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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팀으로 이뤄낸 승리에 강혁 감독이 활짝 웃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 프로미와의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92-62로 대승을 거뒀다.


시즌 첫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안았던 한국가스공사에게는 첫 승으로 장식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경기력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강혁 감독은 “선수들이 첫 경기 때 실책으로 졌던 걸 잘 생각하고 나온 것 같다. 초반부터 상대를 잘 압박했고, 특히 선발로 나선 (양)재혁이가 잘 해줬다. 그러다 보니 앤드류 니콜슨을 비롯해 다른 선수들이 득점을 편하게 할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또한 “리바운드도 지지 않았고, 앞선에서는 (정)성우의 강한 압박도 좋았다. 상대가 어렵게 플레이하도록 해줬고, 정말 모든 선수들이 다 잘했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날 공수 양면에서 우승 후보를 상대로 완승을 거둔 한국가스공사. 그럼에도 단 하나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22분 6초 동안 3점으로 침묵했던 김낙현이었다.


이에 강 감독은 “본인 스스로도 스트레스가 많을 거다. 슛감을 잡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오늘은 경기 막판까지도 뛰게 했다. 대신 그만큼 수비를 열심히 해줬고, 결국 공격은 올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는 더 좋은 퍼포먼스가 나올 것이다“라며 믿음과 격려를 보냈다.


더불어 니콜슨의 맹활약 뒤에 유슈 은도예의 살아나는 컨디션도 고무적이었다.


끝으로 강혁 감독은 “아직 시차도 힘들어하고 100%의 몸이 아니다. 그럼에도 본래 갖고 있는 조건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몸만 더 좋아진다면 니콜슨의 시간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라 고맙다고 얘기해주고 싶다“라며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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