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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강원FC가 크로아티아 청대 출신 공격수 프란코 코바세비치(25)를 영입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등번호는 9번.

강원 구단은 “코바세비치는 공격진에 다양하게 쓰일 수 있는 공격수다. 투톱에서 센터포워드, 스리톱에서 왼쪽 윙포워드를 주로 맡았다. 1m86-80kg의 다부진 피지컬을 자랑하는 코바세비치는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저돌적인 드리블과 정교한 볼 컨트롤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코바세비치는 “강원에 오게 돼서 굉장히 기분이 좋고 영광스럽다. 강원에 합류하기 전에 주변 선수들에게 물어봤는데 다들 좋은 이야기를 많이 했다. 강원은 올해 굉장히 높은 순위에서 잘하고 있다“며 “좋은 활약을 펼친 기억을 갖고 있는 9번을 선택했다. 내 목표는 우리 팀이 많은 경기에서 승리하도록 기여하는 것이다. 개인의 목표보다는 팀 승리만을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바세비치는 지난 2017~2018시즌 크로아티아 1부리그 HNK 하이두크에서 데뷔했다. 크로아티아 NK 루데시 임대를 거쳐 2019~2020시즌을 앞두고 독일 호펜하임으로 이적했으나 1군 데뷔를 이루진 못했다. 2022~2023시즌 슬로베니아 1부리그 NK 돔잘레에서 31경기 12골 6도움 활약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지난시즌엔 독일 2부리그 SV 베헨 비스바덴에서 23경기 4골을 기록했다.

코바세비치는 U-17 대표팀을 시작으로 U-18, U-21 대표팀 등 크로아티아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강원은 앞서 호주 출신 플레이메이커 헨리를 영입했다. 헨리, 코바세비치 영입으로 공격 옵션을 늘렸다. 팀내 최다득점자인 야고는 이달 초 계약만료로 팀을 떠나 울산으로 향했다.

한편, 지난 9일 메디컬테스트 및 계약을 마무리한 코바세비치는 10일, 포항전(9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선수단과 인사를 나누고 곧바로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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