를 날리자 주장 손흥민이 그를 잡고 분노를 표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이미 여러 차례 매각 시도와 임대를 통해 토트넘도 힐을 내보내려고 했지만, 그의 부족한 활약은 이적조차 쉽게 성사되지 못하게 했다. 올해 1월에는 브라이턴과 라치오의 관심을 받았음에도 잔류를 선택하며 기회를 다시 한번 노렸지만, 이마저도 살리지 못했다. 토트넘에서 엄청나게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한 것은 맞지만, 그가 전혀 기량을 입증하지 못할 정도로 벤치에만 머물렀던 것도 아니기에, 토트넘 팬들로서는 분노할 수 있는 발언이었다.

문제는 힐이 차기 시즌 활약에 따라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는 점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이번 힐의 이적 구조에 대해 '지로나는 토트넘 윙어 힐을 임대 영입하는 계약에 합의했다. 힐은 이제 1500만 유로(220억원)의 바이아웃이 포함된 계약으로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할 예정이며, 지로나가 힐의 우선 계약권을 갖는다. 또한 다른 구단도 선수 의사에 따라 힐과 계약할 수 있다'라며 이번 이적이 완전 이적은 아니며, 토트넘은 이적료를 위해 힐과 재계약을 체결하고 완전 이적 가능성이 높은 임대를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으로서도 힐이 활약 후 팀에 이적료를 남기고 떠나는 그림을 바라고 있다. 그의 망언이 차라리 현실이 되어 수익이라도 챙길 수 있기를 토트넘 팬들도 간절히 원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62건, 페이지 : 27/5147
    • [뉴스] 9타 줄인 정찬민, 신한동해오픈 3R 3위

      공동 선두에 2타차로 따라붙어 역전 우승 도전버디 11개 김민규도 선두에 3타차 공동 4위(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정찬민이 불꽃타를 휘두르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24-09-07 17:39:00]
    • [뉴스] '루키' 유현조, 메이저 우승 가자…KB 챔..

      8타 줄인 성유진, 1타차 추격배소현, 윤이나, 김재희 2타 뒤진 공동 3위(이천=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루키' 유현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이자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유현..

      [24-09-07 17:39:00]
    • [뉴스] 피겨 서민규, 올 시즌 첫 주니어 GP서 역..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샛별 서민규(경신고)가 올 시즌 자신의 첫 번째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서민규는 7일(한국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2024-2025 ..

      [24-09-07 17:38:00]
    • [뉴스] 한가위는 보름달 같은 당구공과 함께…PBA ..

      2022년 이후 2년 만에 추석 연휴에 대회 개최(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2년 이후 2년 만에 추석 연휴에 프로당구 PBA 투어가 팬들을 찾아간다.프로당구협회는 10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

      [24-09-07 17:38:00]
    • [뉴스] [패럴림픽] 여자 역도 대들보 김형희, 어깨..

      (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여자 역도의 대들보 김형희(50·서울특별시청)가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9위에 올랐다.김형희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패럴림픽 역도(파워..

      [24-09-07 17:37:00]
    • [뉴스] [패럴림픽] 한국, 휠체어펜싱과 탁구서 은 ..

      탁구 윤지유, 결승서 석패…5세트 듀스서 무릎권효경, 28년 만에 패럴림픽 휠체어펜싱 메달(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장애인 선수단이 폐회를 이틀 남긴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은메달 2개를 추가했다.탁..

      [24-09-07 17:37:00]
    • [뉴스] [패럴림픽] 찡그리지 않은 '나비 검객' 권..

      “후회 없는 한판…기쁜 마음 가라앉히고 내일 경기에 집중“(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처음 출전한 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나비 검객' 권효경(23·홍성군청)은 얼굴을 찡그리지 않았다.목표했던 금메달을 따..

      [24-09-07 17:37:00]
    • [뉴스] [패럴림픽] 휠체어펜싱 권효경의 도전, 은빛..

      나비처럼 훨훨 날겠다며 왼손목에 나비 새긴 권효경, 첫 패럴림픽서 은메달(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36년 만에 패럴림픽 휠체어 펜싱 금메달에 도전했던 '나비검사' 권효경(23·홍성군청)의 찌르기가 간발의 차이..

      [24-09-07 17:37:00]
    • [뉴스] [패럴림픽] 은행원에서 장애인 역도 선수로…..

      만 4살 때 버스 교통사고…공부와 운동 매진해 우리은행 입사꿈 위해 은행 사직 후 패럴림픽 도전…“응원해준 아내와 세 아이를 위해 뛸 것“(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장애인 역도의 간판 김규호(43·평택시청)가..

      [24-09-07 17:37:00]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