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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3연승을 질주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82-75로 승리했다.


개막 3연승을 챙긴 조상현 감독은 “3쿼터까지 시소였는데 젊은 선수들이 집중력에서, 수비에서 에너지가 좋은 결과를 만들어줬다. 감독으로서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너무 흐뭇하고 고맙다“며 미소를 보였다.


더불어 “오늘 힘든 경기라고 생각했다. 출전 시간을 30분 이상씩 가져가고 쥐가 나더라도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줬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양준석이 22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조 감독은 “내 마음 속에는 100점을 주고 싶지만 더 성장해야 한다. 기상이, 인덕이, 타마요까지 더 성장했으면 한다. 감독이 아니라 선배로서 좋은 선수로 성장할 거라고 생각한다. 나도 책임감을 가지고 선수들을 성장시키는 게 임무“라고 말했다.


이어 “준석이를 성장시켜야겠다고 생각했고 필리핀,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압박을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SK 오재현 같은 좋은 수비수를 만나야겠지만 지금까지는 그런 능력이 좋아졌다고 본다. 내가 이에 인터뷰에서 준석이의 플레이를 0점이라고 하기도 했는데 거기에 주눅들지 않고 자기 모습을 찾아가는 게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수비에서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끝까지 수비해주고 있다. 기상이, 인덕이, 준석이가 2년 동안 수비 시스템에 대해서 너무 잘 돌아가고 있어서 팀에 플러스가 된다“고 덧붙였다.


베테랑 허일영(13점)도 제 몫을 해냈다. 팀이 필요할 때 득점포를 가동했다.


조 감독은 “아직 부족하다.(웃음) 작은 선수가 뛸 때 수비 부담이 있어서 고메즈 같은 선수가 뛸 때 기용했다. 내 스타일, 성격 같은 걸 너무 잘 안다. 외적으로도 정말 도움이 되는 선수다. 정말 잘해주고 있다. 2경기 안 터지니까 일영이가 농담으로 평균으로 터트리겠다고 했다. 멤버에 따라 기용할 생각이다. 성현이와 경민이까지 돌아온다면 좋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연승 팀간의 맞대결인 소노전에 대해서는 “똑같이 수비 방향은 2~3가지를 준비하고 있다. 잘 되면 그대로 가고 안되면 변화를 줄 것이다. 공격은 약점을 찾을 것이다. 성현이나 경민이가 돌아올 때까지는 기존 멤버로 버텨야 한다. 더 수비적인 농구로 정현이를 어떻게 막을 건지. 3점슛을 덜 줄 건지 고민이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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