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6 16:41:28]
[점프볼=고양/최창환 기자] 고양 소노의 주장 정희재(35, 195cm)가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
정희재는 26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개막전에 선발 출전, 14점 8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활약했다. 고양 소노는 3쿼터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이재도의 4쿼터 활약(10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더해 82-77로 역전승, 개막 3연승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소노는 FA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전력을 보강, 벤치에 깊이를 더했다. 뛰어난 리바운드 능력을 지닌 앨런 윌리엄스까지 영입했지만, 골밑 전력은 여전히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희재가 코트 안팎에서 짊어져야 할 몫도 그만큼 크다는 의미다.
지난 시즌까지 LG에서 뛰었던 정희재는 친정과의 맞대결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이정현(39분 12초)에 이어 팀 내에서 2번째로 많은 37분 2초를 소화하며 팀에 기여했다. 파울을 적절히 활용하며 LG의 흐름을 끊는가 하면, 3점슛은 6개 가운데 4개를 성공했다. 경기 종료 3분여 전 7점 차로 달아난 쐐기 3점슛도 정희재의 손에서 나왔다.
정희재는 경기 종료 후 “공교롭게 홈 개막전 상대가 친정이었다. 각본, 대본이 준비된 상태에서 드라마를 썼다(웃음). (이)재도가 4쿼터에 살아나는 모습까지 보여줘 형으로서 든든하다”라고 말했다.
정희재는 이어 “감독님이 항상 리바운드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하셨고, 스스로도 스트레스를 받았다. 컵대회 내내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린 게 나 때문인 것 같았다. 그래서 시즌 개막 후 리바운드, 박스아웃에 더 악착같이 임하려고 했다. 3경기에서는 그 부분이 잘 나온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함께 인터뷰실에 들어선 이재도는 먼저 정희재가 성공한 쐐기 3점슛에 대해 언급했다. 이를 어시스트한 이가 이재도였기 때문이다. “내가 코너로 공을 줬고, 그걸 (정)희재 형이 3점슛으로 연결한 게 친정에 꽂은 비수였다. 원래 특정 장면을 마음에 담아두진 않는데 그때 ‘됐다’ 싶었다.” 이재도의 말이다.
정희재 역시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다. 베테랑이라도 친정 만나면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다들 있을 것이다. 보여준 것 같아서 기분 좋다. 조상현 감독님이 우리에 대해 잘 알고 계시듯, 우리도 LG의 패턴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나랑 재도가 선수들에게 설명해 주기도 했다. 그런 면에서는 우리도 편하게 할 수 있었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사진_박상혁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밴텀급은 한국인 맞대결. 라이트급은 외국인 ..
[원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의 결승 진출자가 모두 결정됐다.로드FC와 세계격투스포츠협회는 27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굽네 ROAD FC 070을 개최했다. 로드..
[24-10-28 19:40:00]
-
[뉴스] “재계약 하겠네요“ '빅게임 외인' 디아즈,..
[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르윈 디아즈가 양현종을 끌어내렸다.삼성 라이온즈가 팀의 상징 홈런 3방으로 반격에 나섰다. 디아즈 김영웅의 백투백 홈런에 이어 디아즈의 연타석 홈런으로 3회 5-1로 앞섰다.삼성은 28..
[24-10-28 19:40:00]
-
[뉴스] 신인 최원빈과 김요한의 당당한 패기, 더 빛..
202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프로 데뷔전에서도 가장 큰 포효를 했던 선수가 최원빈과 김요한이다. 이들의 당당한 패기는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에 충분했다. 2002년생의 182cm 세터 최원빈은 올해 신인 드래프..
[24-10-28 19:39:29]
-
[뉴스] 이럴수가! '백투백+연타석포'라니…대투수가 ..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KIA 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이 무너졌다. 양현종은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4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2⅔이닝 4..
[24-10-28 19:29:00]
-
[뉴스] '충격 촌극' 내친 감독을 한달만에 다시 불..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잉글랜드에 '무너진 명가' 맨유가 있다면, 이탈리아에는 AS로마가 있다.로마는 28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피렌체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와의 2024~2025시즌 세리에A 9라운..
[24-10-28 19:24:00]
-
[뉴스] '국대 MB 출신' 이선규, 몽골 명문구단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레전드 미들블로커' 이선규 코치가 몽골리그 사령탑으로 간다.팀 큐브 에이전시는 28일 “대한민국의 레전드 MB이자 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의 코치로 활약했던 이선규가 몽골 리그의 감독으로 ..
[24-10-28 19:16:00]
-
[뉴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우리 팀의 색깔은 열..
“우리 팀의 색깔은 열심히 하는 것. 담백하고 심플하게 하자고 했다.“우리은행 우리 WON은 2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시즌 개막전을 ..
[24-10-28 19:05:45]
-
[뉴스] 광주에서도 터졌다...벼랑 끝 삼성, 디아즈..
[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광주서도 터진다.삼성 라이온즈가 팀의 상징 홈런으로 반격에 나섰다. 디아즈 김영웅의 백투백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리며 희망을 살렸다.삼성은 28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한..
[24-10-28 18:59:00]
-
[뉴스] 난적 소노 상대하는 정관장 김상식 감독 “리..
정관장 김상식 감독이 이날 승리의 키를 리바운드와 수비로 꼽았다.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2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
[24-10-28 18:58:52]
-
[뉴스] ‘단독 선두 질주’ 소노 김승기 감독 “브레..
소노 김승기 감독이 11월 국가대표 브레이크 전까지 6승을 기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2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24-10-28 18:57:5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