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0 04:24:24]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항상 진정하고 차분하게 만들어서 천천히 자유투를 던지려고 노력하고, 연습한다.”
창원 LG는 1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홈 개막 경기에서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0-67로 물리쳤다.
쿼터가 끝날 때마다 우위를 점한 팀이 바뀌었다. 그만큼 엎치락뒤치락하는 박빙의 승부였다.
아셈 마레이는 팀의 기둥답게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8점을 집중시키는 등 19점 19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실었다.
LG가 개막전부터 승리한 건 2020~2021시즌 이후 처음이다. 2021~2022시즌부터 LG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인 마레이는 KBL 데뷔 후 첫 개막전 승리를 맛봤다.
마레이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경기 2분 정도 남았을 때 두경민과 4년 만에 개막전에서 처음 이길 수 있을 거 같다고 이야기를 했다”며 “좋은 분위기를 만든 거 같고, 첫 경기를 이겨서 너무 기분이 좋다. 팀이 맞춰 나갈 수 있어서 좋다”고 개막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두경민은 마레이를 바라보며 “개막전을 져 본 기억이 없다”고 했다.
LG는 주축 선수들이 대거 바뀌었다. 선수 등록 기준 8명이 떠나고, 8명이 새로 합류했다.
마레이는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어떻게 호흡을 맞추는지 묻자 “KBL이라는 터프하고, 타이트한 리그 안에서 조합을 맞추는 게 쉽지 않고 어려운 일이다”면서도 “경험 많은 선수들이 있고, 사실 우려하기도 했다. 이길 때도, 질 때도 있지만, 우리가 항상 하나로 뭉쳐서 계속 경기를 치르면 좋은 조직력이 만들어질 거다. 지금도 좋지만, 좀 더 견고하게 만들 필요도 있다”고 했다.
두경민과 마레이의 2대2 플레이는 LG의 새로운 무기가 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두경민은 “마레이와 뛰면서 제가 느낀 건 자신의 강점이 어떤 거라는 걸 저에게 확실하게 인식을 시켜주는 선수다. 저에게 좋은 스크리너 역할을 해줘서 그런 부분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우리가 첫 경기이기도 하고, 기회는 많았는데 성공하지 않았을 뿐 과정은 좋았다”며 “저와 마레이의 공격 옵션은 점점 더 견고해지고, 점점 더 세밀해져야 한다. 상대도 세밀하게 수비를 할 거라서 그 부분도 맞추고, 저희 둘로 인해 나머지 3명까지 유기적인 움직임이 나오면 더 강력한 무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2대2 플레이를 하기에 최상의 선수라고 마레이를 치켜세웠다.
마레이는 “두경민이 포인트가드로 많은 경력을 가지고 있고, 팀에 새로운 색깔을 가져왔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능력을 가져 픽앤롤을 할 때 장점이다”며 “양준석도 좋은 픽앤롤을 할 수 있는 선수인데 (두경민과)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어서 지금도 좋지만, 좀 더 맞추면 더 좋아질 거다”고 화답했다.
KBL은 이번 시즌부터 판정의 기준에 변화를 줬다. 골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마레이의 플레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마레이는 “리바운드를 많이 했지만, 전반에 파울이 많이 안 불렸다. 터프 콜인 걸 알고 있었지만, 안 불린 건 사실이다”며 “그렇지만, 저도 피지컬이 좋고 몸싸움을 좋아해서 그런 부분을 적응해 나가야 한다. 적응하는 단계라고 생각하면서 좀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마레이의 단점 중 하나는 60%가 되지 않는 자유투다. KBL 통산 자유투 성공률은 53.5%(435/813). 마레이가 자유투 성공률을 최소한 60% 이상으로 끌어올리면 LG도, 마레이도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마레이는 “피지컬한 선수로 계속 상대 선수와 부딪히고, 리바운드와 박스아웃을 하니까 텐션이 올라간 상태에서 자유투 라인에 서면 텐션을 낮추기 힘들다”며 “항상 진정하고 차분하게 만들어서 천천히 자유투를 던지려고 노력하고, 연습한다. 계속 연습을 해나갈 예정이다”고 자유투 라인에 설 때 마음가짐을 전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내 인천반다비체육관 개관..
인천광역시장애인체육회가 장애-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누리는 생활밀착형 체육시설 '인천반다비체육센터'를 개관했다.17일 개관식에는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 도성훈 교육감, 강범석 서구청장, 인천시의회 신충식 문화복지위..
[24-10-20 09:06:00]
-
[뉴스] [NBA] ‘현실판 송태섭’ 172cm 가드..
[점프볼=조영두 기자] 172cm 가드 카와무라 유키(23, 172cm)가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투웨이 계약을 맺었다. 미국 현지 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멤피스가 일본인 가드 카와무라와 투웨이 계약을 ..
[24-10-20 09:02:24]
-
[뉴스] 172cm 단신 거인의 기적→일본 국대 가드..
카와무라가 멤피스와 투웨이 계약을 맺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카와무라 유키와 투웨이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카와무라는 그야말로 작은 거인이라는 별명이 어울리는 선수다. 172cm의 단신이지..
[24-10-20 08:55:39]
-
[뉴스] 부친상 아픔속 김은정 감독의 시련과 도전,2..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디펜딩챔피언' 스페인에 완패했다.여자 U-17 대표팀은 20일 오전 5시(한국시각)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 펠릭스 산체스 경기장에서 펼쳐진 스페..
[24-10-20 08:55:00]
-
[뉴스] SON 맞았으면 어쩔 뻔.. 가나 DF, 토..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웨스트햄의 가나 국가대표 수비수 모하메드 쿠두스가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폭력적인 행위로 퇴장을 당했다. 토트넘 선수 두 명의 얼굴을 가격했다.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교체로 나간 이후에 벌어진..
[24-10-20 08:54:00]
-
[뉴스] 걸은 길 모두 역사...대투수의 위대했던 2..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그가 걷는 길이 곧 한국 야구의 역사였다.올 시즌 KIA 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36)의 행보, 찬란했다. KBO리그 역대 최다 탈삼진, 10년 연속 170이닝 돌파, 통산 두 번째 2..
[24-10-20 08:45:00]
-
[뉴스] 숀 롱 효과? 현대모비스 7년 만에 홈 개막..
[점프볼=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가 홈 개막전에서 매진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야방해석 판매가 이뤄지면 2017~2018시즌 이후 7년 만에 홈 개막전 5,000명 이상 관중을 기록할 것이다. 2024~2025..
[24-10-20 08:27:44]
-
[뉴스] 손흥민, 새 별명 생겼다! '샤프(Sharp..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Sharp Son.'영국 언론이 손흥민(토트넘)에게 새로운 별명을 붙였다. '샤프(Sharp) SON'이라며 손흥민의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를 조명했다. 손흥민은 주로 '슈퍼(Super) ..
[24-10-20 08:27:00]
-
[뉴스] SON, 골도 넣고 자책골도 유도하고.. 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완벽한 복귀전을 펼쳤다.토트넘은 1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서 웨스트햄을 4대1로 완파했다..
[24-10-20 08:05:00]
-
[뉴스] '1골-1기점-1자책골 유도' 손흥민, MO..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견이 없었다.현지 언론이 '돌아온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향해 엄지를 치켜올렸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24~2025시즌 잉글랜..
[24-10-20 07:47:00]
|
|||||